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임하심과 세상 끝의 징조

주의 임하심과 세상 끝의 징조

 

제자들은 감람산에서 예수님께 두 가지 질문을 했습니다. 하나는 주님이 방금 전에 말씀하신 성전의 무너짐 즉 예루살렘의 멸망에 관한 질문입니다. “어느 때에 이런 일이 있겠습니까?” (마 24:3) 이 일은 약 40년 후(AD 72)에 일어났음을 우리는 역사를 통해 압니다.

두 번째 질문은 “주의 임하심과 세상 끝에는 무슨 징조가 있겠습니까?”입니다.

주님은 마태복음 24장 4~14절까지 그 시대의 일반적인 징조, 그리고 마태복음 24장15~51절까지 특별한 징조를 들어 재림과 세상 끝에 대한 대답을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모든 시대에 있는 특징들과 주님의 재림 전에 일어날 특징들을 구별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고, 처처에 기근과 지진은 주님의 재림에 대한 직접적인 징조는 아닙니다. 주님도 이를 분명하게 구분하여 말씀하셨습니다. “이런 일이 있어야 하되 끝은 아직 아니니라.”

주님이 다시 오시는 경고의 징조는 15절의 “멸망의 가증한 것”과 21절의 “큰 환난”입니다. 물론 이러한 언급은 일차적으로 이스라엘에게 해당되는 것이지만, 우리들에게도 실제적으로 적용되는 것들이 있습니다.

성경은 때와 기한에 대해서는 우리가 알 바가 아니라고 합니다(행 1:7). 그러나 그 때는 모르지만 주님이 다시 오시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합니다(마 24:36,42,44, 25:13).

이것이 우리에게 커다란 긴장을 일으킵니다.

교회가 “휴거”되는 시간에 대해 더 잘 알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휴거를 기대하는 상태에 있어야 합니다. 마치 집이 도적에 의해 “뚫리지 못하게” 하는 것과 같습니다. 주님이 다시 오신다는 믿음은 다른 사람들에 대한 태도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악한 종은 주인이 더디 오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모세가 십계명을 받으러 시내산에 올라갔을 때, 이스라엘 백성이 “더딤을 보고”(출 32:1) 금송아지를 만들고 우상을 섬기는 그 때 모세가 돌아왔습니다.

만약 교회도 주님께서 다시 오신다는 그 생각으로 살지 않는다면, 주님 앞에 부끄럽게 드러날 것입니다(요일 2:28). 영원한 나라를 준비하는 자로서 성실히 살고, 세상 것을 목표로 하지 않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으로 우리 생애와 교회의 활동을 채워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