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원
“네가 하나님께 서원하였거든 갚기를 더디게 말라 하나님은 우매자를 기뻐하지 아니하시나니 서원한 것을 갚으라”(전 5:4).
자신이 위경에 처한 것을 깨닫고 하나님께 서원한 한 사람에 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는 만일 하나님이 그를 건져주시면 그분을 영원토록 의지하고 사랑하고 섬기겠노라고 약속했습니다. 그러나 위경에서 벗어나게 되자 그는 그 서원을 잊어버리고 이전의 생활을 계속해 나갔습니다.
서원은 그리스도인의 삶 가운데 어떤 위치를 차지하며 성경에는 그에 대해 어떤 지침이 주어져 있을까요? 우선, 서원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것은 명령되지 않았으며, 다만 일반적으로 그분의 은혜에 대한 감사로 주님께 자발적으로 약속할 뿐입니다.
“네가 서원치 아니하였으면 무죄하니라”(신
둘째로, 우리는 경솔한 서원 -이를 수 없는 서원이나 나중에 후회할지 모를 서원-을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솔로몬은 우리에게 이같이 경고합니다. “너는 하나님 앞에서 함부로 입을 열지 말며 급한 마음으로 말을 내지 말라 하나님은 하늘에 계시고 너는 땅에 있음이니라 그런즉 마땅히 말을 적게 할 것이라”(전
그러나 만일 서원을 하였으면 그것을 꼭 지켜야 합니다.
“사람이 여호와께 서원하였거나 마음을 제어하기로 서약하였거든 파약하지 말고 그 입에서 나온대로 다 행할 것이니라”(민 30:2).
“네 하나님 여호와에 서원하거든 갚기를 더디 하지 말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반드시 그것을 네게 요구하시리니 더디면 네게 죄라”(신
서원하고 갚지 않는 것보다 서원하지 않는 것이 더 낫습니다. “서원하고 갚지 아니하는 것보다 서원하지 아니하는 것이 나으니”(전
서원을 계속 유지하는 것보다 서원을 파기하는 것이 더 나은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구원받기 전에 거짓 종교 단체에서 서원한 경우를 예로 들 수 있는데, 만일 그러한 서원을 이루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에 배치된다면 서원을 파기함으로 어떤 희생을 치른다 하더라도 반드시 성경의 가르침에 순종해야 합니다. 만일 그것이 어떤 비밀을 누설하지 않겠다는 서원이라면 그 종교단체와 관계를 끊은 후 라도 남은 생애 동안 그 비밀에 대해 침묵을 지킬 수 있습니다.
아마 오늘날 가장 흔히 파기되는 서원은 결혼 서약일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엄숙히 맺어진 약속이 하찮은 종이장 마냥 다뤄집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심판이 이를 것입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반드시 그것을 네게 요구하시리니 더디면 네게 죄라.” ♣
(1996년 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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