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교사 샘터
장로들의 유전
(막
예루살렘에서 서기관들이 방해하기 위해서 왔다. 그들은 식사하는 것을 실제로 서서 주시하면서 제자들과 주님께서 무슨 실수를 범하지 않나 혹은 장로들이 세운 어떤 규례를 지키지 않나 하는 것을 발견하는데 열심이었다. 그래서 물론 씻지 않고 식사하는 것을 한눈에 발견했다. 그들을 화나게 한 것은 제자들의 손이 그들보다 더러워서가 아니라 손을 씻는 것은 식사전의 종교적 규례였기 때문이었다(3,4절). 누가복음 11장 37,38절에서 한 바리새인이 주님을 식사에 초대하고서 같은 이유로 주님을 비난한 것과 비교해 보라. 그것은 하나님의 율법이 아니었다. 그것이 율법이었다면 분명히 그리스도와 그의 제자들은 순종했을 것이다. 그것은 단순히 “사람의 명령”이었다(7절).
13절에 나오는 “내 아버지께서 심지 않은 모든 식물은 뽑힐 것이다”라고 하신 말씀은 전체 구절의 타이틀로 사용되었다고 해도 좋겠다. 왜냐하면 예수께서 서기관들에게 대답하셨을 때 사람들 마음 속에서 하나님께서 심지 않으신 식물을 뽑아버리려고 하신 것이다. 그들은 바로 3,5,8,9,13절에 장로들의 유전이라 했다. 그것은 “인간의 전통”과 “너희의 전통”이라고도 했다. 한편 7절에서 그들은 “인간의 계명”이라고 하였다. 그것들은 “하나님의 명령”과 대조를 이루고 있다(8,9 절), 그러고 “하나님의 말씀”과 대조를 이루며 그들이(인간의 계명) 사랑의 마음을 점령하고 있기 때문에-
(1) 그들은 하나님의 계명을 버리고(젖혀 놓고) (8절)
(2) 하나님의 계명을 저버리고(9절)
(3) 하나님의 말씀을 폐하게 되었다(13절).
(1)과 (2)에 따르면 그들은 하나님의 명령을 귀하게 여기는 것보다는 인간의 규례를 더 귀하게 여겼고, (2)와(3)에 의하면 그들은 하나님의 명령을 무효로 하려고 의도적으로 이러한 규례들을 날조하기까지 한다.
사울 왕은 구약에 나오는 같은 예이다. 사무엘상 14장 24절에서 그는 전쟁이 끝나기 전에 음식을 먹으면 누구든지 처형당하는 법을 만들었는데, 그의 아들 요나단은 이 법을 어겼기 때문에 처형될뻔하다가 병사들이 말렸기 때문에 겨우 살아났다. 그러나 그 다음 장에서 하나님께서 아말렉을 멸하라는 명령을 어겼다.
다른 점에서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에게 본이 되는 교훈을 주신다. 명령중의 하나가 “너희 부모를 공경하라” 하셨는데 이것은 예나 지금이나 중요한 가르침이다. 이것은 그들의 자녀에게 정중하게 말을 걸어야 한다는 것 이상이다. 물론 이것도 포함되지만 그들 부모가 일할 수 없어 생계가 어려울 때 그 자녀들은 부모가 필요한 것은 무엇이든지, 그리스도께서 12,13절에서 가르치신대로 공급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장로들은 이 교훈을 실천할 구실을 발견했다. 그들은 다음과 같은 전통을 만들었다. 즉 분명히 하나님께서 먼저이기 때문에 우선 자녀들이 해야 할 것은, 그 부모에게 드릴 것은 다 이미 “고르반”으로 -하나님께 드리는 제물- 드렸다고 한번 말하면 그의 부모들은 그 아들이 실제로 하나님의 일에 드렸든지 안했든지 더 이상 요구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오늘날도 많은 종교단체에서 이러한 인위적인 규례들을 만들었다. 유아세례에 관한 규례, 특별한 날에는 돼지고기대신 물고기를 먹는 규례 등등 일에 관한 여러 종류의 규례가 있다(4,8,13절). 이러한 것들은 성경에 없다. 그러나 예수께서 18~22절에서 보여주신 것처럼 중요한 것은 외적인 형식이나 입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 중요하다. 인간의 마음은 그 안에 적어도 열세가지 정도의 악한 것의 둥지가 있는 것이다(막
(1981년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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