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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검 다리
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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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9. 29. 08:26 횃불/1981년

나는 감히 그분을 아버지라고 ---

빌퀴스. 술타나. 쉐이크

「빌퀴스. 술타나. 쉐이크」 여사는 파키스탄의 귀족부인으로서, 남편인 「할리드. 쉐이크」장군과 이혼하게 된 아픔을 달래기 위해 히말라야 산 밑에 자리잡고 있는 조상대대로 살아온 친가로 이사를 하게 되었다. 그리고는 5년 동안 그녀는 손자 하나와 하인들과 함께 외롭게 살고 있었다.

1966년 가을 즈음, 그녀는 이상하리만치 영적인 일들을 갈망하는 마음이 생겼고, 생활에서 오는 외로움이 사라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코란」(회교도들의 경전)을 공부해 나갔다. 그러나 그녀의 영적인 열망은 만족되어지지가 않았다. 이 영적인 굶주림이 가져다 줄 기쁨과 고통, 그리고 위험에 대해서 그녀는 전혀 알지 못하고 있었다.

나는 꼬불꼬불한 아라비아 필기체 속에서 내가 이토록 절대적으로 필요로 하는 확신을 얻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코란을 집었었다. 그러나 그 확신은 오지 않았다. 내가 발견한 것은 어떻게 살아야 한다는 규칙들과 다른 신앙에 대한 경고들뿐이었다.

수일을 그 경전 읽는 데에 전념을 하고 지내다가, 어느 날 오후 나는 그 책을 한숨과 함께 내려놓고, 일어나서 자연과 옛날의 기억 속에서 조금이라도 평안을 찾아보고자 정원을 거닐었다. 멀리서 뮤에진”(muezzin-회교 교회당의 기도 시각을 알리는 사람)의 저녁 기도를 알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것은 내 안의 외로움을 더욱 깊어지게 하는 떠나지 않는 어떤 기질이었다.

, 알라여”, 나는 기도의 리듬을 따라 속삭였다. 당신이 약속한 그 위안이 어디에 있나이까?”

그날 저녁 나는 침실로 돌아와서 코란을 다시 집어 들었다. 그리고는 읽어내려가는 동얀 코란 보다 먼저 쓰여진 유태인과 그리스도인들의 글에 대한 빈번한 언급이 이상하게 인상에 남았다.

아마도, 이 더 오래된 책들 속에서 신에 대한 연구를 계속해야 되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그것은 성경을 읽어야 된다는 걸 의미하는데, 성경이 도대체 무슨 도움이 될 수 있을까? 나는 항상 옛 그리스도인들이 그 책에 속아왔었다는 가르침을 받았었다. 그러나 성경을 읽을 생각은 점점 더 강하게 자리했다. 신의 성경에 대한 생각은 무엇일까? 성경은 예언자 예수에 대하여 뭐라고 기록하고 있을까?

마침내 쉐이크 여사는 그녀의 운전사에게 성경을 구해오도록 말했다. 그는 쉐이크여사 같은 귀족 회교도들의 개종을 돕다가 살인을 당할 수도 있음을 알고 있었기에 주저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녀가 순종하지 않으면 파면시키겠다고 위협을 하자 그는 성경을 구해왔고 쉐이크 여사는 성경을 읽기 시작했다.

 

그리스도는 모든 믿는 자에게 의를 이루기 위하여 율법의 마침이 되시니라.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얻으리니····”( 10:4,9).

나는 머리를 흔들면서 그 책을 내려놓았다. 그것은 「코란」과는 정반대 되는 것이었다. 회교도들은 예언이자 예수가 그저 인간이었다고 믿는다. 부활의 날 그도 부활하여 전능하신 신 앞에 심판 받기 위하여 다른 사람들과 함께 서게 되리라. 그러나 이 성경은 그리스도가 이미 죽음에서 부활했다고 기록하고 있다. 그것은 신에 대한 모독이나 아니면····

나는 누구이든지 알라의 가르침을 순종하는 사람은 구원받게 되리라고 비웃었다. 그렇다면 예수 그리스도가 알라인가? 신의 사자(使者)들 중에서도 가장 최종적이며 가장 위대했던 마호메트도 죽을 수 밖에 없는 인간이었을 뿐인데····

나는 침대 위로 몸을 젖히면서 손으로 눈을 덮었다. 만일 성경과 코란이 동일한 하나님을 묘사하고 있다면 왜 그렇게 많은 혼란과 반대론들이 있는 것일까?

분명히 예언자 예수가 하나님일 수는 없다!

코란의 신은 앙갚음과 형벌의 신이며, 성경의 하나님은 은혜와 용서의 하나님이라면 어떻게 동일한 하나님일 수 있을까?

그날 밤, 쉐이크여사는 예수에 대한 이상한 꿈을 꾸게 되었다. 다음 날 그녀는 근교에 살고 있는 선교사들을 방문해 지난밤의 꿈에 대하여 질문함으로써 마을 사람들을 놀라게 하였다.

 

미첼 부인”, 나는 용기를 내어 물었다. “하나님에 대하여 알고 계신 것이 있는지요?”

그녀는 기이한 눈초리로 나를 바라 보더니, 조용히 대답했다. “하나님에 대하여 많이 알고 있진 않습니다만, 저는 그분을 알고 있습니다”.

얼마나, 이상한 말인가! 어떻게 한 개인이 감히 하나님을 알 수 있단 말인가?

나는 그녀에게 예언자 예수와 세례 요한에 대한 나의 꿈을 얘기하였다. 나는 말했다. “미첼 부인, 나는 예수에 대하여는 들어보았습니다만 세례요한은 누구인가요?”

미첼 부인은 약간 이맛살을 모으며 말했다. “세례 요한은 예언자이며, 예수 그리스도 보다 앞서 와서 회개를 전파하며 그분을 위한 길을 예비하려 보내진 사람이죠. 그가 바로 예수님을 보고는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고 말한 사람이예요. 그리고 그는 예수님께 침()례를 베풀었었죠.”

내 마음은 ()라는 말에 동요되었다. 나는 이 그리스도인들에 대하여 조금 밖에 모르고 있지만 모든 회교도들은 침()례라는 그 이상한 의식에 대하여 들어 알고 있었다. 그침()례를 받은 후 죽임을 당한 많은 사람들이 마음에 스쳐갔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두 가지 사실을 함께 마음에 두었었다: 한 회교도가 그리스도인의 침()례를 받음: 그 회교도의 죽음.

며칠이 지난 후, 미첼 선교사 부부가 쉐이크 여사의 자택을 방문하였다.

 

우리는 차를 마시며 얘기했는데, 나는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로 불리우는 것에 대하여 질문하였다. 회교도에게 있어서 그것을 주장하는 것 보다 더 큰 죄는 없다. 코란은 거듭 거듭해서 하나님께는 자녀가 없음을 진술하고 있다. “그리고 이 삼위일체는요?”라고 나는 질문했다. “하나님이 세 분이시라구요?” 대답 가운데서 미첼씨는 인도의 그리스도인 성() 선다싱의 말을 인용하여 하나님을 태양에 비유하였다. “마치 태양에는 열과 빛이 있지만 빛은 열이 아니며 열은 빛이 아니고 그들이 서로 다른 형태이지만 하나이듯이, 예수님과 성령님도 아버지로부터 나아와서 이 세상에 빛과 열을 주십니다. 그러나 그분들은 세 분이 아니고 태양이 하나이듯이 한 분이십니다.”

숴이크 여사는 성경과 코란을 대丕하며 읽는 일을 계속했다. 그 즈음, 손자 마무드가 앓게 되어 그녀는 그를 데리고 좀 멀리 떨어진 로마 사람들의 카톨릭 병원까지 가야만 했다. 그날 저녁 수녀들 중의 한 의사가 그녀에게로 이야기하러 다가왔다.

샌티아고 박사는 그녀의 안경을 벗고 손수건으로 이마를 훔치며 말했다. “, 정말 너무 바쁜 저녁이예요.”

나는 그녀에게 마음이 끌렸다. 회교도들은 자신들의 신을 섬기기 위해 세상을 포기한 이 성스러운 여인들을 항상 존경해왔다. 그들이 믿음을 잘못 가지고 있을지 모르나, 그들의 성실은 진실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우리는 잡담을 나누었는데, 그러나 나는 대화를 계속 하면서 그녀의 마음 속에 무언가 있다는 것을 눈치챌 수 있었다. 그것은 내가 쥐고 있는 성경이었다. 나는 커다란 호기심으로 내 성경을 바라보는 그녀의 눈빛을 보았다. 마침내 그녀는 몸을 약간 앞으로 숙이며 은밀한 목소리로 물었다. “쉐이크 여사. 어떻게 성경을 갖고 계십니까?”

솔직하게 나는 하나님을 찾고 있는 중이랍니다라고 나는 대답했다. 그리고는 그녀에게 나의 꿈과 미첼 부인을 방문한 일, 그리고 코란과 성경을 비교하고 있는 일 등을 이야기 했다. “무슨 일이 있더라도나는 강조했다. “나는 하나님을 찾아야 했어요. 그러나 당신의 믿음에 대해서 혼란이 오는군요. 당신은 마치 하나님을..글쎄, 잘 모르겠어요 ····개인적으로 대하시는 것 같아요!”

그 작은 수녀의 눈은 동정으로 채워졌다. “쉐이크 여사”, 그녀가 말했다. “우리가 왜 그렇게 느끼는가를 알 수 있는 길은 오직 한 가지 밖에 없어요. 그것을 스스로 한번 해보세요. 당신이 찾고 계시는 하나님께 왜기도 해보시지 않으세요? 그분께 그분의 길을 보여주시기를 구하세요.”“그분께 말씀드리세요그녀는 아주 조용하게 덧붙였다. “마치 그분이 당신의 아버지이신 것 처럼요.”

나는 재빨리 뒤로 물러나 앉았다. 무거운 침목이 방안을 채웠다. 하나님이 마치 나의 아버지이신 것처럼 그분께 말씀드리라! 어떤 회교도라도 알라를 자신의 아버지로는 절대 생각조차 할 수 없다는 것을 나는 분명히 느끼고 있었다. 어려서부터 나는 알라에 대하여 알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하루에 다섯번씩 기도하고 코란을 공부하는 것이라고 들어왔었다.

그곳에서 돌아온 후 내 방에서 혼자 나는 무릎을 꿇고 그분을 아버지라고 부르려고 해보았다. 그러나 그것은 소용없는 노력이었고 나는 결국 낙담하여 일어나고 말았다. 어리석은 짓인 것이다. 그 위대하신 분을 우리들의 수준으로 끌어 내리려는 노력은 얼마나 죄스러운 것이 아닌가? 나는 그날 밤 다른 때보다 더 많은 혼란가운데서 잠이 들었다.

몇 시간 후 나는 잠에서 깨어났다. 그때는 자정이 지나 있었고, 1212, 바로 나의 생일이었다. 나는 생일이 축제였단 어린 시절의 기억을 더듬어보면서 순간적인 기쁨을 느꼈다. . 정말 그 어린 시절의 날들이 너무나 그리웠다.

나는 부모님에 대한 생각을 하면서 지금은 돌아가셨으나 나는 그들에 대하여 최대한으로 기억해보기를 원했다. 어머니는 그렇게 사랑이 많으셨고, 또한 위풍이 있으셨고 아름다우셨다.

그리고 아버지, 나는 그분의 인도 정부에서의 높은 지위와 함께 그분이 아주 자랑스러웠었다. 완벽하게 옷을 입으시고 사무실에 나가시려고 거울 앞에서 터반을 쓰고 계셨던 그분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또한 까만 눈썹 아래의 다정한 눈빛, 부드러운 미소도.

나의 소중한 추억 중의 하나는 서재에서 일하고 계시는 그분의 모습을 보는 것이었다. 딸들보다도 아들들이 보다 훨씬 중시 여겨지는 이 사회에서도 아버지는 그의 자녀들을 모두 동등하게 대우하셨다. 어린 소녀였던 나는 종종 질문이 있어서 그분께 여쭤보고자 그분의 서재 문 옆에서 방해될까 봐 주저하면서 들여다 보곤 하였었다.

그럴 때 그분의 눈빛이 내 것과 마주치면 그 분은 펜을 내려놓고 의자에 몸을 기대면서 나를 부르셨다. “키챠?”

나는 머리를 숙이고 천천히 서재 안으로 들어가곤 하였다. 그분은 미소를 띄우고 옆의 의자를 가볍게 두드리신다. “어서 오너라 얘야, 여기 앉거라그리고는 팔로 나를 감싸시면서, 나를 가까이 이끄시는 것이다.

. 우리 작은 키챠그분은 부드럽게 물으셨다. “무슨 할 말이 있지?” 아버지는 항상 그러하셨다. 내가 그분을 방해하는 것도 싫어하지 않으셨다. 내가 질문이나 문제를 가지고 있을 때, 그분은 일이 아무리 바쁘셨더라도 일을 제쳐 놓으시고 전념을 하여 그분의 모든 관심을 내게만 쏟으시곤 하시었다.

내가 침대에 누워 이 아름다운 추억들을 음미하고 있었을 때는 자정이 훨씬 지난 시각이었다. 갑자기 소망의 여명이 내게 넘쳐났다. 가정해서, 그저 하나님을 아버지와 같이 가정해 보자. 나의 세상의 아버지가 내 말에 귀를 기우리시려고 모든 것을 제쳐놓으셨는데, 나의 하늘 아버지가 그렇게 안하실까····?

나는 흥분으로 몸을 떨면서 침대에서 나와 바닥에 무릎을 꿇고는 하늘을 바라보며 풍성하고 새로운 이해가운데서 하나님을 나의 아버지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나는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에 대해서는 아직 준비도 안 되어 있었다.

, 아버지, 나의 아버지····아버지 하나님

주저하면서 나는 그분의 이름을 소리 내어 불렀다. 나는 마치 나의 친 아버지가 항상 그러하셨듯이 하나님께서 나를 정말 듣고 계신다고 믿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였다.

갑자기 나의 방은 더 이상 텅빈 방이 아니게 되었다. 그분이 거기 계셨던 것이다! 나는 그분의 임재를 느낄 수가 있었다. 마치 그분의 사랑과 동정으로 가득 찬 눈을 볼 수 있는 것 같았다. 나는 오랫동안 무릎을 꿇고 앉아서 그분의 사랑 가운데 떠서 조용히 눈물을 흘렸다. 나는 보다 일찍 그분을 알지 못했음을 사죄 드리면서 그분과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저는 혼동되어 있습니다. 아버지. ..한 가지 지금 올바로 알아야 할 것이 있나이다나는 성경과 코란을 나란히 놓아 둔 침대 옆 탁자로 손을 뻗쳤다. 그리고는 두 권의 책을 양손에 한 권씩 집어 들었다. “어떤 것이옵니까. 아버지? “나는 여쭈었다. “어떤 것이 아버지의 책이옵니까?”

그때 나는 내 안에서부터 반복하는 것처럼 분명하게 내게 말씀하시는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어느 책 속에서 너는 나를 너의 아버지로서 만났느냐?”

나는 나도 모르게 이렇게 대답하였다. “성경 속에서 이옵니다

이 경험 후 쉐이크 여사는 계속 성경을 읽었고 곧, 하나님 그녀의 아버지께 예수님을 인하여 그녀의 죄를 용서해주신 것과 그녀의 삶을 취하신 것을 감사드렸다. 그분의 사랑은 그녀의 삶의 텅빈자리를 채우셨다.

쉐이크 여사의 개심은 재빨리 소문이 낫고, 그녀의 친척들은 그녀의 마음을 돌리려고 노력하다가 할 수 없게 되자 대부분이 그녀와의 모든 관계를 끊고 말았다. 쉐이크 여사가 믿음을 마을에 알리자 그녀에게는 많은 협박의 편지와 전화가 날아왔다. 한번은 몇몇 마을 사람들이 그녀의 집을 불태우려고 시도까지 했었다. 그러나 그녀는 하나님을 의지하며 파키스탄에 4년 동안 머물렀다.

 

(1981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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