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유다 왕들에 대한 고찰
미련한 아들
윌리암 로저스
이미 살펴본 대로 여로보암은 이 당시 하나님의 백성들을 크게 황폐시킨 일에 대하여 많은 책임을 지니고 있으며, 북쪽 지파들의 하나님께 대한 배교에 대하여 특히 그러합니다. 하지만 그 혼자만 그러한 죄를 저지른 것이 아닙니다. 성경을 얼른 훑어보기만 해도 분명해지는 사실은 르호보암 역시 그 유치하고 성급한 오만 때문에 많은 악영향을 끼쳤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잠언에서 “내 아들아”라는 표현으로 시작되는, 매우 실제적인 권면을 대할 때에 기억해야 할 사실이 있습니다. 그것은 곧, 우리가 그 표현을 하나님이 자기 자녀들에 게 말씀하시는 것으로 받아들여야 함과 동시에, 솔로몬이 그런 권면들을 기록할 때 그의 마음 속에 무엇이 있었나를 고려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분명히 그의 마음속에는 그런 권면들과 그 비슷한 다른 권면들이 자기 친아들 르호보암에게 미칠 영향을 염두에 두고 있었음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이와 같은 관점이 정당하다는 사실은 4장에서 사용된 표현으로 확인할 수 있는데 거기에서 잠언 기자는 자기 자녀들에게 “아비의 훈계”를 제시하면서(1절) 자기는 자신의 부친 다윗의 가르침을 그들에게 넘겨주고 있다는 것을 분명 하게 언급했습니다(3~4절). 흥미로운 점은 “지혜를 얻으며 명철을 얻으라”는 교훈인데(5절), 솔로몬은 통치를 시작할 당시 그가 원하는 바는 무엇이든 주시겠다는 여호와의 말씀에 대해(대하
그런데 만일 르호보암이 주의하기만 했더라면 그로 그 어리석은 일을 하지 못하도록 막아주었을 어떤 권면들이 잠언 속에 있을까요? 마음에 떠오르는 한 가지 말씀은 잠언
그런데 르호보암의 경우에 있어서는 잠언
그들의 노를 격동시켰고, 그의 조부(祖父) 시절에 한 번 외쳐졌던 그 외침이 즉시 외쳐지기에 이르렀습니다. “우리가 다윗과 무슨 관계가 있느뇨 이새의 아들에게서 업(業)이 없도다 이스라엘아 너희의 장막으로 돌아가라” 어리석은 한 마디 말이 르호보암으로 하여금 자기 나라의 절반 이상을 잃게 만들었던 것입니다.
잠언
그런데 과연 누구에게 책임이 있었는가? 하는 질문에 답함에 있어서 고려해야 할, 또 다른 아주 중요한 점이 있습니다. 앞 장(왕상 11장)이 보여주는 바는, 그 재난의 주요 원인이 바로 솔로몬 자신이었다는 것과 그것은 그의 죄로 인해 하나님의 심판의 일환으로 그에게 이미 선고되어 있었다는 것입니다(11~13절). 그뿐만 아니라 그것은 그 죄의 당연한 결과, 즉 그가 심은 것을 거두었다는 사실입니다. 솔로몬은 “이방의 여인”을 사랑한 까닭에 그녀들이 자기의 우상을 숭배할 수 있도록 큰 신전들을 지어 주기에 이르렀으며, 이것은 또 그로 하여금 백성들을 징발하여 강제노동을 시키게 만들었습니다. 이런 모습은 그가 극구 피했던 일로써 그의 통치 초기에는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이것은 열왕기상
열왕기상
이것과 관련하여 또 한 가지 주목되는 점은, 그들이 르호보암의 부친에 의해 무거운 멍에를 메게 되었다고 비난하자 그는 그 멍에를 거두는 대신 14절에서 그것에 동의했을 뿐더러 오히려 한 술 더 떠서 “내 부친은 채찍으로 너희를 징치(懲治)하였으나”라는 말을 스스로 지어내어 그것에 더했다는 것입니다. 나중에 그는 또 가장 어리석은 일을 저지르고 말았는데 그는 반역자들에게 사람을 보낼 때에 그들에게 용납될만한 사람을 보낸 것이 아니라 “역군(役軍)의 감독”인 아도니람을 보냄으로써 예상했던 대로 즉시 그들의 돌에 맞아 죽게 만들었던 것입니다(18절). ♠ - 다음 호에 계속 -
(1990년 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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