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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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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9. 20. 12:52 횃불/1980년

그때 내가 종용한 중에 목소리를 들으니”(욥기 4:16).

이십여년 전에 한 친구가 내게 진정한 평화라는 책자를 준 적이 있습니다. 그것은 옛날 중세기의 전언이었습니다. 그런데 그것은 한가지 사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내가 주의 음성을 듣기에 족할 만큼 조용히 있기만 하면 내게 말씀을 하시려고 내 존재의 깊은 곳에서 기다리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나는 이것을 대단히 쉬운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조용히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나는 곧 완전히 혼란한 소리가 내 귀에 들어온다기 보다는 안팎에서 천 가지나 되는 시끄러운 일들이 들끓어 그 시끄럽게 떠드는 소리 외에는 아무것도 들을 수가 없었습니다.

어떤 것은 나의 소리였으며 나의 의문이었고 어떤 것은 바로 나의 기도였습니다. 그밖의 것은 이 세상의 소동에서 오는 유혹과 소리의 암시였습니다.

모든 면에서 나는 시끄러운 외침으로 좌충우돌 하였습니다. 그 중의 몇은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으며 그 중의 몇에는 대답할 필요가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조용히 하라. 그리고 내가 하나님임을 알지어다하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내일을 위한 생각과 그 임무와 걱정에 대한 갈등이 왔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조용히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내가 그 말씀을 듣고 차차 순종하고 모든 소리에 귀를 막았을 때나는 결국 다른 소리가 그치고, 또 내가 그것을 듣기를 그쳤을 때 내 존재의 깊은 곳에서는 아직도 작은 목소리가 계셔서 내게 말할 수 없이 부드럽고 능력 있는 위로의 말씀을 주시는 것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내가 그 말씀을 듣자 그것은 내게 기도의 목소리와, 지혜의 소리와, 임무의 소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는 그렇게 어렵게 생각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또 기도하기가 그렇게 어렵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의지하는 것이 그렇게 어렵다는 생각도 들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내 마음 속에 있는 성령의 조용한 작은 목소리는 은밀한 나의 영혼 속에 있는 하나님에 대한 나의 모든 의문에의 응답이요 영혼과 육신을 위한 하나님에 생명과 힘인 것입니다. 그리고 모든 지식과 기도와 축복의 근본이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살아계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영혼이 주의 생명 안에서 마시며 밤의 그늘 속에서 이슬을 받아 마시는 꽃처럼 생명의 갈등과 임무를 수행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폭풍치는 밤에도 결코 이슬이 내릴 수 없듯이 주의 은총의 이슬도 초조한 영혼에게는 결코 오지 않습니다.

-A. B. 심프슨

 

 (1980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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