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에서 기도하시는 주 예수님 (3): 변화산에서

월터 구스타프손

주 예수님은 변화하실 때 기도하셨습니다(눅 9:28-29). 누가복음만이 주님께서 산에 올라가셨을 때 그분의 목적은 기도였다고 말합니다. 그것은 주 예수님에게는 고정된 목적이었습니다. 누가복음은 "기도하실 때 그분의 얼굴 모습이 변하고"(9:29)라고 기록합니다. 우리도 주 예수님처럼 변화되지는 않겠지만 사도행전 4:13절에서처럼 다른 사람들이 우리가 주님과 함께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 그런데 저들이 베드로와 요한의 담대함을 보고 그들이 배우지 못해 무식한 사람들인 줄로 알았으므로 이상히 여겼으며 또 그들에 대해 즉 그들이 예수님과 함께 있었던 것에 대해 알게 되었고."

 

마태복음 17:2절과 마가복음 9:2절에서 "변화하다"로 번역된 그리스어 단어는 신약 성경에서 네 번이나 발견됩니다(둘 다 변화산을 가리킴). 로마서 12:2절에서는 "변화되다"로, 고린도후서 3:18절에서는 "변화되다"로 번역되어 있습니다. 때때로 우리는 "거룩해지기 위해 시간을 내자"라고 노래합니다. 우리가 시간을 내어 주님을 바라본다면 그것이 우리를 거룩하게 만들 것입니다.

 

뉴저지에서 열린 복음 집회에서 우리는 테르후네 부인을 만났습니다. 그녀는 뉴욕의 한 오피스 빌딩에서 다른 직원 200여 명과 함께 일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교통 통제 관리자인 쿠건 씨가 그녀가 일하는 사무실로 찾아왔습니다. 그는 그녀에게 "당신이 위에 있는 사람과 가깝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처음에 그녀는 그가 자신이 대통령의 비서라는 사실을 말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곧 그녀가 하나님과 가깝다는 뜻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는 그녀에게 금요일 정오까지 웨스트버지니아의 화이트 설퍼 스프링스로 가는 풀만 항공권 8장을 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날은 수요일이었습니다. 모든 티켓이 완전히 예약되었습니다. "제가 티켓을 구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지만 금요일 정오까지 티켓을 구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겠습니까?"라고 물었습니다. 그녀는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날 밤 그녀는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쿠건 씨가 금요일 정오까지 표를 구할 수 있게 해달라고 하나님께 간구했습니다. 기도하는 동안에도 그녀는 하나님께서 그렇게 해 주실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목요일, 엘리베이터에서 그녀는 교통 통제 보조원을 만났는데, 그는 전날 밤 티켓을 위해 기도했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녀는 기도했다고 대답했고 금요일 마감일까지는 티켓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대답했습니다. 금요일 오전 11시경 인터폰을 받은 쿠건 씨는 절망감에 휩싸였습니다. "모든 티켓이 여전히 완전히 예약되어 있습니다. 표를 구할 수 있을 것 같지 않아요." 직원은 "정오까지는 구할 수 있을 겁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15분 후, 인터폰을 받은 그는 약간 흥분한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아마 받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속삭임이 들립니다." 그녀는 "정오까지는 받을 수 있을 겁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11시 45분, 쿠건 씨는 인터콤을 통해 "표를 구했습니다!"라고 발표했습니다. 그 사건은 사무실 건물에 들불처럼 번져 나갔습니다. 테르후네 부인이 하나님과 접촉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주 예수님은 70인의 귀환을 위해 기도하셨습니다(10:17, 20-21). 그들은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귀신들이 그들에게 복종하는 것을 기뻐하고 있었습니다(17절). 예수님은 그들에게 " 오히려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되었으므로 기뻐하라"(20절)고 말씀하셨습니다. 주 예수님은 12명에게 그런 말씀을 하지 않으셨는데, 12명에는 유다가 포함되어 있었고 유다는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은 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다시 태어나지 않았습니다. " 그 시각에 예수님께서 영 안에서 기뻐하시며 이르시되, 오 하늘과 땅의 주이신 아버지여, 아버지께서 이것들을 지혜롭고 분별 있는 자들에게는 숨기시고 아기들에게는 드러내셨음을 감사하나이다. 과연 그러하니이다. 아버지여, 그리하심이 아버지께서 보시기에 좋았나이다 “(눅 10:21). 주 예수님은 배운 사람과 못 배운 사람을 대조하신 것이 아니라, 자족적인 태도를 가진 사람과 어린아이 같은 태도를 가진 사람을 대조하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혜를 기뻐하셨습니다.

 

주님은 기도에 관해 가르치기 직전에 기도하셨습니다(11:1). 이 제자는 그리스도께서 기도하시는 동안 아버지와 친교를 나누시는 실재에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그것은 제자의 마음속에 진정한 기도의 비밀을 배우고자 하는 갈망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저는 우리 모두가 기도 생활에서 주 예수님을 더 닮기를 소망하기를 바랍니다. " 주여, 요한이 자기 제자들에게 가르쳐 준 것같이 우리에게도 기도하는 것을 가르쳐 주소서"(눅 11:1)라고 요청하셨습니다.

 

구세주께서는 베드로에게 경고하실 때 기도하셨습니다(눅 22:31-32). 시몬의 이름을 반복함으로써 그리스도께서는 경고의 긴박함을 그에게 각인시키려고 하셨습니다. 베드로 대신 시몬이라고 부르심으로써 자신의 연약함을 상기시키신 것입니다. 베드로는 세 번 부인하리라는 주님의 말씀을 믿지 않았지만, 그 진실을 끝까지 증명하기 직전에 있었습니다. 베드로는 자만했고, 우리 모두는 베드로의 실수로부터 교훈을 얻어야 합니다. 우리는 자신이 무적이라고 생각할 때 가장 취약합니다. 주 예수님께서 우리를 걸려 넘어지지 않게 하시고 심지어 넘어지지 않게 하실 수 있다는 사실에 하나님께 감사할 수 있습니다(유 24장).

 

그리스도께서는 베드로에게 " 사탄이 너희를 밀처럼 체질하려고 너희를 갖기 원하였으나"(눅 22:31)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복수형입니다. 사탄은 모든 제자들을 갖고 싶어했습니다. 주님은 베드로에게 "내가 너를 위해 네 믿음이 쇠하지 않도록 기도하였으니"(32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단수입니다. 주님은 지도자이자 가장 도움이 필요한 베드로를 위해 기도하고 계셨습니다. 저는 그분이 다른 열 명의 참 제자들도 위해 기도하셨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사탄은 욥을 만지기 위해 허락이 필요했던 것처럼 하나님의 자녀를 만지기 위해 여전히 허락이 필요합니다. "사랑의 하나님이 적합하다고 보시는 것 외에는 어떤 축도 칠 수 없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사탄을 교활한 대적자로, 주 예수님을 사랑의 중보자로 봅니다. 31절의 경고는 28절과 연결될 수 있습니다. " 너희는 내가 시험들을 당할 때에 항상 나와 함께한 자들이니." 사실상, 그리스도께서는 그들이 이번 시험에서도 그분과 함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베드로는 세 번이나 그분을 부인했습니다. 주 예수님의 사랑의 중보기도가 아니었다면 베드로가 얼마나 멀리 갔을지 알 수 없습니다. 아마도 우리 대부분은 천국에 갈 때까지 우리 주 예수님의 중보기도에 얼마나 많은 빚을 졌는지 알지 못할 것입니다. 다윗은 시편 37:24에서 선한 사람에 대해 이렇게 썼습니다. " 그가 넘어질지라도 완전히 쓰러지지 아니하리니 주께서 자신의 손으로 그를 떠받치시는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