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노래(7)-시편 7편

이스라엘의 노래(7)

시편 7편

이 시편은 「다윗의 식가욘」이라 불리웠습니다. 그 단어의 뜻은 알 수 없으나 하박국 3장 l절에서도 거의 비슷한 단어를 볼 수 있습니다(하박국 3장도 찬송 혹은 시편입니다). 다윗은 이 시편을 베냐민지파 ‘구시’에 대하여 썼는데, 아마 그는 사무엘하 16장 7절에서 다윗을 저주했던 같은지파 시므이와 같았을 것입니다.

그때 다윗은 자신을 죽이려 하는 자기 아들 압살롬 때문에 예루살렘으로부터 도망하고 있었습니다.

먼저 다윗은 여호와께서 자신을 대적들로부터 구해주시기를 기도했습니다(1,2절). 그는 그들에게 아무런 잘못을 행하지 않았는데, 만일 하나님이 그러한 죄악을 자신에게서 찾아내신다면 자신의 영혼을 취하시기를 원했습니다(3~5절). 하나님은 다윗이 그의 적 사울을 쉽게 죽일 수 있을 때에도 죽이지 않았었다는 것을 알고 계셨습니다(삼상 24:1~8, 26:5~12). 또한 압살롭이 자신을 잡으려고 할 때에도, 다윗은 그를 죽이지 말라고 했었던 것을 사무엘상 18장 5절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다윗은 자신의 대적들을 위하여 기도하셨던 주 예수님의 모습을 나타내주고 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이 모든 인간을 공정하게 심판하실 것을 기도했는데(6~10절), 하나님은 인류에게 심판의 날이 닥칠 것을 경고하셨습니다(6절). 그분은 이 세상 모든 사람들 위의 보좌에 앉으셔서 모든 사람들을 심판하실 것입니다(7,8절). 다윗은 하나님이 자신도 심판해주시기를 원했는데, 그는 하나님이 악한 자들을 벌하시며, 의인들을 세우실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9,10절). 하나님은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알고 계시므로, 다윗은 하나님이 자기를 구원해주실 것을 믿고 있었습니다.

다윗은 성령에 의해 선생으로서 우리에게 하나님에 대한 중요한 진리를 말해주고 있는데, 하나님은 의인들을 그들이 의롭다함을 선언하심으로써 심판하십니다. 그분은 악인들을 인하여는 매일 분노하십니다(11절). 만일 악인이 회개하지 않는다면 하나님은 그를 멸망시키시기 위하여 무기를 준비 하실 것입니다(12,13절). 악인은 그 자신의 본성적인 악을 따라 행동하지만(14절), 그가 다른 이들에게 행한 악한 일들은 그에게로 돌아갈 것입니다(15,16절). 마지막으로 다윗은 하나님께 찬양을 드렸습니다(17절).

우리도 심판날의 소망을 가지고 있는데, 하나님께서 우리를 그리스도안에서 의롭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그분 자신의 완전한 의(義)를 기준으로 모든 사람들을 심판하살 것입니다.

 

 (1980년 12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