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유다 왕들에 대한 고찰
훈계와 모범
- 월리암 로저스 -
지난 호에서는 솔로몬이 전혀 다른 두 가지 모습으로 소개되었습니다. 그 중 하나는, 만약 의 아들이 잠언서에 제시된 솔로몬의 훈계를 주의하기만 했더라면 그 훈계가 초래 했을 결과, 곧 그 큰 반역이 미연에 방지되었을 것이라는 사실이 언급되어 있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솔로몬의 행실이 정작 그 반역을 초래한 주원인이었다는 사실이 지적되어 있는 것입니다. 나중에 밝혀지듯이 르호보암은 자기 부친의 선한 충고를 받아들이기 보다는 오히려 악한 본을 좆았으며, 이것은 우리가 지금까지 상고해본 재난들을 초래했던 것입니다.
자기 조상의 훈계를 따를 것인지, 아니면 악한 행실을 그대로 답습(踏襲)할 것인지, 선택의 기로(岐路)에서 있었던 것은 비단 르호보암 뿐만이 아니라 그의 뒤를 계승한 유다 열왕(列王)도 다 그러했습니다. 그리고 너무나 많은 왕들이 르호보암처럼 옳지 않은 길을 선택하고 말았습니다. 이 왕들의 실패를, 잠언서와 전도서에 포함된 지혜로운 격언들과 각각 비교해보고 또 그들이 이 말씀들 중에서 자기들을 올바른 길로 인도해 줄 수 있는 말씀들을 어떻게 찾을 수도 있었는지를 살펴보는 것은 흥미로운 공부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자기 선조 솔로몬의 비행(非行)에 얼마만큼 영향을 받아 그의 행실을 재현하고자 했었는지를 추적해 보는 것도 역시 흥미로운 공부가 될 것입니다. 이와 연관된 사항들을 차후로 충분히 다룰 생각입니다만 여기에서는 두 왕에 대해서만 주목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솔로몬처럼 노년에 그릇 행했던 아사 왕에 관해서는 “그 때에 아사가 또 몇 백성을 학대하였더라”고 기록되어 있는데(대하
그의 아들 여호사밧은 여러 방면으로 신실하긴 했지만 잠언
그러나 솔로몬의 훈계와는 대조적으로 그의 행실이 남겨놓은 영향들 중에서 가장 나쁘면서도 가장 주목할 만하다고 여겨지는 것이 열왕기하
르호보암이 14세에 왕위에 나아갔다는 기록이 열왕기상
솔로몬의 초기 통치 시절에는 그의 손이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었기 때문에 그러한 연약성이 더 이상 발전되지 않았을 것이며, 이것은 재론의 여지가 없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성전이 건축되고, 다른 일들이 성취되자 그에게 죄에 빠질 시간이 생겼으며, 열왕기상 11장에는 그가 어느 정도까지 타락되었는지 기록되어있습니다. “왕비들이 그 마음을 돌이켜 다른 신들을 좇게 하였으므로 왕의 마음이 그 부친 다윗의 마음과 같지 아니하여 그 하나님 여호와 앞에 온전치 못하였을” 때에 드디어 다윗이 자기아들에 관하여 가졌던 염려와 두려움이 현실로 나타나게 되었던 것입니다.
잠언 4장의 처음 부분에서 솔로몬이 자기 부친의 가르침이었다고 말했고, 23절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다음과 같은 말로 전달했던 그 중대한 교훈을 정작 솔로몬 자신은 더욱 “주의하지” 않았던 사실은 얼마나 비극입니까! “무릇 지킬 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 - 다음 호에 계속 -
(1990년 7,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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