핍박하는 자를 위한 기도
“…너희를 핍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마
간혹 어떤 예화가 어떤 구절에 대한 가장 좋은 주석일 때가 있습니다. 미쭈오 후지다는
전쟁 동안 일본군은 필리핀의 어느 연로한 선교사 부부를 처형했습니다. 미국에 있던 그들의 딸은 이 소식을 전해 듣고는 일본군 전쟁 포로들을 찾아가 복음을 전하기로 결실했습니다. 사람들이 그녀에게 왜 그렇게 그들에게 친절하냐고 물을 때마다 그녀는 “제 부모들이 죽기 전에 남긴 기도 때문이지요”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리고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전쟁이 끝난 후 미쭈오 후지다는 미국을 전시 중 잔학행위에 대한 혐의로 국제 재판소에 회부하고자 마음 먹었습니다. 증거자료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그는 일본군 전쟁 포로들과 면담했습니다. 미군의 포로였던 자들로부터 정보를 듣는 동안 그는 잔학행위에 대해서가 아니라, 필리핀에서 부모가 살해당한 한 그리스도인 숙녀가 보여준 친절에 대해서 듣고 감동을 받게 되었습니다. 포로들은 그녀가 신약성경이란 책을 나눠주었으며, 그리고 그녀의 부모가 처형되기 전에 어떤 알려지지 않은 기도를 했다는 이야기를 들려 주었습니다. 비록 자신이 듣고자 한 이야기는 아니었지만 후지다는 그 이야기를 마음에 기억해 두었습니다.
그 이야기를 들은 후 그는 시내로 나가 신약성경을 한 권 샀습니다. 그는 마태복음부터 주의깊게 읽어내려 갔습니다. 마가복음을 다 읽자 그의 관심은 더 깊어졌습니다. 누가복음
국제 재판소에 미국을 회부하겠다는 계획은 물론 백지화되었습니다. 미쭈오 후지다는 여러 나라를 다니며 그리스도의 측량할 수 없는 은혜를 전하는데 그의 남은 생애를 드렸습니다. ♣
(1996년 7,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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