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여호수아와 확신

A. J. 히긴스

“내 종 모세가 죽었으니.” 당신의 임기를 시작하는 방법이 얼마나 좋습니까! 도대체 누가 모세의 자리를 채울 수 있을까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인도자는 주님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여호수아는 어떻게 모세가 될 수 있을까요?

 

그러나 하나님은 단지 여호수아에게, 모세가 되라고 하신 것이 아니라 여호수아가 되라고 하셨을 뿐입니다. 여호수아의 이름이 들어간 책의 처음 여섯 장들은 하나님의 인도자가 등장하게 된 과정을 자세히 설명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그분께서 여호수아를 지도력의 자리에 세우시면서 그에게 주신 확신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을 인도하도록 부름받은 사람들은 이와 같은 하나님과의 관계에 대해 무언가를 알고 있을 것입니다. 모두가 동일한 경험을 통과하도록 부름받지는 않았지만, 하나님의 학교에서는 모두 동일한 교훈을 얻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과의 개인적인 관계

여호수아는 출애굽기 17장에서 아말렉과 싸우는 장면에서 처음으로 소개되었고, 33장에서는 성막에서 하나님의 임재에 대해 알고 있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러나 여호수아 1장에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그분의 종의 삶에서 일하시기 시작하여 그를 향한 그분의 목적에 대한 확신을 그에게 확신시켜 주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두 가지 큰 주제는 장을 통해 실행되는 여호수아에게 필요한 교훈을 제공합니다.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임재와 약속을 의식해야 했으며,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한 확신을 키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전임으로 섬기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해 알고 있어야만 한다는 것을 상기시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모든 형태의 섬김에 대해 개개인을 부르십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알지 못하는 하나님의 백성들 사이에 인도자와 목자는 시험의 때가 오는 때 엄청난 손실을 당하게 됩니다. 여호수아의 귀와 혼에 얼마나 큰 위로가 되었을지 확신으로 가득 찬 후렴구가 마음에 와 닿습니다: “내가 너에게 주었다 … 내가 너와 함께 하리라 … 내가 너를 떠나지 아니하며.”

 

그러나 이러한 약속과 함께 “율법책”이 그의 동반자가 되어야 한다는 개인적인 책임감도 있었습니다. 그는 그 책에서 자신의 길에 필요한 힘과 지혜를 얻어야 했습니다.

 

개인적인 격려

하나님의 뒤 따르는 확증에는 먼저 자신의 백성들에게서 확신이 있었고(수 1:16-18), 그 후에는 대적으로부터 왔습니다. 정탐꾼들이 라합의 보고를 가져왔을 때(수 2:23), 그 보고는 그에게 큰 위안이 되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먼저 가셨고 대적들은 그들 자신들이 이미 패했다고 느꼈다는 사실은 그의 가장 큰 도전에 직면하는 새로운 인도자에게 적지 않은 위로가 되었습니다. 그는 또한 하나님께서 두 정탐꾼을 이 보고를 들을 수 있는 정확한 집으로 인도하셨다는 사실에 큰 격려를 받았을 것입니다.

 

공적 확신

그것은 자신의 혼에 신성한 목적에 대한 깊은 분별을 갖는 것과, 인도하도록 부름받은 사람들이 모두 인정하는 것은 별개의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여호수아를 공개적으로 확증하실 것입니다. 그 넘쳐 흐르는 요단강은 지파들에게 그 땅에 대한 천연적인 장벽이 되어 가로막고 있었습니다. 여호수아는 모세가 아니었지만 하나님은 여전히 하나님이십니다. 물은 갈라졌고(수 3:16,17) 그리고 백성들은 법궤에 앞서 건넜습니다. 요단에 남겨진 돌과 언덕에 세워진 돌들이 하나님께서 하신 일을 증언합니다. 하나님은 크게 보이셨고(수 4:24), 그러나 하나님은 이것을 이용하여 백성들의 눈앞에서 여호수아를 크게 하셨고(4:14) “그들은 모세를 두려워했던 것처럼 그를 두려워했습니다.”

 

여호수아가 자신을 높이려고 하지 않았다는 점에 유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의 전체 목적은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그들 가운데 계심을 그 민족이 알게 하고(수 3:10)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능력에 대한 증거를 세우는 것이었습니다(수 4:21-24). 그의 의도는 백성들과 열방들 앞에 하나님을 높이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분의 백성 가운데 그분의 자리를 주심으로써, 여호수아가 그 자리를 차지할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고통스러운 인식

여리고로 공격하기에 앞서, 여호수아는 정찰하러 나갔습니다. 그는 손에 칼을 빼어 든 한 “사람”과 만났습니다. “너는 우리 편이냐? 우리 대적들의 편이냐?”라는 그의 도전에 대해 “아니라!”는 불가사의한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이때 대적의 편도 여호수아 편도 아닌 분이 계셨습니다. 여기에 대장이 있었고 여호수아는 그분 밑에서 섬기는 특권을 받았습니다. 여호수아의 불안과 불확실성은 자신의 지도력은 그 자신의 지혜와 능력에 달려있는 것이 아니라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더 위대한 인도자에게 달려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엄청난 위로와 힘으로 바뀌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 중에 있는 모든 인도자는 자신의 지혜, 힘, 권능, 또는 경험으로 이끌 수 없다는 것을 한두 번쯤 배웠을 것입니다. 그의 권위는 하나님의 말씀이고 그의 능력은 하나님 안에 있습니다.

 

독특한 지식

만일 모세가 죽었다는 말이 가나안인들 사이에 퍼졌다면, 완전히 안도했을지도 모릅니다. 위대한 인도자이자 승리의 사막 장군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아무도 그의 위치를 대신하여 성공하지 못할 것입니다. 아마도 한 때 정복할 수 없는 군대로만 보였던 것 앞에서 가나안족들에게 희망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6장 끝에서 그들의 희망은 산산이 부숴집니다. 여리고의 물은 불어나고 여리고 성벽은 무너졌습니다. 자연과 인간의 힘은 하나님의 인도자의 앞에서 패배했습니다. 여호수아 6장 끝에 “주께서 여호수아와 함께하시니 그의 명성이 온 지역에 두루 퍼지니라”는 증거로 끝이 납니다.

 

그분의 목적을 여호수아의 혼 안에(1장) 그 후에 민족을 위해(2-4절) 확증하신 것으로부터 하나님은 주변 민족들에게 그 확증을 넓히셨습니다.

 

유사한 방식으로 하나님께서 지도력에 대해 사무엘을 세우셨을 때, “단에서부터 브엘세바에 이르기까지 온 이스라엘이 사무엘은 주의 대언자로 세워진 줄을 알았더라”(삼상 3:20).

 

하나님은 인도자들을 세우시고 능력을 갖추게 하실 뿐만 아니라 그분의 일에서 그들을 확증하십니다. 하나님의 학교 수업료는 희생이 클 수 있지만 수업은 매우 귀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