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일람(39)-마가복음

성경일람(39)

마가복음

- C.I. 스코필드

두번째 복음서의 저자인 마가는 예루살렘에서 탄생했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머리이며(행 12:12) 아버지는 우리에게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요한. 마가라고 복음서에서는 불려지지 않았으나 사도행전 13장에서는 찾아 볼 수 있으며, 그의 아저씨 바나바와 함께 바울의 첫 전도 여행에 동행하였다가 돌아왔는데 왜 저희를 떠났는지는 쓰여지지 않았습니다(행 13:13). 사도행전 15장 38~40절

에서 바울의 거절 때문에 마가는 바나바와 함께 바울을 뗘나 갔으나 그 후의 바울의 생애에 아가는 바울의 동역자였으며(골 4:10, 24) 그들이 옥에 갇히기 전에 바울은 잠시동안 그를 대행자로 보내기도 했습니다.

베드로 는 마가를 “나의 아들”이라고 불렀으며(벧전 5:13). 교회의 초창기부터 마가복음은 베드로의 그리스도에 관한 견해의 영향을 받았다고 여겨져 왔습니다.

이 복음서는 복음서 중에서 가장 간편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같은 사건을 놓고 가끔, 마태복음이나 누가복음 안의 기록보다 더 생기 있고 자세하게 쓰여진 것도 있습니다(보기로 거라사인 지방의 귀신들린 이야기, 5:1~20).

원래는 로마시대 사람들을 위해 써졌기 때문에 이 복음서는 하나님의 특정한 일을 완성하기 위해 보내진 종으로서의 그리스도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여기에서는 그의 말씀 보다는 하신 일을 더 많이 기록하고 있어, 교훈이나 예화들은 짧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또, 이 복음서에서는 “즉시” 또는 “곧” 이라는 말이 사십 번 이상이나 나오는데, 하나님의 종으로서 그리스도는 능력으로 그렇게 구주에 대한 예언들을 이루셨습니다(사 42:1~21, 49:1~7, 50: 4~11, 52:13, 53:12, 슥 3:8).

그리스도가 종으로 묘사되었기 때문에 그의 혈통은 여기에서는 필요로 하지 않았습니다. 특이하게도 몇 구절에서는 주님의 감정도 나타나 있으며(3:5, 7:34, 10:21)이 복음서에서는 그리스도가 종의 인격으로 보여지고 있지만, 그분의 행하신 기적들을 강하게 강조한 것은 하나님의 아들로서의 그분의 능력을 암시해준 것입니다.

마가복음은 다음과 같이 네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그의 공적 사역을 위해 종이 되기까지의 과정/ 1장 1~13절.

2. 종에게 맡겨진 사역의 완성/ 1장 14절~13장 37절.

3. 죽음까지도 복종한 종/ 14~15장.

4. 승리한 종의 부활과 승천/ 16장

 

 (1980년 3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