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 - 제2장 성경에 대한 다른 증거들(1)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

- 윌리암 맥도날드 -

제2장 성경에 대한 다른 증거들(1)

성경의 모든 페이지들이 “무계획적인 일치들”과 “무계획적인 증거들”로 가득차 있으며, 그러기에 성경이 진실로 하나님의 책이라고 말하는 것은 결코 과장이 아닙니다. 먼저 우리가 고찰하고자 하는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성경의 통일성

성경의 영감성(靈感性)에 관한 가장 두드러진 증거들 중의 하나는 그 통일성입니다. 만약 성경이 한 사람에 의해 몇 년간에 걸쳐 기록되었다면 그 각 장(章)들이 통일적으로 한 완전한 줄거리를 구성하고 있다는 사실은 주목할 만한 일이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성경의 기록에 관하여 단순한 사실들을 생각해 보십시오. 성경의 66권은 적어도 40명 이상의 각기 다른 사람들에 의해 기록되었습니다. 이 사람들은 모두 같은 시대에, 같은 장소에서 살지 않았으므로 그들 사이에 합작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예를 들면, 모세는 대략 B.C. 1500년경에 성경을 기록하기 시작했으며, 사도 요한은 A.D. 96년쯤 신약성경을 완성했습니다. 성경의 66권들은 멀리 바벨론에서 로마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지역에서 기록되었습니다. 성경은 세 종류의 다른 언어인 히브리어, 갈대아어, 헬라어로 기록되었습니다. 게다가 성경은 다른 문체로 기록되었습니다. 성경에는 산문과 시는 물론 율법, 역사(歷史), 철학, 교훈, 예언, 윤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차이에도 불구하고 성경말씀들은 다 연합하여 처음부터 끝까지 부인할 수 없는 통일성을 지닌 채 하나의 완전한 줄거리를 말하고 있습니다. 다른 기자(記者)와 모순되는 기자는 단 한 명도 없습니다. 그 주제가 그리스도이든, 기도이든, 혹은 인도에 관한 것이든 미래의 사건에 관한 것이든 그 가르침은 일관성이 있고, 보완적입니다. 불필요한 반복은 전혀 없으며, 그 모든 부분들이 다 하나로 조화를 이룬 전체를 구성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상의 사실을 어떻게 설명하면 좋겠습니까? 인간들이 서로 합작하여 그처럼 놀라운 통일을 산출할 수 없었던 까닭에 자연히 우리는 하나님이 그 기자들의 작업을 지휘하셨다고 논리적인 결론을 내릴 수밖에 없습니다. 이 사람들의 배후에는 반드시 한 우두머리 저자가 있어서 성경이 기록된 여러 세기(世紀)들을 연결하시고, 각 장의 오라기 실들을 하나의 완전한 피륙으로 짜셨어야만 합니다.

하늘로부터가 아니라면 도대체 어디로부터

예술에 능숙하지 못한 사람들,

여러 시대에, 각 곳에서 태어난 사람들이

그처럼 일치된 진리들을 짤 수 있었을까?

어떻게, 아니, 왜 그 모든

사람들이 음모를 꾸며서

우리를 거짓으로 속여야만 했을까?

요청받지 않는 그들의 고통들,

환영받지 않는 그들의 충고,

손해를 당한 그들의 이익,

순교를 당한 그들의 댓가.

 

루우벤 A. 토레이(Torrey)는 이것을 근거로 하여 비평가들을 도전하려고 다음과 같이 훌륭한 예화를 사용했습니다.

만일 미국의 각 주(州))를 대표하는 석재(石材)로 수도 워싱턴에 성전을 건축하도록 제안을 받았다고 가정합시다. ····어떤 석재는 N.H. 말보로에 있는 대리석 채석장에서 가져오고, 또 어떤 석재는 매사추세츠의 퀸 시(市)에 있는 화강암 채석장에서 가져오고 ···· 어떤 석재는 미네소타의 카소타에 있는 사암(砂岩) 채석장에서 가져오고, 또 어떤 석재는 파아 웨스트의 석고 채석장에서 가져오고 ···· 이런 식으로 미국 각 주에서 석재들을 가져올 것입니다. 그 석재들은 갖가지 크기와 형태를 지니고 있을 것입니다. 어떤 것은 크고, 어떤 것은 작으며, 어떤 것은 중간 크기이고, 어떤 것은 입방체이고, 어떤 것은 구체(球體)이며, 어떤 것은 원통형이고, 어떤 것은 원추형이며, 어떤 것은 사다리꼴이고, 어떤 것은 직각 평행 육면체일 것입니다. 그리고 그 각 석재들은 그것을 캐낸 채석장에서 최종적인 모양으로 다듬어져야지 목적지에 도착한 후에는 어떠한 석재에도 나무메나 끌을 대어서는 안됩니다. 마침내 석재들이 워싱턴에 도착하자 건축가들이 작업에 들어 갑니다. 그들이 건축을 하면서 발견하게 되는 사실은, 그 모든 석재들이 각기 제자리에 서로 꼭 맞아 들어간다는 것입니다. 너무 커서 못쓰거나 너무 작아서 못쓰는 석재는 단 하나도 없이 모든 것이 꼭 맞아 들어 가다가 마침내 건축가들의 작업이 끝났을 때 여러분 앞에 성전 한 채가 서 있는데, 이 성전은 벽과 부벽(付壁), 본당 회중석, 아아치, 수랑(守廊), 첨탑, 돔(둥근 천장) 등등 그 모든 윤곽과 세공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습니다. 너무 많거나 너무 적거나 남는 석재는 단 하나도 없으며, 벽감(壁龕)이나 모퉁이에 단 하나의 석재도 부족하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그 모든 석재들은 그것을 떠온 각 채석장에서 완제품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여러분은 이것을 어떻게 설명하시겠습니까? 아주 단순한 방법으로 이것을 설명 할 수 있으며, 사실, 단 한 가지 방법 외에는 이것을 설명할 길이 없는데 그것은 곧, 각 채석공 배후에는 우두머리 건축가가 있어서 그가 처음부터 건물전체를 설계한 후 세부적인 작업명세서를 채석공들에게 각각 나눠주었다는 것입니다.

성경의 기자들이 이와 같은 통일성을 “그저 우연히 “만들어 냈다고 믿는 것은 경신(輕信)에 불과하지만 하나님이 이 사람들의 기록을 인도하셨다고 믿는 것은 참된 믿음입니다. 경신은 증거를 고려해보지도 않고 무모하게 나아가는 일종의 맹종입니다. 반면에 믿음은 절대로 확실한 증거를 요구하고 그것을 하나님의 말씀 속에서 발견합니다.

 

인간 생활에 미친 성경의 영향

성경이 하나님께로부터 나왔다는 것을 보여주는 또 다른 증거는, 그 멧세지를 믿는 사람들의 삶에 끼친 성경의 영향입니다. 이 유일무이한 책을 통하여 어두움에서 빛으로, 더러움에서 거룩함으로, 절망에서 소망으로, 죄에서 구원으로 돌아온 영혼들의 숫자를 누가 감히 헤아릴 수 있겠습니까? “성경은 모든 시대의 수많은 사람들에게 어떠한 축복을 갖다 주었습니까? 성경은 실로 기적을 일으키는 책입니다.” 그 멧세지는 이것을 믿고 행동하는 술주정뱅이들과 창녀들, 살인자들, 강도들, 찌끼같은 인생들을 구원했고 교정(矯正)시켰습니다. 인간들이 만든 책 중에서 이와 같은 일을 한 책은 없습니다. 그레함 스크로지(Graham Scroggie)가 말한 대로 성경은 “찾아낸 사람을 그냥 놔두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가 성경을 참조할 때마다 성경은 그에게 특권을 주고, 기회를 제공하며, 책임감을 불러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 -다음 호에 계속-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기록되어서

진리를 가르치고 잘못을 책망하여 바로잡게 하고

의로 훈련시키기에 유익한 책입니다.

이 책으로 하나님의 사람들은 온전하게 되어

모든 선한 일을 하기 위한 완전한 자격을 갖추게 됩니다.  -딤후 3:16,17-

 

(1991년 9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