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은 당밀 귀리 빵을 만들어 아내를 놀라게 하려고 했어요. 사촌의 집에서 맛본 적이 있는데 사촌의 아내가 레시피를 알려줬어요. 불행히도 저는 실패했습니다. “아, 그렇게 어렵지 않겠지!” 저는 생각했습니다.
오트밀(두어 줌 정도), 밀가루, 물(1컵 정도), 당밀을 꺼냈습니다. 결국 큰 반죽을 만들었습니다. 사촌의 아내가 당밀 빵은 밀가루를 많이 사용한다고 말한 적이 있어서 밀가루를 최대한 많이 반죽했습니다. 몇 분마다 밀가루를 추가하면서 계속 반죽했습니다. 마침내 자부심을 가지고 오븐에 넣었습니다. 45분 후, 잘 구워진 벽돌을 꺼냈습니다. 너무 무거워서 문 앞에 놓아둘까 생각했죠. 밀가루가 많이 들어간 젖은 골판지 같은 맛이 났어요. 정말 재앙이었어요... 레시피 없이 작업하려고 했기 때문이죠!
그래서 여러분은 어떤 계획을 세우고 있나요? 인간의 본성은 우리가 “운명의 주인”이 되고 우리가 하는 모든 일에 최종 결정권을 가지도록 우리를 밀어붙입니다. 어렸을 때는 스스로 결정할 능력이 없었기 때문에 하나님은 부모님을 주셨습니다. 이제 십대 시절에 부모님은 점차 여러분을 훈련시키고 여러분의 삶에 대한 책임을 이양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어떤 계획을 세우시겠습니까?
계획을 원하세요!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의 인생을 위한 계획을 가지고 계십니다. 놀랍지 않나요? 전능하신 창조주께서 여러분을 위한 계획을 가지고 계실 만큼 여러분을 아끼신다고 생각하니까요! 그리스도인 청소년들은 종종 자신의 삶에 대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에 대해 부담을 느끼곤 합니다. “어떤 대학에 가야 할까?”, ‘무엇을 공부해야 할까?’, ‘누구와 결혼해야 할까?’ 등의 질문이 머릿속을 가득 채웁니다. 하지만 잠시만요! 먼저, 여러분은 가장 어려운 질문, 즉 여러분의 삶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정말로 원하고 있는가 하는 질문에 직면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은 모든 그리스도인을 향한 일반적인 뜻과 여러분을 향한 구체적인 뜻으로 세분화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성경은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고 말씀합니다. 세상의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선물은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를 통해 얻는 영원한 생명이니라”(롬 6:23)을 받기를 원하신다는 사실을 먼저 배워야 합니다.
구원받은 후 모든 그리스도인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은 그들이 침례를 받는 것입니다(마 28:19).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이 신약의 모범에 따라 실천하는 지역 교회의 교제 안에 있기를 원하십니다(행 2:41-42). 지금까지 그분의 일반적인 계획을 따랐나요? 매일 성경을 읽으면 하나님께서 모든 자녀를 위해 가지고 계신 목적과 계획을 점점 더 많이 알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또한 여러분의 삶을 위한 구체적이고 독특한 계획을 가지고 계십니다. 그러나 항상 그분의 구체적인 계획은 그분의 일반적인 뜻에서 비롯됩니다. 예를 들어, 하나님은 결혼으로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이 “주 안에서 결혼”하기를 원하십니다(고전 7:39). 즉, 하나님은 모든 신자가 하나님의 뜻에 똑같이 순복한 다른 신자와 결혼하기를 원하십니다. 이는 구원받지 못한 사람(고후 6:14)과 그리스도의 주되심에 굴복하지 않는 모든 신자와 결혼할 가능성을 제거함으로써 선택의 폭을 줄여줍니다. 그래도 선택의 여지는 많습니다. 하지만 아담과 이브(창 2:22)와 이삭과 리브가(창 24:14)의 예에서 보듯이 하나님은 여러분만을 위한 특정한 사람을 가지고 계십니다.
계획을 알아보세요!
그렇다면 하나님의 뜻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하는지 아닌지에 대해 기도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은 이미 “하나님의 뜻은 이것이니 곧 너희가 거룩히 구별되는 것이라 너희는 음행을 삼가고”(살전 4:3)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마도 여러분의 삶에 대한 하나님의 뜻의 90%는 이미 그분의 말씀에 계시되어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알려진 것보다는 알려지지 않은 것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미지의 것은 성경 말씀에 대한 확신보다는 두려움이나 호기심에 의해 동기가 부여됩니다. 그러니 하나님의 일반적인 뜻을 배우는 데 몰두하고 그분께 순복하는 삶을 살도록 노력하세요. 나머지는 따라올 것입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네 모든 길에서 그분을 인정하라 그러면 그분께서 네 행로들을 지도하시리라”(잠 3:6)라고 말했습니다. 우리가 알려진 하나님의 뜻에 항복하고 순종하면 하나님은 미지의 길도 인도하신다고 약속하십니다.
그분의 뜻에 완전히 순복하고 매일 기도하고 말씀을 읽으며 그분을 섬기고 그분의 영광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는 것이 여러분의 삶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을 이루는 열쇠입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일상적이고 종종 즉각적인 결정을 내리는 데 필요한 지혜를 얻는 하나님의 원리도 배울 수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실패하는 피조물이며 실수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영적인 신자들은 10달러짜리 셔츠 한 장을 사느라 하나님의 뜻을 구하느라 시간을 낭비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원리를 배웠고, 삶의 가장 실질적인 결정에서 그분을 섬기기 위해 살면서 종종 무의식적으로 그 원리를 적용합니다.
계획을 확정하세요!
상황은 하나님의 말씀과 일치하는 범위 내에서만 유효합니다. 당신의 삶에서 “X”가 일어났다고 해서 주님께서 구원받지 못한 사람과 데이트하도록 인도하신다고 말하는 것은 상황을 잘못 해석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결코 그분의 말씀을 거스르며 여러분을 인도하지 않으십니다. 이미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같이하지 말라”(고후 6:14)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그 상황이 어떻게 느껴지거나 “기적적으로” 보이더라도 상황을 잘못 해석하고 있는 것입니다.
계획의 확증은 기도, 하나님의 말씀 읽기, 영적으로 중립적인 사람들의 지혜로운 조언,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에 동의하는 상황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계획을 신뢰하세요!
하나님의 선택은 언제나 최선입니다! 그런데 왜 하나님은 “학교에서 무엇을 공부해야 하는가”, “어떤 직업을 가져야 하는가”, “누구와 결혼해야 하는가”와 같은 중요하고 구체적인 질문들을 미지의 범주에 남겨 두셨을까요? 하나님은 항상 인간이 매일 그분께 의지하고 소통하기를 원하셨습니다. 불확실성 때문에 우리는 성경을 펴고 그분의 면전에서 무릎을 꿇고 그분의 인도를 구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과정은 하나님의 뜻을 찾는 결과물만큼이나 중요합니다.
하지만 찬송가 가사처럼 “믿고 순종하라!” 결국에는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롬 12:1-2)에 대해 주님을 돌아보고 찬양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언제부터 하나님의 뜻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할까요? 주 예수님은 12살 때 “나는 내 아버지의 일을 해야 한다”(눅 2:49)고 말씀하셨습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의 뜻에 삶을 내맡기기에는 결코 너무 어리지 않습니다. 그러니 성경을 가까이 두고, 무릎을 꿇고, 눈을 뜨고, 인내심을 가지고 “육체 안에 거할 자기의 남은 때를 … 하나님의 뜻을 따라”(벧전 4:2) 살아가세요. 다시 말해, 여러분의 삶을 당밀로 만든 귀리 벽돌로 만들지 마세요. 하나님의 뜻을 내가 따르는 계획으로 만들기 위한 도전과 선택을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