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교사 샘터
배반과 부인(denial)
(마 26:47~75)
47절 “유다” 이 사랑의 이야기는 구원받지 않은 사람이 얼마나 타락할 수 있는가를 보여주고 있다. 예수께서는 유다의 정체를 처음부터 알고 계셨으나 사도들과 함께 계수하셨다. 요한복음 6장 70, 71절과 13장 10,11,18절을 보라. 그는 다른 제자들과 함께 복음을 전파하러 가기도 했고(마
(“도둑이라 돈 궤에 넣은 것을 훔쳐감이러라”). 원수들에게 예수님을 팔 때 그는 예수께서 전에도 그랬던 것처럼 그의 능력을 나타내어 적들의 손에서 벗어 날 것이라고 생각했는지 모른다. 그러나 예수께서 풀려나지 않고 정리됨을 보고 죄책감에 사로잡혔다. 그리고 성전의 제사장들 앞에 은전 삼십을 내던지고 목매어 자살했다(마 27:3-5). 사도행전 l장 18절에는 제사장들이 그 돈으로 사들인 바로 그 밭에서 자살했다고 기록하고 있다. 후에 몸이 곤두박질하여 배가 터져 창자가 다 흘러나왔다. 요한복음 17장 12절에 “멸망의 자식”이라는 엄청난 이름으로 불리었다. 사도행전 l장 25절에 그는 “제 곳으로 갔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48,49절. 유다는 그와 함께 한 자들로 하여금 입맞춤을 신호로 해서 그 분이 메시아임을 알아채도록 했다.
50절. “친구여” 여기에 예수께서 유다에게 사용한 이 말은 마태복음에서만 나타난다. 이 단어를 쓴 것은 그가 참 친구라는 의미가 아니라 그와 같은 위치를 점유한 사람을 말한다. 이 단어는 20장 13절의 불만에 찬 일꾼에게, 22장 12절의 예복을 입지 않은 손님에게 각각 사용되었다. 이들은 유다와 같이 입으로 고백했지만 마음으로는 거짓이었다.
51절. “예수와 함께 한 자들 중의 하나” 요한복음 18장 10절에 보면 이런 행동을 한 사람은 베드로임을 알 수 있고, 귀를 잘린 사람은 말고였음을 알 수 있다.
53절. “열 두 영 더 되는 천사” 한 “영(legion)”은 3-5천의 군사를 말한다. 따라서 열 두 영은 적어도 사만 명이나 된다. 열왕기하 19장 35절에서, 하나의 천사는 하룻밤에 군사 십팔만 오천 명을 죽였다고 기록되었는데, 그렇다면 사만명의 천사가 죽일 수 있는 수는 우리 머리로 계산하기조차 어렵다.
58절 “베드로는 멀찍이 그를 따랐다” 그의 용기는 35절에서 호언장담할 때와 51절에서 제사장의 하속의 귀를 벨 때만큼 담대하지 못했다. 그러나 여전히 베드로는 주님을 사랑했고 그분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는 가를 알고 싶어했다. 요한복음 18장 15-17절에서 요한 자신(예수께서 사랑하시는 다른 제자)도 따라 들어갔는데 여기서는 베드로가 “들어 갔다”고 기록하고 있다. 요한은 대제사장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베드로도 데리고 들어간 것이다. 요한이 함께 했기 때문에 베드로의 비겁함은 그만큼 더 두드러졌다. 특히 요한의 기록에 따르면 베드로에게 심문조로 질문한 그 여자는 요한이 베드로도 들어오도록 부탁한 문지기 여인이었기 때문에 더욱 그러했다. 이것은 69절에 베드로에게 사용한 말 중에서 “너도 그 당이다”라고 한 이유를 설명해 주고 있다.
61절. “이 성전을 헐라” 요한복음 2장 19-21절에서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셨는데, 그 분은 이 성전이라는 말을 자신의 몸을 의미하는 것으로 사용하신 것이다. 여기서 그들은 이 말을 성전으로 이해한 것처럼 가장했지만 27장 63절에서 빌라도에게 한 말을 보면 주님의 진의를 충분히 알고 있었던 것이다. 그 분은 평이한 말로 그가 제 삼일에 살아날 것이라고 그의 제자들에게만 말씀하셨다.
(1982년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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