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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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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 15. 09:37 횃불/1996년

전도란 무엇인가?

 

  헬라어로 전도란 케뤼소라는 단어로써 사신이 왕의 보냄을 받아 왕명을 선포할 때 사용하는 말이다. 우리 성경의 전도는 한자의 뜻대로 하면 길을 가르쳐준다고 번역할 수 있다.  말하자면 전도란 모르는 사람들에게 어떤 소식을 전해주는 뜻이다.

  쉽게 생각하여 길을 모르는 사람에게 길을 가르쳐주는 뜻으로 생각할 것이니 어렵게만 생각할 일이 아닌 것이다. 그렇다면 성경에서 전하는 것은 무엇일까? 성경은 이에 대해 복음을 전한다고 말하고 있다. 복음은 그 자체의 뜻대로 기쁜 소식이다. 대단히 기쁜 소식이 있는데 이 사실을 모르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이것은 급히 가르쳐주어야 할 것이다. 

  2차대전 때 일본 히로시마에 원자탄이 떨어진 사건은 우리에게 복음이 무엇이며 전도가 무엇인지 잘 가르쳐주는 예가 될 것이다. 연합군측 비행기가 여러 날 전부터 날아와서 원자폭탄을 투하하면 도시 전체가 단번에 망한다고 경고하였다. 그러나 이것만으로 복음이 될 수는 없었다. 그 경고 후에 살 길을 가르쳐 주었다. 이 도시에서 수십리 밖으로 즉시 떠나라는 것이다. 그들은 망하는 경고와 함께 살 길을 가르쳐 주었다. 이것은 전도의 좋은 모델로서 지옥의 경고와 함께 살 길 즉 지옥을 면하고 천국에 갈 길을 전파하는 것이다. 이 두가지 중 한 가지가 빠지면 열매없는 전도가 될 것이다.

  금일의 기독교계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반쪽 전도가 상당히 흥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옥에 대한 분명한 가르침과 경고없이 죄에 대한 속죄만 이론적으로 가르치니 그런 전도가 어찌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겠는가? 또 죄와 지옥만을 경고하고 십자가를 증거하여 그들을 죄에서 해방시켜주지 않는다면 이는 얼마나 비인격적인 사상인가? 죄와 지옥을 경고하여 열심을 조장하고 선행을 가르치며 헌금과 헌신을 부추긴다면 이것은 주님의 마음도 방법도 아닌 것이다.

  전도는 죄로 말미암아 지옥 가는 인생에게 지옥에 가지 않는 길을 전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전도의 의미 중에는 깨우친다는 의미가 있으며 전도를 통해서 구원받은 사람을 깨달은 자( 1:6)라 말하는 것이다. 

  깨우친다는 의미를 더 자세히 생각해 보고자 한다.

  인자야 내가 너를 이스라엘 족속의 파수꾼으로 세웠으니 너는 내 입의 말을 듣고 나를 대신하여 그들을 깨우치라” ( 3:17).

  깨우치라.” 이것은 어리석어 잘 모르는 자들을 일깨운다는 뜻으로써 선각자들이 할 일인 것이다. 성경에서 전도 자를 선지자”(先知者)로 말하는 경우도 이런 뜻이 있는 것이다.

  전도는 모든 죄가 용서된 사실을 모르고 죄 때문에 고통하며 방황하는 인생들을 깨우치는 것이다. 아무 노력도 없이 단순히 십자가의 사실을 믿기만 하면 선 물로 받는 구원을 알지 못하고 살아가는 우매한 중생들을 깨우치는 것이다.

  전도 자체는 단순히 바른 길을 가르쳐 주는 것이지만 여기에는 잘못된 길로 가고 있는 인생들을 깨우쳐야 하는 해산의 고통이 선행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그들은 그들의 길이 잘못된 것을 깨닫지 아니하면 바른 길을 따르지 않기 때문이다.

  사도 바울도 하나님의 자녀된 성도들을 죽이면서도 그것이 얼마나 잘못되었는지 깨닫지 못하였다. 그는 살기등등하여 다메섹의 그리스도인을 잡으러 나섰는데 이는 그곳에 신자들이 많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그는 그것이 하나님 앞에서 잘못된 것임을 예수님을 통해서 깨닫고 오히려 복음 전도자로 즉시 돌아섰던 것이다( 9:122).

  그러므로 전도자는 마땅히 잘못된 길로 가고 있음을 깨우치기 위한 지혜와 지식을 구하기 위하여 무릎을 끓어야 할 것이다.

  전도는 길을 가르쳐 주는 것이므로 사람들 앞에 두 길이 있음을 가르쳐주어야 하는 것이다( 5:2426).

  보라 내가 너희 앞에 생명의 길과 사 망의 길을 주었노니”( 21:8).

  전도자는 길을 가르쳐 주는 것이니 성실함으로 가르쳐주어서 듣는 자가 믿음에 화합하여 진리를 깨닫도록 기도해야 할 것이다. 길을 가르쳐주는 사람은 정확하여야 하며 확신에 차 있어야 한다.  왜냐하면 듣는 자는 주님보다 전도자를 먼저 보게 되기 때문이다.

 

(1996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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