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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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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1. 13. 07:36 횃불/1986년

랍비여, 어디 계시오니까?(9)

- 윌리암 윌리암즈

8

얼마 없어서 저는 온타리오 스트래래트포드에 있는 G.T.R. 공장으로 승진이 되었습니다. 적당히 자리를 잡은 후 우리의 첫째 임무는 장소를 찾는 것이었습니다. 그와 같은 탐색은 이미 오래 전부터 있었지만 그 도시는 새로운 지역이었기 때문에 우리는 베네주엘라의 격언인 맨 나중에 죽는 것은 희망이다라는 말에 나와 있는 대로 다시 시도해보기로 결심했습니다.

어느 날 저녁에 저는 눈길을 끄는 외관(外觀)을 가지고 있는 한 선교회로 들어갔습니다. 낯선 모습의 남자들이 그리로 들어왔습니다. 그 장소는 조그마했습니다. 잘 생긴 두 남자와 산뜻하게 차려 입은 젊은 여자들이 들어오기 전까지는 꽤 질서가 있었습니다. 그들은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습니다. 그 다음에 목이 쉬고 수염을 길렀으며 몸 집이 큰 그 낯선 남자들이 무릎을 꿇고 방언으로말하기 시작했습니다. 진상이 저에게 점점 분명해졌습니다. 그것은 오순절 파의 정규 집회였습니다. 저는 그 엎드린 몸들을 넘어가야 좋을지 그냥 기다려야 좋을지 어쩔 줄을 몰라 난처한 모습으로 앉아있었습니다. 그들의 열정이 잠시 뜸해지자 저는 기뻤습니다. 그리고 문으로 향하면서 저는 다시는 그곳에 오지 않겠다고 굳게 결심했습니다.

시간은 흘러갔습니다. 저는 어느 토요일에 한 광장을 지나가다 우연히 정육점 위의 유리창에 그리스도께서 경건치 않은 자를 위하여 죽으셨도다라는 말씀이 적혀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저는 좋아보이는 군이라고 생각하며 정육점 옆쪽에 있는 입구로 가 보았습니다. 거기에 있는 게시판에는 그들이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모이는 그리스도인들이 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저는 그 ()” 에 대해 몰랐지만 일요일 저녁 정해진 시간에 그들을 방문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제 아내는 토론토에 있었으므로 저 혼자서 그곳으로 갔습니다.

그 장소는 좋은 난로로 따뜻이 덥혀있었으며 참석한 인원은 18명 정도였습니다. (그 이후 이 모임은 크게 성장했으며 현재 자기 소유의 집회장소를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목할 만한 점은 그들 모두가 거의 백발이 성성한 노인들이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몇 명의 남자들은 희끗희끗한 수염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저는 뒷쪽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 집회는 단순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풍금도 없었고, 성가대도 없었고 형식도 없었습니다. 말씀은 설교조가 아니라 설명조로 전해졌습니다. 집회가 끝나고 제가 무거운 외투를 입고 있을 때였습니다.(그때는 겨울이었습니다.) 수염을 약간 길렀으며 희끗희끗한 머리를 가진, 다정하게 보이는 한 남자가 저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이곳에 처음 오셨지요?”

저는 그분에게 제가 그 도시로 새로 이사왔다고 말했습니다. 그분은 친절하게 질문했습니다. “선생님은 이곳에서 어떤 사업을 하고 계십니까?”

제가 G.T.R. 공장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대답했더니 그분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 그렇습니까? 저도 똑같은 기술을 갖고 있는데요. 저는 이러이러한 회사의 기관 공장에서 십장 일을 보고 있습니다. 다시 뵙게 되기를 바랍니다. 저는 감사합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안녕히 가십시오.”

이것은 하나님께서 제 앞을 지나가게 하셨던 사람들 중의 한 사람인 사랑하는 데이비드 브리지포오드와의 첫 대면이었습니다. 그분의 친절한 태도는 제가 오랫동안 기억했었던 어떤 것보다도 더 저의 빈 가슴을 따뜻하게 만들었습니다. ‘적어도 거기에 있는 사람들은 낯선 사람들에게 관심을 보이는군. 그들은 도대체 어떤 사람들일까? 풍금도 없고, 성가대도 없고, 독창도 없고 그저 단순하게만 보인다. 그런데 왜 모두 노인들만 있었지?’ 이와 같은 생각들이 제 마음을 차지했습니다. 저는 다시 가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나중에 제 아내가 토론토에서 돌아오자 그녀는 저와 동행했습니다. 우리는 훌륭한 인격을 지닌 브리지포오드의 부인 마가렛 브리지포오드를 소개받았습니다. 그녀는 브리지포오드 씨가 저에게 대해 주었던 것처럼 제 아내에게 대해 주었습니다. 그분들은 우리가 어디에 사는지 물어보았으며 다음주 월요일 저녁 때 우리를 방문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물론 그분들은 약속한대로 왔으며 우리는 마음으로부터 우러나오는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그러나 그분들은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모이고 있다고 말했으며, 그분들이 다름아닌 플리머드 형제들이라는 그 슬픈 사실이 우리에게 점점 분명해졌습니다. 우리의 희망은 또다시 일순에 깨어졌습니다. 하지만 그와 같이 우리를 따뜻하게 대해주는 분들이 다른 형제들처럼 나쁘다고 여겨지지가 않았습니다. 브리지포오드 씨는 우리를 그의 가정으로 초대하여 함께 성경 공부를 했습니다. 우리는 그분에게 그분들은 침례와 주님의 만찬을 믿고 있으며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별하지 않기 때문에 그 때까지 즐기던 그분들의 즐거운 교제를 우리가 망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브리지포오드 씨가 하도 간청하기에 결국 우리는 만약 창세기를 공부한다면 우리도 동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함으로써 타협을 했습니다.

화요일이 되자 우리는 정해진 시간에 브리지포오드의 집에 모였습니다. 우리는 좋은 공부 시간을 가졌으며 그분들이 성경 말씀에 있어서 풋나기들이 아니란 걸 알게 되었습니다. 여러 화요일이 지날수록 우리는 브리지포오드 부부와 함께 하는 시간을 일 주일 중에 최고로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그분들에게 점점 더 흥미를 갖게 되었으며 그분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저는 화요일 저녁 시간을 내기 위해 제 일을 조정하려고 늘 안간힘을 썼습니다.

어느 화요일 저녁에 우리는 평소와 같이 7시 30 브리지포오드 씨의 집에 도착했습니다. 응접실에 들어갔을 때 우리는 좀 작은 듯한 체구에 네모진 어깨. 희끗희끗한 털이 섞여 있는 많은 검은 수염을 가진 남자가 안락의자에 앉아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윌리암즈씨, 스미스 씨를 소개하겠습니다.” “스미스 씨, 이분은 윌리암즈 씨입니다. 윌리암즈 씨 부부는 우리의 좋은 친구입니다.” 친절한 주인의 말이었습니다. 제 아내는 브리지포오드 씨의 부인과 함께 부엌으로 갔으며 저 혼자만 스미스 씨와 대화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분을 한 눈에 파악해 보려고 했지만 그분은 저에게 결론에 도달할 시간을 거의 주지 않았습니다. “구원받으셨습니까?” 이것은 그분의 첫 질문이었으며 그분이 앉아 있는 한 쪽 구석에서 제가 앉아 있는 다른 쪽 구석으로 대각선으로 날아왔습니다. 저는 그분에게 제가 구원받았다는 것과 언제, 어디서, 어떻게 구원받았다는 것을 말했습니다. 그분은 제 말에 만족하는 것 같았습니다. “침례는 받으셨습니까?” 이것은 그 다음 질문이었습니다. 저는 침례를 받지 않았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랬더니 그분은 왜 침례를 받지 않으셨습니까?”라고 질문했습니다.

저는 몸을 꼿꼿이 세우고 과도기이론을 내놓으면서 침례는 교회에는 더 이상 부과되지 않는 의식(儀式)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분은 놀라서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주님의 만찬도 믿지 않으시겠군요?” 저는 그분에게 대답했습니다. “현재의 경륜에서는 꼭 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죠.” 그 때부터 격론이 시작되었습니다. 스미스 씨는 저의 냉랭하고 진부한 말을 끝까지 참고 견디지 못했습니다. 저는 그와 같은 토론에 풋나기가 아니었기 때문에 아마도 저의 이상한 이론이 주님의 종을 성나게 했던 모양입니다. 그분은 자리에서 일어나 제가 앉아 있는 곳으로 왔습니다. 그분은 몹시 분을 터트리며 불끈 쥔 주먹으로 그 진리를 저에게 두들겨 넣으려 했습니다. 그분의 주장에는 무언가 새로운 것이 있었지만 저는 너무 교만하여 절대로 굽히려 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저는 그분에게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스미스 씨, 디모데후서 2 24절에는 마땅히 주의 종은 다투지 아니하고 모든 사람을 대하여 온유하며 가르치기를 잘하며라는 말씀이 나와 있지요. 스미스 씨는 저에게 그와 같은 태도를 보이고 있지 않는데요

맞아요.”그분은 그렇게 말하며 자기자리로 돌아갔습니다. 그분의 그와 같은 태도는 저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 주었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그분이 하나님의 말씀을 인정하고 기꺼이 굴복하는 것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제 아내와 브리지포오드 부부는 그 언쟁을 다 듣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안으로 들어와 성경 공부를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바로 그 때 나이 많은 고참인 프레이져 씨가 들어왔습니다. 우리는 성경을 꺼내 들고 공부할 곳인 창세기 6장을 폈습니다. 저는 속으로 이 사람들은 창세기 6장에서 침례 문제를 꺼낼 수는 없을 거야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곧 그렇지 않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창세기 6장은 그리스도의 죽음 장사(葬事) 부활의 상징으로서 믿는 자는 침례를 받음으로 말미암아 그것에 응답해야 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창세기 6장은 로마서 6장과 그처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스미스씨는 그렇게 설명을 했고 프레이져 씨는 그분의 말에 전적으로 동의했습니다.

믿는 자는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장사되었다가, 다시 살아났다는 것과 침례는 그 상징이라는 사실은 제가 그전까지 한 번도 직면해 보지 않았던 의론이었습니다. 브리지포오드 부부는 사태가 변한 것에 대해 그리 기뻐하지 않았습니다.

성경 공부가 끝나자 좀 안심이 되었습니다. 브리지포오드 씨의 부인은 상냥한 태도로 우리에게 차를 끓여 주었습니다. 그 음료수는 종종 딱딱한 감정들을 씻어주는 것을 도왔습니다. 우리는 식사하는 방으로 들어가 식탁에 않았습니다. 스미스 씨는 저에게 애버딘에 관해 묻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그분에게 홀 조선소에서 구원받았다고 말하자 그분은 저에게 자기도 견습 목수일 때 똑 같은 조선소에서 구원받았다고 말했습니다. 그 다음에 그분은 제가 로마서 5:6을 통해 구원받았다는 것을 알게 되자 자기도 그리스도께서 경건치 않은 자를 위하여 죽으셨도다라는 말씀을 통해 평안을 찾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저는 그분이 진리를 위해서는 사자가 되지만 개인적인 대화에서는 양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떠나기 전에 그분은 우리 다같이 만민보다 뛰어난 주를 부릅시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분이 찬송을 부르는 동안 저는 그분을 자세히 살폈습니다. 그리고 그가 진실한 사람이라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우리가 가려고 일어 섰을 때 그분은 제 어깨에 손을 얹고 젊은이는 많은 것을 배워야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제가 젊은이라고도 생각지 않았으며 성경 지식이 부족하다고도 생각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분의 다정한 손길, 그분의 짙은 눈섭과 수염. 그분의 온화한 얼굴은 저에게 그분이 확신 있는, 진실한 사람이라는 걸 보여 주었습니다.

브리지포오드의 부부는 우리가 다시는 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 나머지 슬픈 작별 인사를 했습니다. 그 날 밤은 질척거리는 밤이었습니다. 비가 눈을 녹이고 있었기 때문에 거리는 진창투성이였습니다. 우리와 함께 그곳을 떠난 나이 많은 프레이져 씨는 저의 팔을 붙잡고 우리 집까지 함께 갔습니다.

그의 친절은 저에게 감명을 주었습니다. 저는 제 아내에게 그 날 저녁에 일어났던 일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녀는 천성적으로 친절하고 수줍어하는 편이었으며, 브리지포오드 부부를 아주 좋아하고 있었습니다. 그녀가 자기는 너무나 화가 나서 말조차 할 수 없었다고 말했을 때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우리는 함께 오랫동안 의논했습니다. 저는 하여간 그분들은 아주 진실한 사람들이라는 것, 그분들은 침례가 사도행전에서 분명히 가르쳐지고 있다는 것. 바울이 구원받기 전에 교회를 핍박했기 때문에 바울의 계시 전에는 교회가 존재하지 않았다고 말할 근거가 전혀 없다는 것, 성서적인 선 안에서 집단적인 간증을 유지하는 일이 아직도 가능하기 때문에 교회가 황폐되었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말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은 나로 하여금 깊이 생각하도록 만들었어. 우리는 우리가 진리를 가지고 있다고 확신하고 있기 때문에 성경을 다시 한 번 조사하여 그와같은 것들이 정말 그러한지 살펴보는 일을 두려워할 필요는 없지.”

저는 모든 선입관을 배제하고 사도행전을 새로 공부하면서 스스로 살펴보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수요일 밤은 발리 오는 것 같지 않았습니다. 수요일 저녁이 되자 식사를 마친 후 저는 가장 조용한 방으로 들어가 문을 닫고 제 앞에 성경을 펴 놓고 무릎을 꿇었습니다. 저보고 그렇게 하라고 말한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또 저는 누가 그렇게 했었는지도 몰랐습니다. 하지만 그 날 밤 저는 하나님과 그분의 말씀 앞에 낮아져서 어떤 값을 치뤄서라도 진리를 사야겠다고생각했습니다. 그와 같은 자세로 여러 밤을 보내면서 저는 다음과 같은 말씀들을 주목하게 되었습니다: “그 말을 받는 사람들은 침례를 받으매”( 2:41). “빌립이 하나님 나라와 및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에 관하여 전도함을 믿고 남녀가 다 침례를 받으니”( 8:12) “빌립과 내시가 둘 다 물에 내려가 빌립이 침례를 주고”( 8:38).”명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침례를 주라 하니라”( 10:48). “저와 그 집이 다 침례를 받고”( 16:15). “자기와 그 권속이 다 침례를 받은 후”( 16:33). “수다(數多)한 고린도 사람도 듣고 믿어 침례를 받더라”( 18:8).

그 그리스도인들이 옳았습니다. 만약 우리가 사도들의 본을 따르려 하기만 했더라면 이상의 일곱 구절들은 그들이 마태복음 28:19에 주어진 주님의 명령을 실천하고 있음을 틀림없이 증명해 주었을 것입니다. 전에는 왜 우리가 그것을 보지 못했었는지 그 사실이 우리를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그 모든 것들은 너무나 분명하고 단순했습니다. 우리 두 사람은 침례를 받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러나 그 성경 공부들은 우리에게 침례를 납득시키는 것 이상의 일을 했습니다. 우리는 만약 우리가 침례를 받으려 한다면 그것은 곧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장사되었다가, 부활했음을의미하며, 그분은 우리가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기를원하신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6:4), 그리스도께서 죽으심과 장사되심과 다시 살아나심으로써 우리를 위해 해 주신 것들이 우리의 영혼에 분명히, 강력하게 이해되어졌습니다. 우리가 값으로 사신 바 되었기 때문에 우리의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 우리의 특권임을 우리는 보게 되었습니다. 이 진리는 우리 마음 속에 주님을 섬기고자 하는 소원과 개인의 야망을 버려야 한다는 마음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저는 그 당시 G.T.R.의 중구(中區)의 기능장(技能長)이 되고 싶은 야망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그 목표를 위해 공부하며 열심히 일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어찌해야 할지 몹시 고민하는 나날이 몇 달 동안 계속되었습니다. 한 편으로는 저는 G.T.R.의 일을 사랑했습니다. 그 당시의 기능장이었던 모모씨는 저에게 아주 친절했습니다. 저는 눈 앞에 성공을 내다보고 있었습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우리가 사업상 해야 할 어떤 문제가 제 양심을 괴롭히기 시작했습니다. 그 문제는 저에게 있어서 깨끗하고 정직한 거래가 되지 못하는 것이었습니다. 만약 우리가 침례를 받고자 한다면 저는 G.T.R.을 떠나 다른 직업을 얻어야만 했습니다. 어느 날 저는 기능장에게 제가 그 직장을 떠나려 하니 한달 이내에 다른 사람을 구하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그 이유를 알고 싶어 했으므로 저는 그에게 저의 거리낌을 말해 주었습니다. 그는 웃으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윌리암즈, 당신은 너무 민감하군요. 어떤 일이 모두 곧지 않은 것을 볼 때는 그저 한 쪽 눈을 감고 그냥 지나치는 게 좋아요.” 그는 아주 친절히 대해 주었으며 제가 곧 승진이 될 것이라는 등등의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는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라고 저를 설득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기전까지 침례를 받지 않기로 작정하고 있었으므로 제 마음에는 평안이 없었습니다.

브리지포오드 부부와 우리를 아는 모든 주님의 백성들은 사태가 변한 것을 보고 몹시 기뻐했으며 우리는 함께 즐거운 나날을 보냈습니다. 마침내 저는 작업대로 다시 돌아가 조립공으로 일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저는 토론토의 페어뱅크스 모오스 회사에 일자리를 구했습니다. 하지만 G.T.R.을 떠나 전진하는 대신 후퇴하는 것은 큰 고통이었습니다. 기능장은 저에게 일자리가 필요할 때는 언제든지 찾아오기만 하연 일자리를 구해 주겠다고 말했습니다. 저는 아내를 스트래트포드에 남겨두고 토론토에서의 일이 어떤지를 알아 보기 위해 토론토로 갔습니다. 저는 하숙집을 찾아 들어가야 했습니다. 이것은 물론 아내와 편안한집을 가진 남자로 하여금 집 생각을 나게 하기에 충분했습니다. 게다가 페어뱅크스의 상관들과 많은 사원들은 제가 익숙해 있던 캐나다 사람들과는 아주 다른 미국인들이었습니다. 더구나 저는 이제 작업대에서 일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마귀는 저에게 침례 하나 받으려고 일생의 유망한 전도(前途)를 잃어버린 바보라고 속삭였습니다.

저는 야망과 순종 사이에서 갈등을 겪으면서 3주간의 끔찍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어느 날 저는 지배인에게 그곳을 떠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저와 대화를 나누고 싶어 했기 때문에 저보고 사무실로 함께 가자고 했습니다. 그는 왜 제가 떠나고 싶어 하는지를 물었고 저는 급료가 맞지 않는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는 제가 얼마나 원하느냐고 묻고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좋아요. 그만큼 드리겠습니다. “그 다음에 저는 그에게 제가 선박 일에 익숙해 있는 관계로 현재 하고 있는 일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그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당신이 선박모터 기관의 일을 하도록 해 드리겠습니다.” 더 이상 그의 말을 회피할 여지가 없었기 때문에 저는 다시 해 보기로 동의하고 아내를 불렀습니다. 이 모든 것들은 주님의 선하심으로 말미암은 것이지 제가 어떤 좋은 점을 지녔기 때문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지금 생각하기에 만약 제가 스트래트포드로 돌아갔다면 우리는 결코 베네주엘라로 가지 못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음 호에 계속

 

(1986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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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징검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