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겟돈을 향하여

Mark Sweetnam

20세기는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우주 경쟁을 통해 처음으로 지구 바깥에서 지구를 내려다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위성 사진 및 GPS는 행성에 관한 우리의 관점을 계속 변화시켜왔습니다. 하지만 기술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옛 지도에는 특별한 매력적인 무언가가 여전히 존재합니다. 그리고 오래된 지도일수록 더 큰 매력적인 것들을 갖고 있습니다. 이전 세기에 있었던 그 지도를 보는 것은 오래 전 세대가 세상을 바라보았던 방식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보기에 이러한 지도는 나라들이 누락되는 것과 표시된 나라들은 종종 매우 특이한 형태를 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중세 지도에는 특별히 현대 지도 제작자들에 의해 모방할 만한 두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이러한 지도는 종종 하나님의 눈으로 세계를 내려다보는 것을 묘사하는데, 하나님은 모든 관심이 여기 지구를 향하고 있음을 상기시켜줍니다. 그리고 지도의 중심에 예루살렘 도시가 자리잡습니다.

 

물론 세계의 중심에 예루살렘을 배치하기로 결정한 데에는 지리적 타당성이 있었습니다. 예루살렘은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의 교차점에 자리 잡고; 예루살렘은 고대 세계의 중대한 무역 루트의 교차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예루살렘에서 동방 세계와 서방 세계가 만납니다.

 

그러나 성경의 현명한 독자는 예루살렘이 지리적인 중요성 그 이상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예루살렘은 하나님에 의해 특별히 선택된 “위대한 왕의 도시”(시 48:2)이며, 하나님께서 인류와 더불어 그분의 세상을 다루시는 중심지입니다. 시종일관 역사와 예언서와 마찬가지로 예루살렘은 그분의 목적에 특별한 위치를 차지했습니다. 

 

현재의 경륜의 시대에 하나님께서 이 민족을 다루시는 것은 오히려 예언적인 것보다 섭리적인 것입니다. 그녀는 이방인의 수가 충만할 때까지 제쳐졌습니다(롬 11:25). 하지만 “하나님의 선물들과 부르심에는 뜻을 돌이키는 일이 없기 때문이라”(롬 11:29)는 말씀처럼 그분은 여전히 자신의 지상 백성들을 위한 목적을 가지고 계십니다. 이스라엘의 지속적인 중요성은 다니엘에게 천사 가브리엘의 말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니엘이 받았던 위대한 예언 요점은 유대 민족뿐만 아니라 그 외에도 또한 도시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네 백성과 네 거룩한 도시에게 칠십 이레를 정하셨나니”(단 9:24).

 

이스라엘의 예언적 중심성은 성경이 환난 중에 군사력과 영토적 야망을 갖게 될 나라들을 분류하는 방식에서 강조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미 전례가 없는 군사력과 경제력을 가진 서방세력의 지도자가 될 죄의 사람을 살펴보았습니다. 이 사람은 이스라엘과 맺을 언약과 배교한 유대인 지도자인 거짓 선지자와의 밀접한 관계는 이 사람의 외교 정책의 중요한 특징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전적으로 세계 무대를 혼자 차지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성경은 환난의 날 동안에 다른 세 군사력이 세계 무대를 점령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것들이 예언서 성경에서 소개되고 있는 것처럼, 세 강대국은 이스라엘과의 지리적 관계에 따라 식별됩니다.

 

이 세력의 첫 번째는 “메섹과 두발의 최고 통치자인 마곡 땅의 곡”(겔 38:2), 그리고 그 통치자는 “북방 왕”(단 11:40)으로 기술되고 있습니다. 이 북방의 왕은 로스, 메섹, 두발(겔 38:2, ASV), 고멜, 도갈마 족속(6절), 페르시아, 구스와 붓(5절, ASV)을 포함하는 국가들의 동맹 지도자일 것입니다. 주석가들은 이들 국가들에 대한 다양한 정체성을 제시했지만 이 연합국이 북쪽에서 왔으며 그들은 약탈하는 군사 강국으로 단결한다는 것을 주목하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에스겔 38장과 39장은 이 북방 세력이 어떻게 이스라엘 땅을 침공할지에 대해 묘사합니다. 이 침공은 “내 백성 이스라엘이 안전히 거하는”(겔 38:14) 즉 이스라엘이 짐승과의 언약에 의해 제공되는 보호를 누리고 있는 환난의 전반부에 일어날 것입니다. 그러나 북방 군대가 “그 땅을 덮는 구름같이”(16절) 이 민족을 휩쓸면서 그녀의 평화는 산산이 부서질 것입니다. 이 침공에서 북방의 왕은 “남방의 왕”(단 11:40)과 연합할 것입니다. 그들은 땅의 양쪽 끝에서 이스라엘의 산을 휩쓸고 올 것입니다(겔 39:2-3). 그들의 진격은 저항할 수 없을 것입니다. 언약의 조건에 묶여있는 짐승은 이스라엘을 방어하기 위해 출격할 것이고, 밀어닥치는 침략군과 만날 것입니다.

 

그러나 그의 힘은 필요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개입하셔서 북방 세력의 군대를 되돌려 보내시고 본래 힘의 단지 육분의 일만 남겨두셔서 혼란스러운 상태로 그 땅으로부터 퇴각하게 하실 것입니다. 큰 지진과 격변이 될 것이며(겔 38:19-20), 공포와 서로 죽이는 싸움이 이어질 것이고(21절), 역병과 “폭우와 큰 우박덩이와 불과 유황”(22절)이 뒤따를 것입니다. 그래서 군대의 패배는 너무나 재앙적이어서 죽은 자들 모두가 매장되기까지는 일곱 달이 걸릴 것입니다(겔 39:12). 심지어 이 어두운 날들의 중심에, 하나님은 이 거대한 침략하는 세력의 종말을 행사하실 것입니다 “이같이 내가 나 자신을 크게 높이고 거룩히 구별하여 많은 민족들의 눈앞에서 나를 알리리니 내가 주인 줄을 그들이 알리라.”

 

침략자를 패배시키는 것은 오직 하나님의 능력인 것이 분명하지만, 짐승은 북방과 남방의 군대들이 멸망함으로써 남겨진 힘의 공백을 채우기 위한 기회를 최대한 활용할 것입니다. “그가 또한 영화로운 땅으로 들어가며 많은 나라를 뒤엎을 것이나 … 이집트 땅이 피하지 못할 것이나 그가 금과 은의 보물과 이집트의 모든 귀한 것을 다스릴 권세를 가질 것이요, 리비아 사람들과 에티오피아 사람들도 그의 발밑에 있으리라”(단 11:41-43).

 

짐승의 서방 세력은 북방과 남방의 세력을 패배시킬 것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분쟁이 일어날 수 있는 문제가 한 가지입니다. 동방에서 침략은 항상 유프라테스 강의 장벽으로 더 어렵게 되어 있었습니다. 요한계시록 9:13-19은 “이억”의 기병들로 구성된 대규모 군대의 형성을 설명합니다. 이 시점까지 그들은 동원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요한계시록 16:12는 “여섯째 천사가 자기 병을 큰 강 유프라테스에 쏟아부으매 그것의 물이 말랐으니 이것은 동쪽 왕들의 길이 예비되게 하려 함이더라”고 자세히 기록하고 있습니다. 짐승은 남쪽을 향해 자신의 크게 사나움으로 괴롭히는 동안 동방의 왕들은 그들의 공격을 시작할 것입니다. 짐승은 자신의 발걸음을 멈추게 될 것입니다. “동쪽과 북쪽에서 나오는 소식이 그를 근심하게 하므로 그가 크게 격노하여 많은 사람을 멸하며 철저히 없애기 위해 나갈 것이요”(단 11:44). 그는 자신의 군대를 모아 북쪽으로 향할 것이고 아마겟돈을 향해 거침없이 나아갈 것입니다.

 

우리는 이미 환난이 인류에게 극적이고 황폐시키는 하나님의 심판으로 가득할 것으로 보았습니다. 그 와중에도 모든 사람들은 여전히 패권을 차지하려 노력할 것이며 군대들은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공격과 반격의 쓸데없는 교차로 지쳐갈 것입니다. 전쟁은 그다지 고귀하지 않으며 환난의 혼란만큼 비천한 전쟁도 없습니다. 보병의 열정과 장군의 헌신, 그리고 지도자의 지나친 야망 너머에는 또 다른 힘이 작용할 것입니다. 요한계시록 16장에서 요한은 그가 보았던 방법을 설명합니다. “또 내가 보니 개구리 같은 부정한 영 셋이 용의 입과 짐승의 입과 거짓 대언자의 입에서 나오더라. 그 영들은 마귀들의 영들로서 기적들을 행하며 땅과 온 세상의 왕들에게 나아가 하나님 곧 전능자의 저 큰 날에 있을 전쟁을 위해 그들을 모으더라”(계 16:13-14). 사탄은 항상 하나님에 반대하는 그의 오랜 가망이 없는 행동에 사람들을 단순한 인질로 보았습니다. 이러한 싸움으로 멸망하는 수천 명의 사람들은 지옥의 총알받이들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눈은 여전히​​ 세상을 주시하고 계시므로 또 다른 영향력이 작용할 것입니다. 북방의 왕에게 그분은 “내가 너를 뒤로 돌이켜 갈고리로 네 아가리를 꿰고 너와 네 온 군대와 말들과 기병들…끌어내리라”(겔 38:4)라고 말씀하십니다. “확실히 사람의 진노가 주를 찬양할 것이요”라고 시편 기자는 말했습니다(시 76:10). 이 원리는 항상 사실이지만 인간의 에너지, 독창성, 그리고 활동의 배후에서 하나님은 영원하고 불변하는 목적을 이루시기 때문에 특히 환난 중에 영향을 끼치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