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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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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1. 9. 22:46 삶을 생각하며

온전한 결혼

 

온전하고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룬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그의 한 평생을 아름다운 사랑의 시와 노래를 불렀습니다.

그가 살던 곳에는 푸른 초원과 맑은 물이 넉넉했습니다. 초가 울타리 둘레에는 예쁜 꽃들이 피어 아침마다 영롱한 이슬로. 단장을 했습니다. 그 집 뒤 멀리로는 울창한 나무숲이 하늘을 가리고 있었고 그 높은 산이 사시와 사계를 알려주었습니다. 그곳에서 봄바람과 겨울 바람이 불어왔고 순한 토끼와 비둘기가 나왔고 때로는 여우와 호랑이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는 그곳에서 사랑하는 임과 함께 후회없는 한 평생을 살아 내려왔습니다. 임과 함께 아름다운 목소리로 연가를 불렀으나 어느 날 오후에는 목이 쉬어버린 때도 있었습니다. 호숫가 창공에 떠오른 보름달을 감상하다가 물에 빠진 때도 있었고, 산 계곡에서 흘러내리는 맑은 물소리를 듣다가 혼을 잃어버린 때도 있었습니다

그는 세상 열병에 걸려서 그리스도 밖에서 30, 임에게 폭 빠져서 그리스도안에서 30년 간을 산 후 이제사 인생이 무엇이며 가정이 무엇인가를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사랑하는 임과 함께 시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결혼하기 전에 우리는 두 눈이 멀어있었습니다. 겉만 보고 속을 볼 줄을 몰랐습니다. 주님의 예정하신 경륜과 그 뜻을 몰랐습니다.

우리는 주님의 것이고 주님 안에서 내가 당신의 짝이고 당신이 내 짝이라는 사실을 미처 몰랐습니다.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19:6) 모르고 쉴새없이 이꽃 저꽃으로 날아 다녔습니다. 더욱 가관인 것은 부동적인 꽃이 나비를 찾아 이리저리 날아다녔다는 것이지요. 그러므로 결혼 적령기에 있는 당신들은 절대로 우리의 어리석었던 과거를 재현하지 마십시오. 결혼이란 내가 상대자를 찾아 다니는 육신적인 행위가 아닙니다. 오직 결혼이란 하나님께서 예정하신 짝을 조용히 주님 안에서 서로가 받아들이는 믿음입니다.

허공에서 꿈을 꾸는 이들이여, 당신들이 서로를 볼 때 곁 용모와 물질과 학식과 감정의 자로 재지 마십시오. 심령 속에 있는 눈이 어두우면 하나님이 주신 짝을 보지 못합니다.

결혼이란 하늘 위의 예정하심이 하늘아래서 실현되는 천국의 작은 모형입니다. 믿음으로만 천국에 입성할 수 있듯이 그리스도 안에서 믿음으로만 결혼에 골인할 수 있습니다.

당신들은 이 세상에 태어나기 전부터 하늘에서 함께 있었습니다. 하나님 속에, 아니 하나님의 생명싸게 속에 감취어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결혼하기 위하여 안절부절 찾아다니고 선전하고 고민하지 마십시오. 깨어나세요!

오직 당신들은 먼저, 주님 안에서 그의 피로써 모든 죄와 정욕을 깨끗이 씻음 받으십시오. 주님의 이름을 부르고 성령님으로 뜨거워지고 말씀으로 하나가 되십시오.

오직 당신들은 주님만을 바라보세요. 주님을 바라보는 시선 속에서 서로를 바라보고 서로 마주쳐 불꽃이 되십시오.

그리하여 모두 아가서의 저자가 되고 목동 다윗이 되고 술람미 여인이 되십시오. 죽음같이 강한 사랑으로 서로를 주고 서로를 삼키십시오. 서로를 불살라버림으로 너와 내가 없이 하나로 융합하십시오. 너는 나를 인 같이 마음에 품고 도장 같이 팔에 두라(8:6)하셨으니 철저히 마음 속 깊이 사랑하고 또 몸으로 사랑하십시오,

돌아가는 기계에 종종 기름을 치듯이 사랑하는 사이에는 계속적인 연습과 공부와 노력과 보수와 협동이 필요합니다. 사랑하는 것으로 끝나지 말고 계속 사랑하기를 배우십시오. 사랑하는 범을 배우십시오. 처음에는 마음으로, 그 다음에는 몸으로, 영으로, 성령으로 사랑하는 법을 배우십시오.

특히 남녀 간의 실제적인 성애는 무지와 강요와 부담에서 벗어나 몸으로 사랑하는 법을 계속 배워야 합니다. 신성하고 아름다운 성생활과 그 이해와 기교를 배우세요. 성지식과 이해를 습득하고 남녀 간의 성의 동질성과 특이성을 배우세요. 심령으로 사랑하는 법과 몸으로 사랑하는 법, 모두를 배우는 것이 당신에게 필요합니다.

믿음은 이론이 아니라 실천적인 삶인 것처럼 남녀 간의 애정이란 정신적인 관념이 아니라 실제적으로 서로가 서로에게 모든 것을 주고 받고 체험하는 사랑의 행위입니다. 무화과 나무 잎으로 옷을 걸치고 까운으로 거룩을 위장하는 외식에서 벗어나지 않는 한, 당신은 순수한 사랑의 본질과 가치를 알 수가 없습니다. 옷을 벗은 채 고추를 달고 노는 아이와, 남자 의사 앞에서 아기를 낳고 있는 산모를 우리는 사랑합니다.

온갖 죄악과 음행과 죽음이 그대들을 갈라놓을 수는 있지만 생명과 사랑이 그렇게 할 수는 없습니다. 생명과 사랑은 영원한 것이므로 그대들은 너울을 벗고 생명 안에서 사랑으로 한 몸을 이루십시오.

때때로 폭우가 휘몰아쳐도 사랑하는 이의 마음의 손을 놓지는 마십시오. 한번 맺어진 사랑하는 임과의 영원한 약속이 깨지지 않도록 당신의 머리는 위를 향하여 주세요. 머리에 숯불이 얹혀도, 임에게 버림을 받아도····

동녘에 해가 뜨기 직전에는 어두운 법이니 너무 일찍 일어나 노래를 부르지 마세요. 미친 사람처럼 여겨질 수도 있으니까요.

항상 당신들의 눈에는 긍휼히 여기는 눈물이 있도록 하세요. 눈물이 없으면 눈병이 생기니까요.

당신들의 입에는 자갈을 물리고 귀에는 나무를 박고 코에는 솜으로 막으세요. 항상 그렇게 하면 영원히 죽지만 어떤 경우 그렇게 하면 생명을 건지니까요. 복된 결혼은 지혜의 산물입니다. 당신들의 손은 함께 흙에서 일하기를 즐기세요. 그것이 건강에 좋으니까요. 당신들의 몸은 함께 물 속에서 노니세요. 그것이 서로의 몸을 깨끗이 씻어주는 것이니까요.

당신은 항상 어디서나 함께 거하고 같이 다니세요. 그러나 때로는 잠시 혼자 있도록 자유를 주세요. 그것이 서로의 생명과 인격과 자유와 평안과 건강을 유지시키는 것이니까요. 경건한 삶과 기도하는 시간과 자아 성찰을 위해서는 혼자있게 하세요. 생명과 영혼은 하나 밖에 없으니까요.

죽도록 사랑하지 말고 살도록 사랑하세요. 좋은 점만 사랑하지 말고 나쁜 점도 사랑하세요. 악을 장려하려 함이 아니요 그의 상태에 관계없이 그 사람 자체를 사랑하려 함입니다. 이해와 관용과 긍휼과 인내와 절제는 사랑의 미덕입니다. 결혼은 인격의 산물입니다.

목타는 음성으로 사랑해 달라고 하기 전에 먼저 사랑의 필요성을 따라 베풀어주는 법을 배워 실천하십시오. 사랑은 거저 주어지는 은사이니까요.

사랑하는 순간에는 빛나는 눈 속을 보세요. 많은 말을 하지 마세요. 그 마음과 몸과 영을 조용히 주면 되는 것이지요. 당신들은 당신들의 몸을 지나치게 서로 탐하지 마세요. 그것은 한밭 흙에 불과한 것이고 허공에 사라지는 불꽃 같은 것이니까요.

그대들은 동물이 되지 말고 사람이 되세요. 사람이 된 다음에는 하나님이 되세요. 생명을 사랑하세요. 영원을 사모하세요. 이제 앞으로 그대들은 생명의 유업을 함께 받을 것이니까요.

사랑의 침실은 강의실처럼 넓게 만들지 말고 아담한 작은 방으로 꾸미세요.

물 속의 고기가 쉴 수 있도록 기둥과 벽과 온실과 은근한 커튼을 내리세요. 항상 어디서나 함께 살면서 대화를 나누되 때로는 각자가 서로 간섭하지 않는 조용한 시간을 가지세요. 서로의 인격을 존중하고 서로의 성격을 이해하며 서로의 습관을 인정해 주세요. 각자에게 필요한 영혼의 호흡과 삶의 휴식과 취미를 방해하지 마세요.

그대들은 하나이면서도 둘입니다. 한 몸의 근본적인 원리와 두 몸의 현실적인 의미를 잊지 마세요.

남편은 아내에게 순종하라고 강요하지 마세요. 아름다운 순종은 오직 무조건적인 순수한 사랑의 결실이니까요. 온유한 순종은 여인의 미덕이고 그 열매는 남자의 넓은 가슴으로 부드럽게 포옹해줄 때 맺히는 열매이니까요.

아내는 남편에게 계속 따지거나 간섭하지 마세요. 남편은 아내의 머리이니 조용히 경외하고 그대의 주님으로 예찬하십시오. 남편에의 존경과 순복은 아내된 당신의 면류관입니다. 자랑스런 면류관을 잃고자 하면 머리를 흔들어대면 됩니다만은, 그렇게 되면 결국 당신은 머리없는 비참한 여자 귀신이 되고 말 것입니다.

남편은 머리되신 주님을 붙들고 아내는 머리되신 남편을 붙드십시오. 거기로부터 모든 생명과 건강과 행복이 주어지는 것이니까요. 하늘에 계신 주님은 몸된 교회를 위하여 모든 물과 피를 다 흘려 회생하심으로 영원한 구속을 완성하셨습니다. 땅에 있는 주님은 그의 영혼과 뼈를 녹여 아내된 당신을 위하여 자식을 낳았고 당신은 그 사랑의 사역에 순응하므로 복된 가정을 이루었습니다. 몸은 머리를 위하여 존재하되 그 지시를 받습니다. 그리고 머리 역시 그 몸을 위하여 존재하되 그 사랑을 붓습니다. 사랑은 순종에 우선합니다. 그리고 순종은 사랑의 발로입니다.

아름다운 결혼은 하나님께서 은사로 주신 선물입니다. 거룩한 결혼은 위에서 거듭날 때 이루어집니다. 행복한 결혼생활은 마음과 몸과 영을 서로 줄 때 성취됩니다.

온전한 결혼은 자연적인 산물이 아니라 희생적인 사랑과 조건없는 순종으로 인하여 얻어진 창조물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예정하심에 의하여 짝지어진 것이고 서로의 피와 땀이 영혼에서 흘러내려 이루어진 것입니다.

당신들의 생명은 하늘에서 같이 있었고 그것이 지금 땅에서 실천되고 있으며 또 다시 그것이 함께 영원에서 유업을 누릴 것입니다.

때로는 결혼이 땅에서 흔들리고 있지만 하늘에서는 그것 자체도 사라지고 영원한 생명만이 존재합니다.

사랑하는 이들이여 !

그대들은 주님과 결혼을 하십시오, 주님과 하나되고 주님과 참 사랑을 나누세요. 그러면 그대들은 서로 사이에 이 세상에서 참된 부부가 될 수 있고 온전한 결혼을 복되게 이를 수 있습니다.

L. C. 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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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징검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