횃불/1987년

알고 싶습니다 - 주님의 부탁과 교회시대

징검 다리 2012. 12. 6. 07:48

알고 싶습니다

주님께서 마태복음 10장과 누가복음 10장에서 제자들에게 부탁하신 것을 교회 시대와 어떤 관계가 있습니까? 그리고 이것들과 주님께서 마태복음 28장 및 마가복음 16장에서 부탁하신 것들과는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

 

마태복음 10장에서 부탁하신 것은 12제자들과 관계 있으며 그들이 전도해야 할 대상은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으로 묘사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역사적으로 이미 성취되었으며 22-23절에 지시된 대로 교회가 취해감을 받은 후에 장차 경륜적으로 성취될 것입니다.

누가복음 10장에는 70인을 세우시는 것이 나와 있는데 이 사람들은 주님의 선구자 역할을 하기로 되어 있었습니다. 주님께서는 자기가 가려는 각동(各泂)각처로 둘씩둘씩 앞서 보내셨습니다(1). 누가복음 10:17에서 그들의 사명은 끝났으며, 그들은 주님께로 돌아와 자기들의 경험을 이야기했습니다. 따라서 마태복음 10장과 누가복음 10장에 나오는 말씀들은 교회 시대와 관계 없음이 분명합니다.

마태복음 28장과 마가복음 16장은 주님께서 교회 시대에게 주신 중대한 사명을 동일하게 묘사합니다. 차이점이라면 마태복음 28장에는 가르치라로 나와 있는 것이 마가복음 16장에는전파하라로 나와 있는 등등 표현의 형태에 있습니다.

내친 김에 덧붙이고 싶은 것은 뱀을 집으며”( 16:18) 라는 표현이 초기 단계의 복음 전파에 수반되었던 표적들을 가리킨다는 점이며 오늘날의 우리들과는 아무런 관계도 없다는 사실입니다. 이 표적들 안에는 방언을 말하는 것이나 독을 마시는 것 등등이 포함됩니다. 어떤 사람들은 어리석게도 독을 마셨다가 죽었습니다. 이와 같은 사건들을 생각해 볼 때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별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릅니다! 바울은 병든 드로비모를 밀레도에 그대로 남겨둘 수 밖에 없었는데(딤후 4:20)이것은 마가복음 16:17-18에 기록된 말씀이 이미 지나갔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1987 12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