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징검 다리
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Recent Post

theWord Bible Software

Category

2012. 10. 23. 13:18 횃불/1984년

광야의 성막(5)

제사(1)

죤 리치

제사( 1~5)

레위기는 희생제물에 관하여 잘 말해주는 구약의 책입니다. 이것을 그 짝이라 할 수 있는 신약의 히브리서와 함께 공부하면 좋습니다. 레위기의 처음 부분에서 우리는 명확히 구별되어지는 다섯 종류의 제사를 볼 수 있으며, 그것들은 번제(燔祭), 소제(素祭), 화목제(和睦祭), 속죄제(贖罪祭), 속건제(贖愆祭)입니다. 그것들을 한꺼번에 같이 보면 그것들은 그리스도께서 단번에 드리신 온전한 제사를 상징적으로 우리에게 제시해주며, 그것을 각각 분리해서 보면 그것들은 그리스도께서 드리신 그 제사의 다섯 가지의 다른 면을 각각 제시해 줍니다. 예를들면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께 나아가는 법, 그들의 교제, 그들의 예배 등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들의 여러 가지 필요를 채우시려는 방법들을 각각의 제사에서 제시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이 레위기가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주어진 것은 그들이 애굽 땅을 떠나 하나님께 구별되어진 후였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과만 함께 있기 위해 광야로 인도되어졌으며 하나님께서는 비로소 예배와 봉사에 관한 사항들을 그들에게 지시하셨습니다. 바로 거기 광야에서, 바람이 윙윙거리는 사막에서 그 신비의 장막이 세워지고 하나님의 영광이 그곳을 가득 채웠습니다. 바로 거기에서 여호와의 구속(救贖)받은 백성들이 자신들의 불완전함과 실패를 실제적으로 경험하고, 희생제물과 제사장 제도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은혜로우신 하나님의 다양한 예비하심을 실생활에서 배웠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 중에서 애굽 세상에 미련을 두거나 그 방식대로 사는 사람들은 참된 교제와 예배에 대해 거의 알 수 없습니다. 그들은 성도를 하나님과 가까이 유지시켜 주는 그리스도의 사역의 여러가지 면들을 쉽사리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결점과 실패로 인해 자기 영혼이 그리스도의 희생이 보여주는 여러가지의 놀라운 것들 안에서 매일 매일 휴식을 취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세상을 사량함으로 말미암아 영적으로 너무나 둔감해져서 그들의 눈에는 그것들이 별로 대수롭지 않게 보이는 것입니다.

 

반면에 하나님 아버지와 함께 교제하며 동행하는 가운데 이 사막 같은 세상을 걸어가는 하나님의 자녀는 그리스도의 희생의 진가를 헤아려 알게 됩니다. 또한 그가 자신의 부족과 궁핍을 배워감에 따라 그는 이 제사의 온전성과 부요함 안에서 기쁨을 누리게 됩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모든 성도는, 그가 이와 같은 것들을 잘 이해하고 있든지 못하고 있든지 간에 하나님의 사랑하는 아드님께서 이루어 놓으신 모든 사역 안에서 하나님께 영접된 상태에 있으며 이것은 참으로 복스러운 사실입니다. 갓 태어난 아기나 장성한 어른이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은 이 점에 있어서 다 똑같습니다. 그들은 다 똑같이 움직이지 않는 견고한 바위 위에 서있습니다. 하지만 영혼의 평안과 기쁨, 영적인 삶의 능력과 성장도는 이와 같은 축복들을 얼마나 이해하고 즐기느냐에 따라 크게 좌우되는 것입니다.

 

제사는 크게 두 부류로 나뉘어지는 데 곧 향기로운 냄새를 드리는 제사와 죄를 위한 제사입니다 번제와 소제와 화목제는 전자에 속하고 속죄제와 속건제는 후자에 속합니다.

 

레위기에 나오는 제사들의 순서는 첫째가 번제이며 나중이 속죄제와 속건제 순()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의 희생을 먼저 말씀하시고 나서 우리의 필요를 채우는 것들을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문둥환자를 정결케 하는 의식이나( 14:12~13) 제사장 위임식 같은 것에서는( 8:14, 18) 제사의 순서가 반대인 것을 볼 수 있으며, 이것은 곧 우리 영혼이 예수 그리스도의 단 한번의 희생이 지닌 각양 각색의 부요함을 깨닫는 순서입니다.

우리는 맨 처음에 그분을 우리의 죄 때문에 죽으신분으로 압니다. 그 다음에 우리는 그분을 우리의 헌신의 결핍 때문에 자신을 하나님께 온전히 드리신 분으로 알게 됩니다. 죄의 문제가 해결되고 양심이 쉼을 얻을 때까지 참된 교제와 예배는 없을 수가 없습니다. 우리가 어떤 방법으로든지 그리스도께서 치루신 완전한 희생의 부요함과 충분성을 이해하게 되는 것은 우리 자신의 심각한 필요를 보게 되는 때입니다.

 

속건제

제사는 크게 두 부류로 나뉘어지는데 그것들은 곧 향기로운 냄새를 드리는 제사와 죄를 위한 제사라고 이미 말씀드렸습니다. 후자에 속하는 속죄제와 속건제의 뚜렷한 특징은 알고 범했든지 모르고 범했든지 간에 죄를 범했을 때 이 제사들을 드렸다는 점입니다. 이것들의 제물은 성막 뜰의 번제단에서 불살라지지 않고 진 밖으로 가져가 하나님께 저주받은 제물로서 맹렬한 불에 살라졌습니다. 드리는 자의 죄가 이 희생제물에게 씌워졌으며 이 제물의 목숨이 그를 대신해서 빼앗겼습니다.

 

이것들 모두는 죄와 저주를 담당하신 예수님을 가리킵니다. 이것들은 죄인을 위해 하나님의 공의의 모든 요구를 채우신 그분의 죽음을 우리에게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바로 그분이 우리를 대신하여 죄로 삼으신 바 되셨으며 (고후 5:21) “우리를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려고 한번 죄를 위하여 죽으사 의인으로서 불의한 자를 대신하셨습니다” (벧전 3:18). 그분이 드리신 단 한번의 온전한 제사로 말미암아 모든 믿는 사람들의 죄가 단번에 그리고 영원히 치뤄졌으며 더 이상 기억되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의 속죄제와 속건제되신 그리스도의 죽음 덕택에 하나님의 보좌로부터 우리에게 들려오는 음성은 네 악이 제하여졌고 네 죄가 사하여졌느니라” “저희 죄와 저희 불법을 내가 다시 기억지 아니하리라”.

그 불법을 사하심을 받고 그 죄를 가리우심을 받는 자는 복이 있다입니다.

 

속건제는 알면서도 고의적으로 범한 죄를 속하기 위해 드려졌습니다( 6:1~7).

사람이 하나님께나 다른 사람에게 어떤 악한 행위를 했을 때 이 제사를 드렸으며, 이 제사에서 특별히 두드러진 점은 이 제사가 죄를 범한 사람을 위한 것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악한 행위를 위한 것이었다는 점입니다. 이것은 보통 성령께서 죄인을 다루시기 시작할 때 맨 처음 그를 괴롭히는 것입니다. 그는 자신의 과거의 죄악된 삶을 기억하고 하나님의 공의가 그것에 대한 형벌을 요구하신다는 것을 알며, 이제 그는 그 거룩하신 재판장을 만날 것을 생각하고 떱니다. 이 일깨움을 받은 곤고한 영혼에게 예수님께서 우리의 속건제가 되셨다는 소식과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라는 소식은 얼마나 복스러운 것이 되겠습니까!

 

우리는 이제 하나님께나 사람에게나 배상할 것이 아무 것도 없습니다. 왜냐 하면 우리의 복되신 주님께서 자신의 죽음으로 온전히 다 치루셨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처음 하나님의 어린양을 바라보았을 때, 그리고 모든 죄가 사함 받은 것을 알았을 때 그것은 얼마나 유쾌한 순간이었는지요!

우리가 변화를 받은 이래로 우리의 영혼은 우리의 속건제가 되시는 예수님 안에서 얼마나 자주 기뻐하고 있습니까?

 

(1984 5월호)

 

'횃불 > 1984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약의 비밀스런 교훈들 - 믿음의 비밀  (0) 2012.10.23
사무엘  (0) 2012.10.23
나의 새로운 삶 - 청지기 직분  (0) 2012.10.23
내 손과 심령까지 수술해 주신 주님께  (0) 2012.10.23
인정  (0) 2012.10.22
사랑하는 사람들  (0) 2012.10.22
리스바  (0) 2012.10.22
우리가 전하는 것은 새로운 것일까요? - 일인 목회  (0) 2012.10.22
posted by 징검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