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2. 25. 13:36
횃불/1990년
주님을 저만큼 멀리 생각하다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서
인생의 막다른 골목길에서
스스로 외롭고 슬픈 어둠의 갈림 길에서
주님을 저만큼 멀리 생각하다가
문득 구원하시는 주 손길을 발견했을 때
깊은 죄악의 수렁에서
헤어 나을 수 없는 유혹의 늪에서
스스로 정죄와 포기의 낭떠러지에서
주님을 저만큼 멀리 생각하다가
문득 주님의 자비를 발견했을 때
사단의 술수를 모르고
하늘까지 오르려던 교만과
자만의 위험스런 곡예를 하다가
순간 자아를 깨닫고
한 없는 슬픔과 절망 속에서
주님을 저만큼 멀리 생각하다가
문득 주님의 인정스런 눈길과 마주쳤을 때
한 없는 평안과 위로를 맛보노라.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자가 누구냐고
누가 나에게 묻는다면
이 사랑의 십자가를 모르는 자가 아니겠소
반문하리라.
(1990년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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