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의 모임
그리스도인의 모임 - 예언
-J. R. 리틀프라우드
제1장 실로의 예언
“홀(笏)이 유다를 떠나지 아니하며 치리자(治理者)의 지팡이가 그 발 사이에서 떠나지 아니하시기를 실로가 오시기까지 미치리니 그에게 모든 백성이 복종하리로다”(창 49:10).
늙은 야곱이 애굽에서 자리에 누리 죽어가면서 자기 아들들에게 아버지로서의 축복을 하기 위해 12아들을 불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야곱에게 놀라운 영적 선견지명을 주셔서 미래를 내다보게 하시고, 그의 12아들로부터 생겨난 이스라엘의 작 지파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를 예언하게 하셨습니다. 그는 특히 유다지파에 관해서 다음과 같은 예언을 했습니다.
“홀이 유다를 떠나지 아니하며 치리자(治理者)의 지팡이가 그 발 사이에서 떠나지 아니하시기를 실로가 오시기까지 미치리니 그에게 모든 백성이 복종하리로다(모이리로다).”
이 말씀에서 우리는 두 가지의 사실에 주목해야 합니다
Ⅰ. 장소
하나님의 백성들이 모여야 할 장소가 있어야만 했는데 그곳이 바로 실로였습니다. 2000년이 지나 그 백성들이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애게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그 땅으로 들어가게 되었을 때,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들이 그 땅에 있는 우상 숭배의 장소로부터 구별되어 있어야만 하며, 그 땅 거민들을 진멸하라고 명하셨습니다. 그러나 “오직 너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자기 이름을 두시려고 너희 모든 지파 중에서 택하신 곳인 그 거하실 곳으로 찾아 나아가서”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 가운데서 하나님께서는 네 가지를 약속하셨습니다.
1. 하나님께서 그 땅 안에 한 장소를 택하시리라는 것.
2. 그곳에 하나님의 이름을 두시리라는 것.
3. 그곳에 하나님께서 거하시리라는 것.
4. 그곳으로 하나님의 백성이 나아가리라는 것.
7년이 지나 그 백성들이 땅에 있을 때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실로에 모여서 거기 회막(會幕)을 세웠으니 그 땅이 이미 그들의 앞에 돌아와 복종하였습니다”(수
늙은 야곱의 예언은 드디어 현실로 이루어져서 그 백성들이 실로에 함께 모였던 것입니다. 그런데 그곳이 바로 여호와께서 자기 이름을 두려고 택하신 장소였을까요? 예레미야 7장 32절을 읽어 보십시오. “너희는 내가 처음으로 내 이름을 둔 처소(處所) 실로에 가서 내 백성 이스라엘의 악을 인하여 내가 어떻게 행한 것을 보라.” 이 말씀에서 다음의 두 가지의 사실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1. 실로는 하나님께서 자기 이름을 두셨던 장소라는 점과,
2. 하나님께서는 거기에서 행해진 악 때문에 나중에 그 장소를 심판하셨다는 점입니다.
사무엘상은 실로를 아직까지도 하나님의 이름이 있는 장소로, 그리고 그분의 백성들이 모였던 장소로 묘사하면서 시작하고 있습니다(삼상
이에 하나님께서 블레셋으로 하여금 이스라엘을 공격해서 정복하게 하셨습니다. 이러한 재난 가운데서 이스라엘 백성은 실로에 보내어 그룹 사이에 계신 만군의 여호와의 언약궤를 거기서 가져왔습니다(삼상 4: 4). 그러나 이 조처는 이스라엘을 구원하지 못했습니다. 블레셋이 이스라엘을 치자 하나님의 궤는 빼앗겼고 엘리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는 죽임을 당하였습니다(삼상
“실로의 성막 곧 인간에 세우신 장막을 떠나시고”(시 78:60).
따라서 오늘날과 같이 벨리알의 아들이 제사장으로서 행동하는 곳에서나, 경건치 못한 행위가 널리 유포되어 있는 곳에서는 하나님의 임재를 찾아 볼 수 없는 것이 당연하다 하겠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떠나시면서도 이 땅에 하나님 자신에 관한 어떤 징표를 남겨두시는 분입니다. 얼마 지나지 않자 블레셋은 포획했던 언약궤를 치리 할 수 밖에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습니다(삼상 5장). 이에 그들은 새 수레를 만들고 그 위에 하나님의 궤를 실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젖 나는 소 둘을 끌어다가 수레를 소에 메우고 언약궤를 이스라엘로 돌려 보냈습니다. 다윗이 통치할 때 언약궤는 예루살렘으로 돌아왔으며(삼하 6장) 예루살렘은 하나님께서 택하사 자기 이름을 두시고 자기 백성들 가운데에서 거하시는 장소가 되었습니다(대하
Ⅱ. 인물
그러나 야곱의 예언은 실로라고 불리운 장소에 백성들이 모이는 것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그보다 훨씬 더 멀리 미치는 것입니다. 유다 지파에서 한 인물, 곧 백성들이 그에게로 모이게 될 한 인물이 생겨나기로 되어 있었습니다. “그에게 모든 백성이 모이리로다”(우리말 성경에는 “그에게 모든 백성이 복종하리로다”로 나와 있음). 유다 지파에서 생겨나 백성들을 자기에게로 모을 그 실로라는 인물이 과연 누구일까요? 실로는 “화해시키는 사람” 혹은 “평화를 가져오는 사람”을 뜻하는데, 따라서 우리는 이 실로가 누구냐에 대한 해답을 즉시 얻게 됩니다. 참으로 평화를 가져오실 분은 오직 한 분 밖에 없는데, 그분의 이름은 “평강의 왕”으로서(사
늙은 야곱은 먼 장래를 내다보고, 백성들이 그 분에게로 모이게 될 날, 즉 그리스도인의 모임의 양식(樣式)인 “두 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마
유대인의 공회가 주 예수님을 사형에 해당할 자로 정죄한(막 14:64) 후 그분을 빌라도에게 데려갔습니다. 빌라도 앞에서 그들은 “우리에게 법이 있으니 그 법대로 하면 저가 당연히 죽을 것은 저가 자기를 하나님 아들이라 함이니이다”(요
(1984년 12월호)
'횃불 > 1984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만히 서서 (0) | 2012.10.27 |
---|---|
루디아 (0) | 2012.10.27 |
신약의 비밀스런 교훈들(7) - 경건의 비밀 (0) | 2012.10.27 |
네가 거듭나야 하겠다 (0) | 2012.10.27 |
온전한 구속(2) (0) | 2012.10.27 |
광야의 성막(11) - 은 받침 (0) | 2012.10.27 |
지금까지 인도하신 하나님 (0) | 2012.10.27 |
삶 가운데 (0) | 2012.10.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