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교사 샘터
40. 룻의 선택
(룻 1장)
룻기가 사사기의 다음에 있으나 기록된 사건은 사사시대의 초기에 속하는 것이다. 룻의 시증조부인 나손(
여호수아와 그 세대가 사라진 직후에 이스라엘 민족은 우상숭배에 빠지게 되었고(
사사기의 마지막 부분에는 그들의 타락상을 입증해 주는 두 사건이 기록되어 있는데 17∼18장에 나오는 미가와 단지파의 사건으로 그들은 십계명 중에 제 1계명, 제 2계명 조차도 모르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 사건을 기록하면서 “그 때에는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마다 자기 소견에 옳은대로 행하였더라”(
1절에 흉년을 말씀하고 있다. 이것은 죄에 대한 징계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허락하셨던 수많은 흉년 중에 하나였다. 그런데 엘리멜렉은, 그의 이름은 '하나님은 나의 왕'이라는 의미였지만, 징계에 순복하지 않고 오히려 모압이란 이방 땅으로 도망했다. 그러나 요나가 그랬듯이 하나님을 떠나 도망할 수는 없다. 더 가혹한 징계가 그를 기다리고 있었고 마침내 그는 이방 모압 땅에서 죽었으며 후에 두 아들도 죽었다. 이 아들들은 모압 여인과 결혼했었는데 그 이름은 오르바와 룻이었다. 이렇게 되니 그 아내인 나오미는 고향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마음이 간절해졌다. 또한 효심이 있어 보이는 자부들도 시어머니인 나오미를 따라 가기로 했다. 그러나 나오미는 자기가 모압이 낯선 타국땅이었듯이 자부들에게 베들레헴은 낯선 땅임을 생각했을 때 어찌할 바를 몰랐다. 여기에서 우리는 가장 흥미진진한 대목을 보게 된다. 룻과 오르바의 선택은 달랐으며 이는 마치 죄인들이 구원받기에 합당한 선택을 하기도 하고 구원을 받을 수 없는 불행한 선택을 하게 되는 갈랫길을 상징해 주고 있다.
나오미는 세번이나 그들을 시험해 보았다. 첫째로 두 자부에게 나를 호송하기에는 너무나 먼 길이니 이제는 돌아가라고 권했다(
22절에 보리 추수는 추수 중에서 맨 먼저 시작하게 되는 것으로서 (
(78년 10월호)
'횃불 > 1978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경해석의 원칙(4)-상징에 대한 원칙① (0) | 2012.09.05 |
---|---|
제1부 성서적인 재정원칙 (0) | 2012.09.05 |
위급할 때 포기하는 무신론 (0) | 2012.09.05 |
주님과의 교제 (0) | 2012.09.04 |
주 교사 샘터-삼손 (0) | 2012.09.04 |
토기장이 (0) | 2012.09.04 |
알고 싶습니다 (0) | 2012.09.04 |
성경해석의 원칙-시대적인 경륜의 원칙 (0) | 2012.09.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