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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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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2. 16. 10:08 횃불/1999년

인간아, 정직하라(1)

 

아담이 가로되 하나님이 주셔서 나와 함께 하게 하신 여자 그가 그 나무 실과를 내게 주므로 먹었나이다”( 3: 12)

이 말씀은 선악과를 먹었느냐는 하나님의 질문에 대한 아담의 답변이다.

하나님을 거역하고 선악과를 먹게 된 인간은 죄로 말미암아 정직을 잃어버리게 되었다. 그리고 자신의 문제를 다른 사람에게 핑계대고 있는 것이다.

인간이 정직을 잃어버리게 된 것은 소금이 그 짠맛을 잃어버린 것과 같은 것이다. 짠맛을 잃어버린 소금, 이것을 무엇에 쓰겠는가. 아무 쓸모 없이 쓰레기장에 버리워질 것이다. 자기가 미혹되어서 선악과를 먹고도 순수하게 자기의 잘못을 인정하지 못한 아담, 참으로 불쌍하고 안타까운 모습이다.

이 아담의 대답을 생각해보면 오늘날 인간들의 심리가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

 

우리 속담에 잘 되면 자기 탓, 못 되면 조상 탓이란 말이 있듯이, 첫번째로 아담은 선악과를 따먹은 잘못을 하나님께 돌렸다.

하나님이 주셔서….” 이 말은 하나님께 책임을 전가하는 기막힌 말이다.

내가 언제 아내를 달라 하였습니까? 하나님이 원치 않는 아내를 주셨기 때문에 그로 인하여 일이 잘못되었지 않습니까?” 이렇게 원망하는 뜻이 들어 있는 것이다.

오늘날 죄인들의 언행을 살펴보면 좋은 일에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않아도, 어렵고 힘든 일에는 하나님을 원망한다. 비오지 않으면 하나님을 원망하며 죽는다고 소리치지만, 비가 잘 올 때 하나님께 감사하고 있는가.

자기 욕심에 잡혀서 미친 듯이 뛰어다니다가 교통사고로 병원에 누워 있으면서도 자기의 잘못은 뉘우치지 아니하고, 오히려 하나님이 계시면 왜 이렇게 나에게 고통을 주느냐고 불평하는 사람들을 필자는 수없이 보아왔다.

죄로 말미암아 낮아진 지능과, 천박한 생각에 사로잡혀 있는 인생들이 어떻게 하나님의 뜻을 이해할 수 있겠는가?

자기들의 수준이 낮아 하나님이 이해될 리 없건마는 하나님이 계시면 왜 이 악인들을 당장 심판하지 않느냐고 열을 올리는 사람들도 많다.

아담 이래로 인류는 수많은 날들을 하나님을 원망하면서 살아온 것이다.

이 글을 읽는 친구여! 그대가 만약 지금까지 하나님을 원망하고 대적하며 하나님 책임론을 외치고 살아왔다면 회개하여야 할 것이다.

 

두번째로 아담은 나와 함께 하게 하신 여자 그가라고 말하므로 책임을 하와에게 돌리고 있다.

초등학교 교실에서 선생님이 학생들을 다그치고 있다. “이거 누가 이렇게 했는가? 누가 이렇게 했느냐니까?” 아무리 큰 소리로 다그쳐도 책임자가 나오지 않는다. 서로 자기는 아니라는 것이다. 어디 초등학교만 그러한가.

성수대교가 무너져도 누가 나 때문이라고 철저히 뉘우치는 사람이 있었던가. 사고만 터지면 서로 잘못을 떠넘기기에 바쁜 인생들의 모습은 국적을 초월하고, 인종을 초월하고, 학력을 초월하며 나이를 초월하는 것이다.

부부싸움을 한 사람들의 하소연을 들어보면 서로 상대만 잘못했다고 생각하니 해결책이 없어 이혼까지 가지 아니한가. 인류는 평생 정직하지 못한 마음을 가지고 서로를 탓하면서 살다가 피차 망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아담에 대한 질문은 간단하고 명확하였다. “선악과는 먹었느냐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왜 먹었느냐가 아니고 먹었느냐, 안 먹었느냐는 것인데 아담은 구질구질한 핑계를 대는 못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필자는 설교 중 종종 그래도 가장이라고 하면서 일에 대한 책임을 자기에게 돌리지 못하고 아내나 다른 사람을 원망하는 못난 가장이 되지 말라고 충고한다. 모름지기 남자라면 아내의 잘못까지도 자기 몫으로 돌리는 대범함이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그렇게 되면 부부싸움도 훨씬 줄어들 것이 분명하다.

 

세번째, 아담은 하나님과 여자를 원망하면서 주므로 먹었나이다하였다. 이 말은 묘한 말이다. 주기 때문에 먹었다는 것이다. 얼마나 얄팍한 잔꾀인가. 하나님을 속이려는 어리석은 잔꾀요 거짓말이지 아니한가. 주어도 먹지 않으면 되지 않겠는가. 주었기 때문에 먹었는가? 아니다. 먹고 싶으니 먹은 것이다.

오늘날에도 사람들은 정직을 잃어버리고 모든 일에 이유를 붙이는데 급급하고 있다.

필자가 전도집회를 다니면서 만나는 구도자들을 보면 오래 복음을 들으면서도 구원받지 못하는 자매님들의 남편들을 만나는데 그들은 항상 믿지 못하는 이유를 준비하기에 바쁘다. 필자를 더 괴롭게 하는 것은 그들의 정직하지 못한 태도와 말이다.

그들의 마음에는 근본적으로 믿고 싶지 않거나 세상이 좋아서 믿지 않으면서도, 믿고 싶으나 믿어지지 않는다고 정직하지 못한 말을 하는 사람들이 수없이 많다. 또 중심에 믿고 싶지 않아서 안 믿으면서도 바빠서 못 믿는다고 환경 탓으로 돌리기도 한다. 다 어리석은 거짓말이다.

어떤 이는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 지옥은 가보았느냐며 큰소리를 치지만 정작 그가 믿지 못하는 이유는 다른데 있는 경우가 허다하다.

어떤 젊은 남편과 신앙 문제로 심히 큰소리로 다툰 적이 있다. 필자는 없다고 생각하는 지옥에 가서 영원히 고통당하며 살 것이라고 경고하였더니 그는 두려워하고 진실을 고백하였다. 그의 문제는 제사 문제였다.

그들의 말을 잘 들어보면 표면적으로 말하는 불신의 이유보다는 그들의 마음 깊은 곳에 가려져 있는 이유를 찾아내야 한다.

아무튼 아담의 이 말을 통해서 생각할 수 있는 것은 그는 선악과를 따먹고 정직을 잃어버렸다는 것이다.

사람이 하나님 앞에 나갈 때는 정직하여야 한다. 아담 이후 수천 년이 지난 후에 다윗이라는 인물이 있었는데 그는 이스라엘의 왕이었다. 그가 범죄하고 하나님 앞에 뉘우칠 때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직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라고 울부짖는 장면을 보게 된다( 51:10).

 

이 글을 읽는 사랑하는 여러분, 부디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기 바란다. 하나님은 정직하고 겸손한 사람에게 은혜를 베푸신다. 부디 아담처럼 엉뚱한 대답을 하지 말고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시라. 여러분 마음에 있는 것들을 전도자들 앞에 솔직히 털어놓고 구원을 받아야 한다. 아담이 정직하지 못한 것처럼 하지 말자. 아담이 핑계를 댄 것처럼 핑계대지 말자.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요구하는 답은 무엇이겠는가?

하나님이여 제가 말씀을 거역하고 따먹었습니다. 진실로 잘못했습니다. 불쌍히 여기소서하는 회개의 심령이었으리라.

만약 이 글을 읽는 그대여, 당장 하나님 앞에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용서를 빌며 악을 떠나라. 그러면 그대는 하나님의 사랑 가운데 거하게 되며, 비록 험악한 세상일지라도 하나님의 자녀로서 당당하게 살아갈 뿐만 아니라 영생의 소망 가운데 참 평안을 누리게 될 것이다.

시간을 늦추면 늦출수록 그대에게 손해다. 속히 하나님 앞에 정직하게 회개하시라.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 4:17).

 

(1999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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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징검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