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
“사람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너희 의를 행치 않도록 주의하라”(마
“이같이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취게 하여”(마
제 친구 중 한 사람은 어디를 가든지 성경을 늘 가지고 다닙니다. 이것에 대해서 어떤 사람들, 혹시 그가 자기 자신을 영적인 초인(超人)으로 생각하고 있지나 않은지 궁금하게 여깁니다. 또 어떤 사람은 그가 틀림없이 자기 자신을 영적인 초인으로 생각하고 있을 거라고 단정합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의 생각과는 달리 제 친구는 자신의 영성(靈性)을 과시하려고 성경을 가지고 다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얼마나 연약한 자인지를 알기 때문에 그렇게 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생애 가운데서 그는 “탕자”처럼 죄에 빠지는 경험을 여러 번 가졌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주님께 신실한 자가 되어야겠다고 굳게 결심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는 자기가 성경을 손에 들고 다니는 한 성경의 경고와 약속을 상기하게 되기 때문에 옛 생활로 타락하는 것을 방지하게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이와 같은 그의 생각과 행동은 마태복음 6장에 나오는 주 예수님의 말씀을 상기시켜 줍니다. 거기에서 주님은 사람들에게 자신을 과시하는 것이 좋지 않다고 말씀하셨습니다(2절). 반면에 마태복음
이렇게 생각할 때 저는 제 친구의 삶의 태도에 대하여 고맙게 여깁니다. 그는 어디를 가든지 성경을 가지고 다니기 때문에 사람들로부터 오해를 받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그의 동기가 선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그를 충분히 이해합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제 자신의 연약성과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필요성을 저에게 각성시켜 줍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에게 보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려는 동기를 가지고 행동해야 합니다.
(1991년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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