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의 진리(6)
놀만 크로포드 지음 / 김 우 락 옮김
성도의 특권과 책임들
하나님은 그분의 말씀을 지키며 간증을 유지하는 것을 우리에게 맡겼습니다. 우리는 주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 그분의 증거가 계속될 것을 약속받았습니다(마 28:20). 하나님은 이 세상에 그분의 증거를 항상 드러내셨으며, 그것은 아담 때부터 현재까지 늘 증명되어 왔습니다. 그것은 언제나 매우 연약하고 적은 무리를 통해서 증거되었습니다. 주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에게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속에 있느니라”(눅
우리는 모임의 간증과 관련해서 모임의 책임들을 점검하고자 합니다. 하나님은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교회로서 우리에게 무엇을 기대하시겠습니까?
모임의 책임사항-세상에서 하나님을 위한 간증의 집합체
우리는 집단적인 간증의 중요성에 대하여 잘 알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 주 예수님의 유일하신(탁월하신) 이름으로 공동 간증을 위해 모임의 중요한 진리를 배우지 못한 사람들 중에서도 주 예수님의 구원과 보존의 능력으로 좋은 개인적 간증을 나타내는 많은 성도들이 있습니다.
모임은 하나님의 교회라 불립니다(고전
디모데전서
“내가 여호와께 청하였던 한가지 일 곧 그것을 구하리니 곧 나로 내 생전에 여호와의 집에 거하여 여호와의 아름다움을 앙망하며 그 전에서 사모하게 하실 것이라”(시 27:4).
이렇게 그분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것이 얼마나 큰 특권입니까! 집을 단장하는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이에 합당한 행동도 필요합니다(딤전
같은 문맥에서 모임은 “진리의 기둥과 터”(15절)라고 합니다. 진리의 터는 모든 맹공격하는 사탄이나 사람들에 대항하여 용기 있는 믿음의 방패로 설 수 있는 방파제라고 생각합니다.
이 기둥은 4가지 간증원칙을 제시합니다.
(1) 모임은 어두운 세상에 빛의 증거를 높이 드는 기둥입니다
(2) 기둥이 건물을 받드는 것처럼 모임은 하나님의 진리를 받듭니다.
(3) 이름을 영광스럽게 하고자 사용하는 기둥들도 있습니다. 모임은 주 예수님의 이름을 영광스럽게 합니다.
(4) 기둥은 어떤 위대한 사람들의 승리를 기념하는데 사용합니다. 모임은 갈보리에서 죽으신 위대한 주님을 기념하며 주님이 오실 때까지 그분의 죽으심을 전하는 것입니다(고전
디모데에게 보낸 바울의 첫 번째 편지인 디모데전서(목회서신)의 중요한 주제의 하나는 복음의 청지기입니다(딤전 1:11-17). 모임은 복음을 전하는데 항상 충실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모임 안에서의 책임들
어떤 질서를 위하여 모임에서 책임이 주어지는지, 다음의 9가지 주제로 살펴보기를 원합니다.
(1) 일치(단합)의 유지
모임에 관한 독특한 서신인 고린도전서의 가장 중요한 주제는 일체성(단합)입니다. 이것은 모일 때에 그리스도의 주님 되심을 강조합니다. “같은 주”라는 표현에 주목하십시오(고전
(a) 주의 이름과 주님에 대한 우리의 감사(
(b) 주님의 다시 오심과 우리의 소망(
(c) 주의 상과 그 상으로의 우리의 분리(10:16-21)
(d) 주님의 만찬과 우리의 기념(11:20-27).
(e) 주님의 죽으심과 우리의 선포(
(f) 주님의 명령과 우리의 순종(
(g) 주의 일과 주님이 오실 때까지 우리의 임무(
모임의 하나됨은 신분적인 진리입니다. 하나됨의 기본이 되시는 그리스도의 보배로우신 피로 산 바 된 모임입니다(
“하나”라는 단어는 고린도후서 6:14-18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교제”는 특권과 책임을 함께 나누는 것을 말합니다. “함께 함”은 하나됨을 기뻐하는 것이며, “일치”는 함께 외치는 것이며 그 반대는 불일치입니다. “동의”는 우리가 주 예수 그리스도에게 하나로 순종하며 한 마음과 한 생각을 가지는 것을 말합니다.
(2) 순수성의 유지
고린도 교회에 주어진 두 번째로 중요한 진리는 도덕적인 의와 순수함입니다(고전 3:16-17, 5:1-13). 모임은 성령께서 거하시는 곳이며 그분의 임재로 인하여 그 곳은 “하나님의 거룩한 성전”인 것입니다. 그곳은 도덕적인 불결이나 거짓 가르침에 의해서 손상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누구든지 성전을 손상시킬 경우에는 “그 사람은 하나님이 멸하시리라”고 엄중한 말씀을 하십니다.
고린도전서 5장에서 말하는 범죄한 사람은 그의 죄로 모임에 손상을 입혔습니다. 그는 악한 자로 모임에서 쫓겨났으며 그렇게 함으로써 모임은 더럽힘에서 깨끗하여졌습니다. 그 사람이 쫓겨난 것은 음행이나 죄의 행위 때문입니다(
(3) 단순함의 유지
단순함과 영적인 성실함은 놀라운 예방책입니다(고전 3:18-23, 고후
육신의 나타남은 모임 내에서는 용납될 수 없습니다. 모임을 망치는 길은 우리의 육신의 행위로 충분합니다. 육신과 육신적인 행위는 정죄되어져야 하며, 밝혀져야 하며, 거부되어져야 합니다. 이것은 또한 인간의 재능을 나타내는 단순한 어떤 것도 잘못된 것임을 말합니다.
모임에는 여흥(오락)을 위한 자리는 없습니다. 모임의 매력은 육신적인 것이 아니라 주님의 아름다움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모든 행위에도 죄, 즉 자백하고 판단을 받아야 할 “성물에 대한 죄건”이 있음을 자백합니다(출 28:38).
(4) 동등한 책임
말씀에는 특권을 누리는 것과 책임을 맡는 일에 잘 균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들은 “서로 교제하며····전혀 힘쓰니라”(행
로마서 12:6-11의 가르침은 모든 믿는 자들이 봉사할 수 있습니다. 어떤 봉사가 주어졌든지 우리는 주님의 몸된 교회를 위해 우리 자신을 드려야 합니다(7절). 발과 손, 눈, 귀들이 봉사에 필요하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마음으로 하는 것입니다. 로마서 12장은 우리의 몸과 모든 것을 주님께 드리라(1절)는 말씀으로 시작하여 우리의 책임을, 서로에 대하여(4절), 모임에 대하여(6-11절), 또 세상에 대하여(14-21절), 권세에 대하여(13:1-7), 그리고 이웃에게 대하여(13:8-21) 점진적으로 말하는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모임에서의 책임은 우리가 하는 외적인 봉사 이상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영적인 상태에 있어서 모임에 보탬이 될 수도 있고 부담이 될 수도 있습니다. 요한계시록
나는 어떤 성도들이 “그는 모임에 단지 참석만 하면 된다”고 말하는 것을 듣습니다. 이것은 모임에 참석하는 것이 작은 일로 들리지만 그것은 작은 일이 아닙니다. 모든 믿는 자의 온 마음이 일치되어야만 교제가 되듯이 모임의 모든 집회 때에도 마찬가지입니다. 불가피한 사정을 제외하고는 집회에 꼭 참석해야 합니다(히
(5) 주권을 나타내심
모임은 성령님이 거하시는 처소입니다(고전
성령님은 모임에서 장로들을 세우시며, 그들을 통해 모임을 목회하고 양육하고 인도하십니다. 모임의 관리에서 성령님의 역사를 인정하는 것은 성령님께 순종하는 것입니다. 그분은 복음을 전하는데 권능을 부여합니다. 예수님을 영접할 수 있도록 마음들을 준비시키십니다. 성령님의 능력으로 죄를 뉘우치게 하고 깨닫게 하는 것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직도 태초에 성령님에 의해서 하신 것과 같이 어두운 곳에서 빛이 비추라고 명령하시고 계심이 분명합니다(고후
제사장들의 역할을 조정하는 것도 모임 내에서 성령님이 하시는 독특한 역사입니다. 성령님은 왕 같은 거룩한 제사장인 성도들의 기도와 예배를 인도하시고 주관하시고 조정하십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정하심이며, 하나님께서 조정하시는 집회의 질서는 주 예수님께 능력과 존귀와 영광을 드립니다(벧전 2:5-11, 요
(6) 자유함이 주어짐
성령님은 복음전도자와 목회자들과 교사 등의 은사를 사용하시며 그들의 활동을 조절하십니다(엡 4:8-13, 고전 12:4-11, 14:26-36). 또 성령님은 그분의 조정 아래서 덕을 세우도록 권면하며 성도들을 위로하시고 동시에 은사들을 북돋아 주십니다. 모임은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는 범위 내에서 은사의 자유로운 활용을 허락합니다. 그 모든 은사들은 목회자와 교사와 복음 전도자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만 주어진 적은 없습니다. 고린도전서 12:8-10은 은사들을 주면서 “다른 이에게”라고 표현된 것이 7번이나 사용되어졌습니다. 은사들은 하나님의 주권에 의해서 주어진 것이며 공적인 지위 때문에 나타나는 역할이 아닙니다. 우리는 경건과 은혜와 은사는 인정하지만 그것은 직위가 아닙니다. 공적인 직책은 모임의 질서의 일부분이 아닙니다. 우리들은 모임에서 은사들의 부족으로 성도들에게 별 유익을 주지 못하는 것에 대하여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이것이 “너희는 더 큰 은사를 사모하라”(고전
만약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은사를 주셨다면 “네 속에 있는 은사를…조심 없이 말며”(딤전
은사의 사용에 자유함이 있다면 양떼들은 양육되어질 것입니다. 지혜있고 진실한 청지기는 때에 따라 옳은 음식을 나누어줄 것입니다(눅
(7) 권위를 나타냄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통하여 하늘에 있는 정사들에게 하나님의 각종 지혜를 알리는 것(엡 3:10-11)이 하나님의 영원한 목적입니다. 그리스도의 몸인 모임을 통해, 하나님은 그분의 아드님을 만물 위에 세우셔서 영원토록 우주의 머리되게 하셨음을 사람들과 천사들에게 나타내는 것이 하나님의 목적입니다(고전 11:2-16). 자매들이 머리에 수건을 쓰며 머리를 길게 기르는 것은 모든 천체만상에 앞으로 다가올 일들을 미리 보여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리스도를 모든 것들의 “머리”(엡
자매들의 긴 머리는 주 예수님의 권위에 대한 순종의 표시입니다. 그들은 또한 머리에 너울을 쓰므로 머리되신 주님의 중요한 진리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고린도전서 11:2-16 사이에 두 가지 ‘쓰는 것’은 “너희들이 함께 모일 때”(16,18,20,33절) 행하여지는 것입니다. 너울에 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열쇠는 3절에 있으며 너울을 쓰는 영적인 의미는4-16절 사이에서 볼 수 있습니다. 6절에서는 두 가지 쓰는 것에 대해서 분명히 말하고 있습니다. 너울을 머리 위에 쓰는 것(6절)이며 긴 머리는 머리를 두루 가리우는 것입니다(15절).
많은 사람들은 바울이 고린도전서
(8) 영적인 것을 드림
목회서신인 디모데전서의 주제는 개인의 성결입니다. 모임은 다만 성결과 영적인 것으로 형성됩니다. 바울은 고린도전서
(9) 자원 봉사
주님께 하는 우리의 봉사는 우리 자신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성도들을 섬기는 봉사의 교제”는 마케도니아 성도들이 “저희가 먼저 자신을 주께 드리고 또 하나님의 뜻을 좇아 우리에게 주었도다”(고후 8:4-5)라는 말씀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봉사에 대한 가장 위대한 모형은 우리 주 예수님입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너희가 알거니와 부요하신 자로서 너희를 위하여 가난하게 되심은····”(고후
나는 헌금에 대하여 모임에서 구걸하는 것을 들은 적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명령은 매 주일 첫날에 자원하는 마음으로 드리는 것입니다(고전
2000년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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