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데 마음을 두지 말고 도리어 낮은데 처하며····”(롬
우리의 본성은 높은 위치에 있는 사람들과 가까이 하기를 원합니다. 모든 사람의 마음 속에는 저명하고 부유하고 신분이 높은 사람들과 사귀려는 욕구가 있습니다. 그러기에 바울의 로마서
이 사실을 잘 보여주는 예로 프레드 엘리오트에 대한 일화가 있습니다. 어느 날 아침 그의 가족이 아침 식탁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는데 바깥에서 요란한 소음이 들렸습니다. 쓰레기차가 도착한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성경을 식탁 위에 놓고 창으로 가서 창문을 열고 청소부에게 큰 소리로 인사를 한 다음 식탁으로 돌아와 계속 예배를 진행했습니다. 그에게는 청소부에게 인사하는 것이 성경을 읽는 것과 똑같이 거룩한 일이었습니다.
이 본문말씀을 문자적으로 받아들인 주님의 또 한 종이 있었습니다. 잭 위르짼은 뉴욕 스크룬 레이크에서 매년 여름 수양회를 열었습니다. 그런데 한 성인 수양회에 몸이 몹시 불구상태인 한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그는 입의 근육을 움직일 수 없어서 음식을 삼키지 못했습니다. 음식물의 대부분은 도로 나와 그의 가슴과 무릎을 덮은 신문지 위에 떨어졌습니다. 이런 모습은 즐거운 식사분위기를 불편하게 만들었고 자연 이 사람은 혼자 식탁에 앉았습니다.
잭 위르짼은 일이 분주해서 종종 늦게 식당에 들어왔습니다. 그가 식당에 들어설 때면 으레 사람들은 그에게 손을 흔들며 옆자리에 와 앉으라고 반겼습니다. 그러나 잭은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항상 이 혼자 먹고 있는 손님 곁으로 왔습니다. 그는 낮은 위치의 사람에게 내려간 것입니다.
어느 그리스도인 장군이 한번은 한 가련한 노인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동료들이 “자네 계급을 생각해야지”라고 말하며 그에게 핀잔을 주었습니다. 그러자 그 장군이 대답했습니다. “만일 주님께서 자신의 계급을 생각하셨다면 어떻게 되었겠는가?”
우리의 구주께서 우리의 낮은 위치까지 내려오신 것을 생각할 때, 우리가 다은 이들에게 그렇게 하지 못한다는 것은 불합리합니다. ♣
(1997년 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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