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우리 각 사람에게 생명을 주는 빛을 비쳐주십니다. 이 빛이 내 안에 비쳐와서 생명을 얻으며 살아갈 때 나는 낮에 속한 자이며 이 빛이 내 안에 없어 내 마음이 혼돈하고 공허하고 흑암이 깊음 위에 있다면 나는 밤에 속한 자입니다.
잃어버린 날들(창세기 1:1 ~5)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땅 위에 빛이 없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그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모릅니다. 그때는 오직 혼돈, 공허, 흑암만이 땅을 덮고 있었습니다. 이 시간은 아무리 많이 흘러 가더라도 하루도 안되는 것입니다. 빛이 있은 후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될 때 이를 하루라고 하나님은 계산하셨습니다. 내 안에 빛의 비침이 없이 오늘까지 계속 지내왔다면 나는 아직까지 하나님 보시기에는 하루도 살지 못한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빛 없이 살아온 과거는 잃어버린 날들이요 잃어버린 햇수 입니다. 빛이 없는 밤의 연속이었습니다. 생각은 허망한 가운데 미련한 마음은 어두운 가운데 지내온 것입니다(롬
어두움 가운데서 보낸 날의 끝은(출애굽기 12:1 ~4)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 땅에서 건져 내시는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1년 된 어린 양을 취하여 해질 적에 그 양을 잡아 피를 집의 문 좌우 설주와 인방에 발랐습니다. 이것은 그들이 이제까지 살아온 날들에 대한 심판은 죽음임을 뚜렷이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들이 태어나서(아침) 이제(저녁)까지 살아온 것은 어두움 가운데서의 생활이었습니다. 그들 안에는 빛이 없었습니다. 어두움 가운데서의 생활은 현재도 공허, 혼돈, 흑암, 방황일 뿐 아니라 그 종말도 죽음입니다. 이것은 어두움 가운데서 행한 나의 행위가 어떠함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빛이 없어 어두움 가운데 사는가?
빛이 없다면 우리는 어쩔 수 없이 어두운 가운데 살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빛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어두움 가운데 산다면 이는 우리에게 문제점이 있는 것입니다. “참 빛 곧 세상에 와서 각 사람에게 비치는 빛이 있었나니 그가 세상에 계셨으며 세상은 그로 말미암아 지은바 되었으되 세상이 그를 알지 못하였고”(요한복음
오늘날 우리가 생명의 빛을 보지 못하고 있다면 그것은 그 빛이 저 태양 빛보다 약해서가 아니요 오직 소경이기에 그 빛을 못보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사울에게 맡겨주신 사명 가운데 “내가 너를 구원하여 저희에게 보내어 그 눈을 뜨게 하여 어두움에서 빛으로····”(사도행전 26:17,18절)라고 하신 것을 볼 때도 우리의 눈을 뜸으로 생명을 얻을 수 있는 빛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말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면 우리도 소경이든가” 주님에 대답은 명백합니다. “너희가 소경되었다면 죄가 없으려니와 본다고 하니 너희 죄가 그저 있느니라”(요한복음
그러면 어떻게 눈을 뜰 수 있을까요”
가서 씻으라
이스라엘 백성들은 어린 양의 피를 문의 좌우 설주와 인방에 바르고 그 문을 들어 갔습니다. 즉 그 문은 피가 발린 문이었습니다. 그들이 그 문을 통과하는 순간은 하나님 보시기에는 피 아래에 있는 순간입니다.
흠없고 점없는 어린이양의 피로 씻는 순간이었습니다. 이 문은 사실상 어두움에서 빛으로 들어가는 문입니다. 사망에서 생명으로 들어가는 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과거에 살아온 행위는 마땅히 죽어야 할 일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어린양의 피로 씻어 새 하루에 들어갔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내가 피를 볼 때에 너희를 넘어가리니 재앙이 너희에게 내려 멸하지 아니하리라”(출애굽기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이사야 53:5). 하나님께서 잃어버린 우리를 향하여 그 불붙는 사랑으로 그의 사랑하는 아들을 찢어낸 유일한 문 피 발린 문을 들어갑시다. 지금은 열려있습니다. 그리고 이 글을 읽는 이 순간에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 사랑을 찬양합시다.
하나님의 나라는 가까이 있습니다.
그 나라에 들어가는 문도 가까이 있습니다. 그리고 누구라도 들어오라고 사랑의 음성으로 부르십니다. “땅끝의 모든 백성아 나를 앙망하라 그리하면 구원을 얻으리라 나는 하나님이라 다른 이가 없음이니라”(이사야 45:22) 우리의 뒤를 돌아보았을 때 생각나는 것은 죄책이요 하나님 보시기에 죽을 일 밖에 없을 것입니다. 눈을 들어 십자가에 못박히신 그리스도를 보니 그 일에 대한 해답이 주어져 있음을 볼 수 있었습니다. “죽임을 당한 어린양.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 이는 나로 하여금 새 하루를 맞게 할 수 있도록 일어나게 하는 유일한 근거인 것입니다. 오직 그리스도 우리 주님을 믿음으로 일어섭시다. 내 안에 새 아침이 올 것입니다. 이제는 내 영혼 안에 햇빛이 떠 올랐습니다. 불이 더 이상 필요 없습니다. “어두움 속에서 헤매다가 그리스도의 피로 인하여 빛을 찾은 한 형제의 편지의 일절입니다. 여러분의 오늘이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하루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나는 그리스도가 필요하고 그리스도는 나를 필요로 하신다.
(1978년 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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