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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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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7. 13. 14:23 횃불/ 2000년

아나니아와 삽비라

임 용 민

우리는 늘 정직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인간들은 이러한 약점을 알기 때문에 남을 속이기도 하고 또 속임을 당하는 것을 서로 용납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대상이 하나님이면 문제는 달라집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속이시는 거짓도 없으실뿐더러 그분을 속이는 인간의 행위를 용납지 않으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종종 하나님마저 속이려 드는 무모한 짓을 서슴치 않을 때가 있습니다. 사도행전 5장 본문의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비극은 우리들에게 큰 경고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 신앙생활에 중요한 헌금을 드리는 일에 있어서도 하나님은 정직한 것을 요구하십니다. 헌금이란먼저 우리 자신을 드리고 그 후에 물질을 드리는 것이 순서이며(고후 8:5), 또한 인색함으로나 억지로는 하지 말라고 성경은 말씀하셨고,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기뻐하신다고 하셨습니다(고후 9:7). 헌금은 액수의 다소에 가치가 있는 것이 아니라 드리는 자의 믿음과 마음의 중심에 가치가 따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주님이 부자의 금화보다 비천한 과부의 동전 두 잎을 더 귀하게 여기셨던 이유도 거기에 있는 것입니다. 비단 물질적 헌신만이 아니라 우리가 받은 은사, 재능, 능력, 지혜, 시간들 그리고 우리 삶 전체를 드리는 것이 모두가 동일한 원리에 적용되는 것입니다

아나니아란 하나님은 은혜로우시다라는 뜻이며, 삽비라란 아름답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들 부부에게 임한 비극의 원인은 도대체 무엇이었을까요?

첫째로 부부는 영적으로 함께 서로를 붙들어 주는 참된 동역자가 될 수도 있고 아니면 함께 멸망의 길로 빠지게 하는 불행한 동역자도 될 수가 있습니다, 삽비라는 남편과 자신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불행하게도 그녀는 남편의 불의를 알면서 함께 동참함으로써 그와 같은 기회를 잃고 말았습니다. 만일 이러한 경우에 당신은 배우자로서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남편의 불의에 함께 동참할 것입니까? 아니면 그것을 바로 잡도록 지혜롭게 남편을 권하여 돌이키시겠습니까? 사랑하는 부부들이여, 만일 당신들 중에 하나가 그릇될 때에라도 다른 하나는 이를 바로 잡아줄 수 있는 기회가 아직 남아 있다는 점을 기억하십시오.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와 같은 어리석은 실패를 따라서는 아니 될 것입니다.

둘째, 살아 계신 성령님(하나님)을 속이는 일을 금해야 할 것입니다. 아나니아 부부가 자신들의 소유를 판 것이나 또는 판돈의 그 일부만을 드린 데 잘못이 된 것이 아닙니다. 다만 그들 부부가 한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거짓된 행동을 실천하려는데 문제가 있었습니다. 자신들의 소유를 판 모든 것을 드렸다는 것과 그 일부를 드렸다는 것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아마 그들 부부는 사도들이나 온 교회 앞에 자신들의 전 소유를 팔아 드렸다고 함으로서 큰 자랑과 칭찬을 받고 싶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실제로는 일부를 감추고도 이것이 우리의 전부입니다라고 속인 것입니다. 교회의 앞선 인도자들에게나 교회 앞에 인정받는 것이 하나님 앞에서도 인정받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하나님을 떡 먹듯이 속이면서도 두려움을 전혀 깨닫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의 범사에 하나님을 속일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안고 일어서는 것과 우리의 생각을 모르시는 것이 하나도 없다고 시편 129편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당신의 일과 경영과 계획을 하나님은 모두 알고 계시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당신은 한 순간도 그분의 현존에서 벗어난 삶을 살수가 없습니다.

셋째로, 이 세상에서 우리의 모든 소유는 내 것이 아니라 다 하나님의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큰 사업을 해서 많은 자산을 소유하고 있는 분들은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그 모든 것들은 하나님께서 당신으로 하여금 그 관리를 잠시 맡기신 것뿐입니다. 그러므로 나의 소유가 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자 들이라고 하면 또한 자신의 소유를 어떻게 합당하고 의롭게 사용할 것도 알아야 할 것입니다.

끝으로 우리는 아무도 온전한 자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마음이나 행동에 그릇됨이 있음을 발견하거든 즉시로 하나님 앞에 자백함으로 용서를 받아야 할 것입니다(요일 1:9). 우리인간은 허물을 피할 수 없으되 어린양의 보좌에서 넘쳐흐르는 보혈의 샘 곁으로 나아가는 자들은 언제나 다시 정결함을 얻는 길이 항상 우리 앞에 열려 있음을 잊지 마십시오.

 

2000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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