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예수님과 여성들
그리스도께서 탄생하셨던 당시의 여성들은 희랍에서도, 로마에서도, 유대에서도 열등한 존재로 취급되었습니다. 희랍에서의 여성은 노예와 동등한 지위에서 남편의 지배와 권위 아래 있었습니다. 로마에서 아내는 법적으로 남편의 소유였습니다. 로마의 여성들이 희랍의 여성들 보다는 자유가 있었지만, 이것은 오히려 도덕적 방종과 이혼률의 증가를 초래했습니다. 유대에서도 여성은 남편보다 열등한 존재로 취급되었으나, 가정에서는 권위가 있었습니다. 여성들에게는 법적 권리가 거의 없었고, 종교 교육조차 없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러한 남성 우위의 사회에서 일생을 보내셨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배경과는 달리 여성들에 대한 예수님의 태도는 매우 특이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여성에 대해 편견을 보이신 적이 없으셨고, 경멸하는 어조로 말씀하신 적도 없으셨습니다. 예수님은 여성 특유의 능력을 인정하셨으며, 예의 바르고 정중하게 대해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여성들의 소원에 대해서 동정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예수님은
베드로의 장모의 열병(마
주님께서는 몇몇 여인들은 칭찬해 주시기도 했습니다. 귀신들린 자기 딸을
고쳐달라고 간구하던 가나안 여인에게 주님은 “여자여 네 믿음이 크도다”라고
칭찬하셨습니다(마
주님은 여성들의 지성적이고도 영적인 능력을 인정하셨습니다. 별도로 소녀들이나
부인들을 교육하신 적은 없으셨으나 주님은 개인적으로, 대중적으로 여성들을 가르치셨습니다. 주님에 관해서나 성부에 관한 깊은 계시를 여인들에게 개인적으로 주시기도 했습니다. 요한복음 4장에서는 주님께서 사마리아 여인으로 더불어 우물가에서 대화하시는 광경을 보게 됩니다. 비록 “유대인이 사마리아인과 상종치 아니”했으며 (요
베다니에 살던 마르다와 마리아의 가정에서 마리아는 “주의 발 아래 앉아
그 분의 말씀을” 들었습니다(눅
얼마 후에 마르다와 마리아의 오라비인 나사로가 병들어 죽었습니다. 이때
주님께서 마르다에게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리라”고(요
주 예수님은 여자들의 봉사를 기뻐하셨습니다. 이미 살펴본대로 주님은
베다니에 있던 가정에서 헌신적인 두 자매의 영접과 접대를 받으셨습니다. 그 밖에도 “예수를 섬기며 갈릴리에서부터 좇아온 많은 여자”(마 27:55)나 “여러 여자가 합세하여 자기들의 소유로 저희를” 섬겼던(눅
예수님은 여성들의 호의와 친절을 고맙게 여기셨습니다 누가복음 7장 36∼50절에서는 예수님이 어떤 바리새인의 집에 식사 초대를 받으셨을
때 일어났던 사건을 보게 됩니다. 식사중 죄 많고 가련한 여인이 주님의 발치에 서서 울고 있었습니다. 눈물이 주님의 발에 떨어졌을 때 이 여자는 자기의 머리카락으로 닦고 그분 발에 입을 맞추었으며, 아주 값비싼 향유를 발에 부었습니다. 그 바리새인은 이 여인을 부정한
것이나 닿는 것처럼 쫓아버리려 하였지만, 예수님은 이 여인에게서 사랑의 선물을 받으셨습니다. 주님은 '이 여인의 많은 죄가 사함을 받았기 때문에 이처럼 나를
생각해 주는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여자가
보여준 호의에 대해서는 칭찬하셨을 뿐 아니라, 바리새인의 냉담한 반응에 대해서는 묵살하고 계심을 주목하시기
바랍니다(
주님의 지상에서의 사역이 마지막에 이르렀을 무렵에도 이와 비슷한 사건이 있었습니다(요
주 예수님은 부활하신 후 제일 먼저 여자들에게 나타나심으로 여인들은 부활하신 주님을 최초로 뵙게 되는 영광을 얻게
되었습니다. 주님은 여인들에게 자신이 부활한 희소식을 제자들에게 전할 수 있는 특권도 주셨습니다(마 28:1∼10, 막
사랑으로 주님을 찾는 자는 그 보상으로 주님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주님은
위대한 자나 유능한 자나 똑똑한 자에게는 자신을 숨기시고, 비천하지만 간절한 마음으로 주님을 사랑하며
사모하는 자 에게는 자신을 계시하십니다. 그리고 주님에 대한 사랑이 크면 클수록 주님을 더욱 잘 뵈올
수 있습니다. 주님이 어디에 계실까? 애타게 찾아 부르짖던
마리아에게 주님께서 친히 '마리아야' 하고 부르셨으며, 그 순간에 마리아는 애타게 찾고 있던 주님을 뵙게 되었습니다. 이
시간 우리가 사모하여 찾고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주 예수님은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요 나도 그를 사랑하여 그에게 나를 나타내리라”(요
(1996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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