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만찬에 대하여
이치일
주 예수께서 잡히시던 밤에 그의 제자들을 한자리에 모으시고 유월절을 마지막으로 지키셨습니다. 유월절 식사 중에 배신자 유다는 주님을 팔았던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주의 만찬을 분부하시면서 떡과 잔은 주님의 몸과 피를 상징하고 있다고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마 26:26~30). 주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떡을 먹으며 잔을 마시면서 주님을 기억해 달라고 분부하셨습니다. 사도행전에서는 이 예식이 매주 행해졌었던 사실을 볼 수 있으며 고린도전서 11장에는 이 예식과 관련하여 명백한 교훈을 보게 됩니다.
주 예수께서 이 예식을 교훈하실 때에 얼마나 자주 해야 하는가를 말씀 하시지는 않았습니다. 어떤 사람은 연 1회 정도 해야 한다고 믿고 있으며 다른 이는 월 1회나 3개월에 한번 정도 하면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고린도전서
사도행전
신약에서 일주일중 첫날과 불가분의 관계를 보여 주고 있음은 주목할 일입니다. 요한복음
참으로 거듭난 성도들이 성경에 기록된 대로 매주일 주님을 기억하는가 하면 이렇게 자주 예배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어째서 참으로 거듭난 성도들이 이처럼 예배에 대하여 등한히 여기고 있을까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매주일 주님을 기억한다면 예배 자체를 경시하게 되지 않겠는가고 염려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런 분에게는 간단한 실례를 들어 대답에 대신하려 합니다. 서로 사랑하고 있는 청춘 남녀가 사랑하는 사람에게서 일주일에 한번 편지를 받는다는 사실을 짐으로 여기겠습니까? 일주일에 한번씩 사랑하는 사람의 사진을 꺼내어 미소를 머금고 드려다 보는 것을 너무 빈번하다고 생각하겠습니까? 우리는 누군가 사랑하게 되면 수시로 그를 생각하게 됩니다. 구원받은 모든 사람 비록 살아가는 동안에 범죄로 인하여 미약해지기는 하지마는 주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합니다. 주님께서 기억해달라고 분부하신 것은 결코 짐스러운 일이 아닙니다.
매주마다 드리는 기념 예배를 통하여 속히 주님께서 다시 오심을 상기하게 됩니다. 고린도전서
주의 만찬은 자기를 살피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고린도전서
마지막으로 주님의 죽으심을 찬양한다는 것은 참 성도의 생활에서 주님의 권위를 인정해 드리는 사실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새 언약이 주님의 보배로우신 피로서 보증해 주시는 그 보배로운 죽으심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이 기념 예식은 신자들이 결코 그들의 주님을 잊지 말라고 주신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자신의 구주로 영접한 적이 없는 사랑에게는 상관이 없습니다. 만약 자신이 아직도 불신 중에 있다면 먼저 그리스도를 구세주이신 동시에 주님으로 영접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만찬예식이 그리스도인이 되는 지름길이 될 수는 없습니다. 또한 당신께서 그리스도인으로서 매주일 이상의 방법으로 주님을 기념하지 않으셨다면 즉시 주님께서 명하신 대로 이처럼 순종하고 있는 성도들의 교제를 찾아 말씀대로 겸손히 순종하시기를 바랍니다.
(1978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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