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람(4)
중대한 질문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 관해서 모압과 두가지 논쟁을 벌이셨는데, 첫째는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나올 때에 떡과 물로 길에서 영접하지 않았기 “때문이며, 둘째는 “메소보다미아의 브돌 사람 브올의 아들 발람에게 뇌물을 주어 이스라엘을 저주케 하려 하였기” 때문이다(신
그러나 이들 대적은 그 이상이었다. 소홀함뿐만 아니라 공개적인 적의(敵意)가 있었다. 모세 시대 여러 세기 후에 여호와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 백성아 너는 모압 왕 발락의 꾀한 것과 브올의 아들 발람이 그에게 대답한 것을 추억하며 싯딤에서부터 길갈까지의 일을 추억하라 그리하면 나 여호와의 의롭게 행한 것을 알리라”(미
우리가 이스라엘 역사에 대한 이 중대한 장을 깊은 관심을 가지고 상고하는 것은 그것이 우리와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 나그네 삶을 살면서 하나님에 대해 어떤 태도를 취해 왔는가? 이 점을 생각할 때 우리는 모두 슬픔과 부끄러움 속에 머리를 숙여야 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그러한 부족이 우리에 대한 하나님의 은혜로운 계획들에 영향을 미칠 수 있겠는가? 그분이 우리를 사랑하시기를 중간하거나 생명책에서 우리의 이름을 지우시거나 우리를 처음 발견하신 곳으로 쫓아내실 수 있겠는가? 절대 그럴리 없다! 그분은 창세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사랑 안에서 그분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셨다. 그분은 우리를 사랑하는 자 안에서 은총을 입는 위치로 인도하셨다. 그분은 우리를 깨끗히 씻고 거룩케 하고 의롭다 하셨으며 성령으로 우리를 인치고 기름부으셨다(엡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사랑하시므로 발람의 말을 듣지 아니하시고 그 저주를 변하여 복이 되게 하셨나니.” 마찬가지로, 우리의 모든 축복은 부활하신 그리스도 안에서 안전히 보호를 받으며, 아버지께서 그리스도를 사랑하시듯이 우리를 사랑하신다.
우주의 으뜸되는 위선자인 사단은 때때로 의(義)를 위해 싸우는 척 한다. 신실치 못한 백성을 여전히 사랑하고 축복하는 것이 하나님의 성품에 일치될 수 있는가? 스가랴 3장에서 선지자는 사단이 이스라엘 민족의 대표자인 여호수아를 대적하는 모습을 환상을 통해 보았다. 사단은 더러운 옷을 입은 사람을 하나님 앞에 서기에 전혀 부적합한 자로 여겨 불에 던지기를 원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에게 책망을 받았다! 타락하기 전에 사단은 하나님의 창조물 중에서 높은 지위를 차지했다. 에스겔 28:11∼17에는 그에 대한 숨겨진 비유가 기록되어 있는데 그 중 한 구절을 인용해 보자.
“너는 기름 부음을 받은 덮는 그룹임이여 내가 너를 세우매 네가 하나님의 성산에 있어서
민수기를 대하면서, 악인과 사단의 노력이 오히려 하나님으로 하여금, 발람의 입술을 통해서, 우리가 성경에서 발견할 수 있는 그분의 백성에 관한 은혜와 축복의 가장 놀라운 분출을 베푸시도록 했다는 것을 발견한다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이 사실을 설명하려면 민수기 21장 8,9절을 잠시 살펴보아야 한다. 장대에 높이 들려진 뱀은 주님이 친히 하신 복스런 말씀에서 알게 되듯이(요
높이 들리운 뱀을 통해서 여호와께서는 (상징적으로) 그분의 택한 백성의 모든 타고난 악(惡)을 시야에서 제거하셨다. 그렇다면 어떻게 그분이 그분의 모든 은혜의 목적들을 철회하고 그분의 존전에서 그것들을 좇아낼 수 있겠는가? 원수의 궤계는 원수 자신을 혼돈에 빠뜨렸으며, 모든 은혜의 하나님에게 그분의 마음의 위대한 생각들을 과거 어느 때보다도 더 선명하고 충만하게 드러낼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해 주었다.
다시금 미가
“내 백성아 너는 모압왕 발락의 꾀한 것과 브올의 아들 발람이 그에게 대답한 것을 추억하며 싯딤에서부터 길갈까지의 일을 추억하라 그리하면 나 여호와의 의롭게 행한 것을 알리라.” 여기에 언급된 지명을 살펴보면 이 구절이 참으로 놀라운 말씀임을 알 수 있다. “싯딤”은 요단 동편의 광야에 있었고 “길갈”은 약속된 땅 내부에 있었다. 즉, 원수에 대한 여호와의 대답은 말과 행동을 통해 주어졌다. 그분의 “말씀”은 싯딤에서 발해졌으며, 그분의 “행동”은 이스라엘 백성이 요단을 기적적으로 건넌 후에 진을 치고 그곳을 기점으로 정복사업을 펼쳐나간 길갈에서 증거되었다. 그와같이 여호와께서는 그분의 백성에 대한 그분의 은혜로운 말씀을 성취함으로 그분의 의로우심을 매우 복스럽게 나타내신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얼마나 빨리 그분의 행사를 잊고 그분을 찬양드리기를 멈추었는지!♧
(1996년 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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