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아내 그리고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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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한 남자와 한 여자가 서로 만나 결혼을 하게 하신 이유와 그 뜻은 무엇입니까?
하나님께서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사 한 몸으로 동거하게 하신 이유는 창세기 1장 27절, 28절의 말씀대로
1. 복을 주려고 하심입니다. 저주나 불행이나 근심이 아니라 무한하신 복과 희락입니다. 선한 쾌락!
남자와 여자 곧 남편과 아내에게 있어서의 가장 큰 복은 서로 깊이 영원토록 사랑하는 일입니다. 사랑은 영원과 통합니다. 사람의 가장 큰 복은 영생(永生)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여호와께서 명하신 복입니다.(시 133:3)
2. 하나님께서 사람을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하셨으니 사람은 그 형상(image)대로 존재하고 그대로 나타내고 그대로 살아가야 마땅합니다. 하나님의 형상이란 인간의 육체적인 구조나 죄인의 정욕적인 육신의 모습을 뜻하는 것이 아닙니다. 여기서 말하는 형상이란 신성(神性)이 인성(人性) 안팎에 주어지고 나타난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영적, 도덕적인 성품이 사람에게 주어진 것을 뜻합니다.
그러므로 사람은, 아니 부부 지간에는 그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하나님을 인식하고. 경외하고, 신봉하여, 사람 사이는 물론 한 몸된 부부 사이에 더욱 더 사랑하고 순종하며 돌봐야 마땅한 것입니다. 원래 사람은 하나님처럼 살아야 합니다. 사람은 단순히 인적인 존재만이 아니라 신적(神的)인 존재입니다.
내 마음과 목숨과 뜻을 다하여 주 하나님 아버지를 사랑하고 아울러 내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는 것이 바로 사람의 존재 이유요 가치입니다. 그것이 곧 황금률(黃金律)이요.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입니다(신 6: 5/마
하나님의 속성들 곧 그 영원히 불변하시는 무한한 사랑과 공의와 진리와 자유와 거룩함 등이 부부 사이는 물론 온 인간 사이에 충만할 때 하나님이 사람을 만드신 목적이 실현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창조함을 받은 인간이 하나님의 옛 창조와 새 창조의 은혜를 찬송하며 경배하는 것은 마땅한 일입니다(사 43:7, 21/시 103:1~5).
3. 또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신 목적은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고 땅을 정복하며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심입니다. 남녀가 결혼을 하면, 원래가 부부 생활을 통하여 많은 자녀를 낳고 반성하여 땅을 가득 채워 이 세상을 온통 정복하고 지배하라는 것입니다. 산아제한을 위한 현대인들의 온갖 방법은 성경의 가르침이 아닙니다. 할 수 없이 행하고 범하는 죄이니 각자가 하나님 앞에서 책임을 질 것입니다.
알맞은 배필
4. 창세기 2장 18~25절 까지를 살펴 보면, 사람의 독처하는 것이 좋지 못하므로 돕는 알맞은 배필(配匹), 이브를 하나님께서 지으셨습니다. 서로 돕고 채우고 이끌고 밀고 함께 하는 짝 동무가 되고 부부로서의 알맞은 배우자가 되는데 결혼의 또 하나의 뜻이 있습니다.
5. 하나님이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신 후 그 갈빗대 하나를 취해서 이브를 만드셨으니 이는 분명히 여자가 남자에게서 나왔다는 것을 뜻합니다. 고전 11장 7~12절에서 증거하듯이 처음부터 여자가 남자에게서 났으므로 여자는 남자의 영광이며 동시에 권세와 질서 아래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주님 안에서 볼 때 남녀의 생명과 인격은 동일하며 여자가 남자에게서 나왔듯이 남자도 여자로 인하여 출생하게 되며 결국 모든 것이 하나님에게서 났음을 부정할 수가 없습니다.
깊은 잠 속에서 나온 교회
6. 하나님께서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신 후에 그 갈빗대 하나를 취해 이브를 만드셨는데 이는 오실 자의 표상(롬
완전한 죽음의 고난과 희생과 장사됨이 없이 새 생명의 부활이 있을 수 없습니다. 아담에게서 나온 이브처럼 하나님의 교회 역시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 창조된 것입니다.
아내가 남편 속에서 나와 그 안에 거하고 그를 위해 피를 흘려 자식을 낳고 남편과 자녀들 곧 가정을 위해 죽음과 희생까지 무릅쓰는 것은 참으로 거룩하고 아름다운 삶입니다.
에베소서 5장 22절 이하의 말씀이 사실은 세상 부부의 도리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은 오직 비유에 불과할 뿐 전적으로 신랑되신 그리스도와 신부된 교회와의 깊은 사랑과 참된 순종의 신령한 유기체적인 관계를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 비밀이 크도다! 내가 그리스도와 교회에 대하여 말하노라”(엡
오직 하나만
7. 갈빗대 “하나”를 취해 여자를 만드셨으므로 결혼이란 오직 한 남자와 한 여자만으로 이뤄지는 것이 원칙입니다. 일부다처나 다부일처는 합당한 것이 아닙니다. 잡혼(雜婚)은 한 남자와 한 여자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섭리와 목적에 크게 위배되는 행위요 죄악입니다.
그러므로 남자는 자기의 옆구리에서 나간 단 하나의 갈빗대만을 찾아 만나서 결혼해야 마땅합니다. 다른 갈빗대나 또는 여러 개의 갈빗대를 구하면 안 됩니다. 역시 여자의 경우도 마찬가지 입니다. 갈빗대에 불과한 여자가 먼저 달가닥 달가닥 소리를 내면서 남자를 찾아 다니거나 아무 집에나 들어가 거하는 것은 큰 수치입니다. 오직 여자는 하나님의 예정하신 단 하나의 남자의 부름에 응답하는 것이 아름답습니다
단 하나의 신랑과 신부, 단 하나의 남편과 아내, 단 하나의 몸과 갈빗대, 단 하나의 집과 침대, 단 하나의 진리와 사랑이 본질적으로 가장 중요하고 거룩하고 아름답습니다.
이방인과 같이 여러 색욕을 좇거나 음녀들에게 단 하나 밖에 없는 몸을 더럽혀서는 안됩니다. 각각 거룩함과 존귀함으로 자기의 아내를 취할 줄을 알아야 하고 절대로 침소를 더럽혀서는 안되는 것입니다(살전
하나님의 교회도 마찬가지 입니다. 하나 밖에 없는 하나님의 교회는 후욕하거나 당을 져 갈라놓거나, 음행과 탐람과 우상 숭배와 토색과 술 취함으로 더럽히거나, 이단 사설로 오염시킬 때는 반드시 그 더러운 영혼들이 심판을 받습니다(고전 5장/벧후
몸 속에 찍힌 낙인
8. 음행을 하면 그 죄가 자기 몸 속에 남게 되고 또 남의 몸 속에 죄를 남기게 됩니다. 음행을 피해야 될 이유는 사람이 범하는 죄마다 몸 밖에 있지만 음행하는 자는 자기 몸에게 죄를 범하는 것이고(고전
얼마나 이 음행 죄가 두렵고 무서운 심판을 초래케 되는지, 신자들이 음행한 경우에는 그 육신은 사단에게까지 내어주고 교회에서는 내어쫓고(고전
생명의 유기체
9. 먼저 흙으로 아담을 빚어 만드신 후 그 코에 하나님의 생기를 불어 넣으셨을 때 사람이 생령(a liring Soul) 곧 산 영이 되었으나 여자 이브의 경우에는 그 생령이 된 아담 속의 갈빗대 하나를 뽑아내서 그것으로 만들었습니다.
이 관계를 다시 말하면, 하나님의 생명이 남자 아담에게 들어가고 다시 그 아담의 생명이 여자 이브에게로 들어갔음을 뜻합니다. 곧 하나님에게서 남자가, 남자에게서 여자가 나왔듯이 하나님에게서 그리스도가, 그리스도에게서 교회가 나왔습니다.
교회란 생명없는 음이나 육적인 사람들이나 물질이나 세상 조직으로 성립된 단체가 아닙니다. 오직 교회란 그리스도안에서 성령님으로 말미암아 진리의 말씀 곧 구속의 은혜를 믿음으로 새 생명을 얻게 된 남자와 여자(형제와 자매)로 이루어진 모임입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피와 물과 배로 인한 구속의 희생 보혈 속에서 출생했고, 그리스도의 한 몸으로 성립이 되었고, 그의 생명과 인격과 신격이 충만이 들어난 유기체로 존재합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것이고 그의 생명의 화신이며 그가 곧 몸인 교회의 머리이며 근본입니다(엡
하나님께서 이끌어 오신 이브를 본 아담의 고백대로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 했듯이, 교회는 그리스도의 생명 중의 생명이요, 피 중의 피요, 살 중의 살이요. 배 중의 배요, 사랑 중의 사랑입니다.
하나님의 만세 전부터의 경륜과 계시와 그 뜻의 비밀이 전부 그리스도에게 있고 그리스도의 모든 진리와 은혜와 신령하신 충만하심이 그의 몸되신 교회 안에 충만히 들어났습니다.
“아버지께서는 모든 충만으로 예수 안에 거하게 하시고”(골
아담과 이브가 그리스도와 교회를 표상(모형)하고 있는 것과 같이 남자와 여자 곧 남편과 아내는 신랑되신 그리스도와 그의 신부가 된 교회와의 관계를 비유하고 있습니다. 많은 교훈과 진리가 남편과 아내 곧 그리스도와 교회로 말미암아 주어지고 있습니다. ♠
(1986년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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