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믿음은 당신의 행동을 결정짓습니다. 양치질하는 것이 생명과 건강을 위해 필요하다고 믿는다면, 하루에 적어도 두 번씩은 양치질을 하는 습관을 들일 것입니다. 만일 학교가 중요함을 믿지 않는다면, 숙제를 왜 해야 하는지 이해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당신은 성경에 대하여 무엇을 믿고 있나요? 당신은 성경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나요?
식사인가요, 아니면 간식인가요?
먹고 싶든지 그렇지 않든지 하루에 세 끼를 먹는데 왜 그렇나요? 의심의 여지없이 당신은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배고픔의 고통을 겪지 않기 위해서는, 에너지가 부족해지지 않기 위해서는 먹어야만 한다는 사실을 믿습니다. 반면에, 자신이 과자류를 꼭 먹어야만 한다고는 믿지 않습니다(그렇기를 바랍니다!). 때때로 그것들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들 대부분은 날마다 먹는 음식의 일부가 아닙니다. 과자들을 먹기는 하지만 이는 그것들이 맛있기 때문이지 그것들이 필수적이라는 확신 때문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성경을 향한 당신의 태도는 어떠한가요? 지난 주간을 돌아보십시오. 당신은 하나님의 말씀을 매일 먹어야만 하는 양식처럼 대하고 있나요? “시간이 나고” “마음이 내킬” 때에만 선택적으로 먹는 간식으로 대하고 있나요?
이따금씩 우리는 성경에 대한 책들을 읽거나 성경에 나오는 진리에 관한 음악을 듣습니다. 그것도 좋지만 음식에 관한 책들을 읽는다고 해서, 또는 당신이 좋아하는 가수가 채소들의 장점에 대해 부론 노래를 듣는다고 해서 육체적으로 생존할 수 있을까요? 당신은 반드시 하나님의 말씀을 직접 취해야만 하며 그래서 베드로는 “갓난아이들 같이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사모하라. 이는 이로 말미암아 너희로 자라게 하려 함이라”(벧전 2:2)고 말했습니다.
성장에 대해 말해보자면 당신은 신체적으로 성장한 만큼 영적으로도 성장했다면 당신은 어떠한 모습이었을까요? 유아용 침대에 누워서 젖병이나 달라고 울며 보채는 14세 청소년? 이제 막 걸음마를 배우는 17세 청소년? 먹지 않으면 성장하지 않습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나이 든 그리스도인들에게 편지를 써 보내면서 “젖이나 먹고 단단한 식물을 못 먹을 자가 되었도다”(히 5:12)라고 그들을 책망했습니다. 많은 세월이 흘렸는데도 그들은 영적인 젖병을 한 번도 떼어낸 적이 없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건강에 이롭게 먹는 습관을, 또한 날마다 먹는 습관을 전혀 기르지 못한 까닭이었습니다. 당신은 어떤가요?
우리가 당신에 대해 “네 영혼이 잘 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 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긴구하노라”(요삼 1:2)라고 말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그 순서를 유의하세요).
교과서인가요, 아니면 편지인가요?
학기가 시작되면 선생님은 당신의 책상에 탁하고 교과서를 놓아주는데 그것은 사전보다 더 두꺼우며 보트의 닻만큼 무겁습니다. 당신은 그것을 읽을 건가요? 그렇습니다. 그러나 오직 시험을 준비해야 하는 경우에만 그러합니다. 교과서는 종종 지루하고 결코 사용할 일이 없는 정보로, 또 알려지지 않은 이들에 의해 쓰여졌습니다. 이것이 아무도 교과서를 대출하러 도서관에 가지 않는 이유입니다.
그러나 친구의 편지를 읽을 때, 특히 그 편지기 남자 친구나 여자 친구가 보내온 편지를 한 줄 한 줄 샅샅이 읽으며 그 모든 의미를 밝혀내기 위해서 그것을 여러 번 반복해서 읽기도 하는데 그 차이는 무엇인가요? 당신은 그 글쓴이를 알고 있고 그 사람을 더욱 잘 알게 되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또한, 그 편지에는 개인적이거나 당신의 삶에 매우 중요한 것을 말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당신에게 성경은 교과서에 가까운가요, 아니면 편지에 가까운가요? 성경읽기는 만일 그것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으면 양심에 가책이 느껴지는 그런 지겨운 과제에 불과한가요? 그것이 아니라면 성경은 당신이 사랑하고 존경하는 사람에게서 받아보는 생생하고 개인적인 편지가 되고 있나요?
우리는 성경을 흔하게 여기면서 곁에 두는 경우가 너무나 많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올바르게 생각하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만유의 하나님께서는 그 거룩한 페이지들을 통해 시종일관 당신과 소통하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당신이 그분을 더 잘 알기를 원하시며, 또한 그분은 당신의 생애를 위한 극히 증대한 정보를 그분의 책 안에다 담아 두셨습니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하려 함이니라”(딤후 3:16-17).
투광등인가요, 아니면 손전등인가요?
세상은 온갖 문제들로 어두워 보이고 미래는 모든 불확실성으로 어두워 보입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미래에 대해 무엇을 원하시는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성경은 모든 이를 위한 보편적인 빛을 비추어주는 투광 조명등으로 본다면 세상의 구원에 관한 명백한 원리를 밝혀 주신 사실에 대하여 당신은 하나님께 감사를 드릴 것입니다. 하나님의 보편적인 계획은 모든 신자가 침례를 받고 교회로 모이는 것입니다. 또한 모든 그리스도인의 삶에 대한 그분의 보편적인 교훈을 따르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모든 신자는 성경을 읽고 기도하고 죄를 피하고 하나님 기쁘시게 하기를 추구하도록 동일한 빛을 받아야만 하는 것입니다. 모든 이를 위한 이 보편적인 빛은 성경을 읽게 하는 충분한 자극이 되어야만 합니다.
그렇지만, 성경을 자기 인생길의 한 걸음씩 각 단계를 비추어주는 특별한 빛을 지닌 손전등으로 여긴다면, 갑자기 성경은 반드시 읽어야만하며 읽기를 원하는 책으로 바뀝니다. 시편 기자는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시 119:105)라고 말했습니다. 날마다, 당신은 불확실성의 안개 속을 헤쳐 나갈 수도 있고, 올바르다고 느끼는 것을 따를 수도 있고, 성경을 열어 뚜렷한 방향을 제시해달라고 하나님께 청할 수도 있습니다.
주 예수님께서도 바로 그렇게 사셨습니다. 그분은 “아침마다 깨우치시되 나의 귀를 깨우치사 학자같이 알아듣게 하시도다. 주 여호와께서 나의 귀를 열으셨으므로 내가 거역지도 아니하며 뒤로 물러가지도 아니하며”(사 50:4-5)라고 말씀하실 수 있었습니다. 날마다 그분은 하나님께서 행하시고 말씀하시는 것을 인도해줄 구절과 원리와 진리들로 가득 채우게 하셨습니다.
이제 어두움 속에서 비틀거리지 말고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위해 예비하신 길을 출발할 때입니다. 성경을 매일매일 읽고 하나님께 당신을 인도해 달라고 청하십시오. 어쩌면 규칙적으로 성경을 읽고자 1년 단위 성경읽기 계획도 반드시 세워놓기를 바랍니다. 알기 위해, 성장하기 위해, 나아가기 위해 성경을 읽으십시오! 이제 선택과 도전은 당신이 읽은 성경과 함께 당신의 몫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