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나라 여행을 떠납시다
임 용 민
여러분은 7월 20일이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날이라는 것을 기억하고 계신지요? 저는 아직도 30년 전의 그 날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당시 저는 한 면 소재지에 있는 시골 중학교 교사였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부터 매우 중대한 사건이 텔레비젼에서 방송되리라는 뉴스를 알고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당시는 우리나라에 흑백 텔레비젼이 이제 막 보급되기 시작할 무렵이라 제가 있던 시골까지는 아직 보급되지 않았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날의 역사적인 텔레비젼 방송을 놓치지 않으려고 무더운 날 버스를 타고 오산 읍(당시)으로 달려갔습니다. 누구의 집이라고는 잘 기억이 남아있지 않지만 여하간 저는 드디어 텔레비젼이 있는 집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날 저는 우리 인간이 최초로 달나라에 첫 발자국을 내딛는 역사적인 그 감격의 순간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18분 동안 그 주위를 거닐었습니다. 그후 에드윈 얼드린 주니어도 달 표면으로 내려와 “이것은 장엄한 황야다”라고 감탄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두 시간동안 착륙선 근처에서 과학적인 실험들을 마치고 약 48파운드의 달 표면 채취물을 모아 착륙선 이글로 돌아와 약 22시간 동안이나 달 위에 머물러 있다가 마이클 콜린스가 조종하는 콜럼비아 지휘선으로 다시 귀환하였습니다.
그 후 달 탐험을 위한 아폴로 씨리즈는 계속되어 1969년에서 1972년까지 6번의 달 착륙 실험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또한 아폴로 우주 비행사들은 그 외에 여러 가지 달 연구 기구들을 달 표면에 설치하기도 하고 그들이 사용하던 백팩가방이나 부츠 신발, 그 외 더 이상 필요없는 기구들을 그곳에 남겨 놓기도 하였습니다.
언젠가 훗날 우리 후손들이 달나라 여행을 자유로이 하게 된다면 아마 이런 물품들이 역사적인 기념물로 채집 대상이 될는지 누가 알겠습니까?
무덥고 짜증스런 여름 날씨에 여행도 못 떠나시는 분들에게 시원한 달나라 여행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정말 달나라 여행이 실현되는 날, 미지의 외계 땅을 밟는 그 감격은 실로 말로 다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저에게는 그보다 더 놀라운 꿈이 있습니다. 구름같이 둘러싸인 앞서간 증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천사들의 환영과 우리 주님의 영접하심으로 하늘의 황금문 안으로 내 첫발을 내려딛게 될 때 어찌 그 감격이 암스트롱의 감격에 비교할 수 있겠습니까! ♠
(1999년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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