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중심 성경공부
발람-”그의 말과 길”
W. W. 페러데이
“주께서는 보셨나이다”
발람과 그의 악행에 대해서는 여덟권의 성경-구약에서 5권, 신약에서 3권에 언급되어 있다. 이 사실은 그의 행동의 심각성을 보여주기에 충분하다. 발람(발락과 함께)에 대한 마지막 언급은 버가모교회에 보내는 서신에 나와 있다(계
발람은 이스라엘의 40년간의 광야여행 말기에 무대에 나타났다. 제 40년 5월 초하루에 아론이 123세의 나이로 죽었다. 백성들은 아론이 죽은 후에 여덟번째 진영에 이르렀는데 그때 발락과 발람이 그들을 거스려 모의를 했다(민 33:38~48). 그러면, 어떻게 모세가 자신이 민수기 22~24장에 기록한 모든 일을 알게 되었는가 하는 의문이 제기된다. 그것은 하나님의 백성에 관한한 무대 뒤에서 일어난 일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스라엘을 대항한 동맹에 관한 모압과 아말렉 사이의 협정에 대해서는 이스라엘 진영의 아무도 알지 못했다. 또한 멀리 메소보다미아 지경에 있는 발람의 집에서 있었던 언행과, 나귀가 주인의 어리석음을 꾸짖은 그 이상한 여행에 대해서도 아무도 알 수 없었다. 아울러,발람의 비유들이 모두 이스라엘 진영이 내려다 보이는 높은 곳에서 베풀어진 점으로 보아 그 진영 내에서는 위에서 어떤 일이 진행되고 있는지 아무도 알 수 없었다. 슬프게도 사람들은 이런 저런 이유로 의구심을 부풀리는 데만 생각이 너무 몰두해 있다! 그렇다면 영감받은 역사가는 자신이 그토록 상세히 기록한 발람의 언행에 대한 기사를 어떻게 얻을 수 있었을까? 그 일들이 그의 생애 마지막 수주 동안 일어난 점으로 보아 모세는 필경 그 모든 정보를 신속히 얻었을 것이다. 이 문제에 대한 답은 간단한데, 그것은 모세가 하나님의 직접적인 계시를 통해 그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는 것이다. 그분의 백성은 모를지라도 하나님은 악인이 사단에게 충동되어 그분의 택한 백성을 거스려 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것을 아셨다. 그리고 그들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으로 인해, 처음부터 보인 그들의 신실치 못함에도 불구하고, 그분은 그들 가운데 개입하사 대적의 모든 계획을 좌절시키셨다. 그분은 심지어 고용된 예언자로 하여금 자신이 원하는 말과 정반대 되는 말을 하게까지 하셨다. 우리하나님은 어떤 하나님이신지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감찰하신다는 것과 그들의 행적이 이후의 모든 시대에 걸쳐 사람들에게 읽혀지도록 신적인 권위로 기록된다는 것을 사악한 음모자들은 얼마나 생각하지 못하는지! 벨릭스 총독에게 보낸 바울에 관한 그의 거짓서신이 그분의 거룩한 말씀에 삽입되기 위해 하나님에 의해 관찰되고 보존되었다는 것을 로마 관원 글라우디오 루시아가 생각하지 못했듯이 말이다(행
직접적인 하나님의 계시는 민수기22~24장 외에 다른 장들에 대해서도 유일한 설명이 된다 예를 들어 창세기 1,2장을 생각해 보자. 거기서 우리는 인간이 거할 세상을 준비하시는 동안 하나님께서 날마다 말씀하시고 행하신 것을 듣게 된다. 그리고 인간이 창조될 순간이 임하자 하나님은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로····모든 것을 다스리 게 하자”고 말씀하셨다. 이 때는 창조주께서 그 놀라운 날들 동안 행하고 말씀하신 모든 것을 곁에 서서 기록할 서기관이 없었음이 분명하다. 그리고 만일 하나님께서 그 모든 문제를 역사가에게 신적으로 계시할 문제로 삼기를 기뻐하지 않으셨다면 우리는 그 모든 것에 대해 영원한 무지가운데 머물러 있을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이로써 우리는 모든 것을 그 진정한 근원 -하나님-으로 추적해 올라가는 법을 배우게 된다. 신적인 계시의 가능성이나 실제성을 의심하는 사람은 그리스도인으로 간주될 여지가 전혀 없는 사람이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 대한 악의에 찬 음모를 모세에게 알리셨을 때 모세는 시편기자처럼 이렇게 아뢰었는지도 모른다. “주께서는 보셨나이다 잔해와 원한을 감찰하시고 주의 손으로 갚으려 하시오니···· 악인의 팔을 꺾으소서 악한 자의 악을 없기까지 찾으소서”(시
“발락의 두려움”
모세와 이스라엘 자손들은 홍해 해변에서 승리의 노래를 부르는 중에 이렇게 외쳤다. “열방이 듣고 떨며····모압 영웅이 떨림에 잡히며····놀람과 두려움이 그들에게 미치매····”(출
사실 발락은 두려워할 이유가 없었다. 여호와께서 이미 모세에게 이렇게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모압을 괴롭게 말라 그와 싸우지도 말라 그 땅을 내가 네게 기업으로 주지 아니하리니”(신
하나님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른채 발람은 미디안과 암몬과 더불어 서둘러 동맹을 맺었다(민
발람을 불러 보냄으로써 발락은 초자연적인 것으로 초자연적인 것에 대항하려 했다. 그 메소보다미아 예언자는 보이지 않는 세례에 대해 영향을 미치는 카로명성이 있었다- “그대가 복을 비는 자는 복을 받고 저주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 줄을 내가 앎이니라”(민
이 수수께끼 같은 인물은 하나님에 대해 약간의 지식이 있었으나 불행히도 마음으로 깨달은 지식이 아니었다! 그는 사자들에게 정중한 태도를 보일 양으로 유일하신 참 하나님의 이름을 자신의 사악한 의식에 삽입시켰다. 아마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하나님의 이름을 사용하는 그의 전략 때문에 보다 쉽게 속았을 것이다. 발람은 오늘날의 소위 “강신술사”(Spirltualist)였다. 그 명칭은 매우 오도된 것으로 “귀신숭배자”라고 해야 더 정확할 것이다. 현대의 강신술사는 두 분류로 구분되는데 하나는 공공연히 하나님을 배척하는 자들이고(이들은 적어도 정직하긴 하다) 다른 하나는 자칭 “기독교 강신술사”라고 하는 자들이다. 특히 후자의 부류가 위험한데 이는 오늘날 많은 영혼들이 성경을 읽는 대신 “기독교인”이란 이름만 듣고 쉽게 미혹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많은 경우에 목사들은 이 심각한 악을 가지고 실험을 하는가 하면 심지어 그것을 “복음전도”의 유용한 연결고리로 추천하기도 한다. 그러나 기독교와 강신술 사이에는 사실 아무 관계도 없다. 하나님의 말씀-특히 신
(1995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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