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심판대
성도들이 하늘로 들림을 받은 후에, 그리고 그들이 그리스도와 함께 영광 중에 돌아오기 전에, 이 땅에서의 섬김을 검토하고 그것에 대한 상을 주는 시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 재판석, 혹은 “그리스도의 심판대”는 성경의 여러 부분에서 언급되고 있으며 그 성격과 결과들도 역시 언급되어 있습니다. 심판에 관하여 여러 가지 전통적이고 조잡한 이론들(수 세기 동안 진지<陣地>를 고수해 온 이 이론들은 진짜로 중요하고 복된 참 진리를 애매 모호하게 만들었습니다)을 살펴볼 때 그 차이점들을 구별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성경에는 성격과 시간이 다른 여러 가지 심판들이 언급되어 있습니다. 장차 그리스도의 천년 통치가 시작될 때 이 땅에 남아있는 열국(列國)이 심판을 받게 될 것이며(마 25:31), 마지막 때에 가서 죽은 자들의 심판이 있을 것입니다(계
열국의 심판과 죽은 자들의 심판에서는 사람들이 심판을 받고 형벌로 들어가게 되지만 구원받은 하나님의 성도들을 기다리는 심판에는 그런 것이 없습니다.
그들이 죄인으로서 받는 심판은 과거에 갈보리에서 이미 지나갔습니다. 거기에서 그들은 사법적으로 죽었으며, 그리스도의 십자가 덕분에 그들은 더 이상 심판을 받지 않는 것입니다(요
이에 반해 그들이 종으로서 받는 심판은 장래에 그리스도의 심판대에서 받게 될 것입니다. 그들의 주님은, 부활의 영광 가운데 하늘에 서 있는 자기 종들의 섬김을 검토하고 그 공로에 따라 상을 주어 하나님의 나라 안에서 그들이 차지해야 할 위치와 영광을 정하실 것입니다. 이것을 충분히 이해하려면 하나님의 성도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종도 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들은 “그리스도 예수의 종”들이며(빌
사도 바울은 하늘에서 받게 될 우리의 심판을 가리킬 때 바로 이와 같은 장면을 마음속에 그렸습니다. 하늘의 영광 가운데서, 놀라운 천군들에게 둘러싸인 채, 심판대가 설치될 것이며, 영광스러운 몸을 입은 그리스도의 모든 종들이 거기에 모일 것입니다. 이 땅의 모든 구석으로부터, 여러 모양의 노고와 싸움의 현장으로부터(이 중에서 어떤 사람들은 알려지지 않은 사람들일 것이며, 어떤 사람들은 잘 알려진 사람들일 것입니다) 모두가 거기에 모일 것입니다. 추수의 주님으로부터 부르심을 받아 아무도 모르는 외로운 구석에서 섬긴 사람들! 최고의 명성을 날리며 세상 앞에 서 있던 사람들! 이 모든 사람들이 거기에 모여 그들의 하늘 선생님으로부터 흘러나오는 평가를 듣게 될 것입니다. 공력(고전
“인생의 날”에 위대한 일이라고 여김을 받았던 것들이 거기에서는 “풀이나 짚”으로 드러나게 될지도 모르며, 지금 “열심”과 “충성”으로 인정을 받는 것들이 숨은 동기들이 드러나는 그 날에 가서는 그저 자기(self)와 죄(sin)로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교회와 세상에서 널리 명성을 떨치던 행실들이 거기에서는 거의 무가치한 것이 될 수도 있으며, 사람들의 눈에 아무런 존경을 받지 못하고 세상에게 꺼림을 받던 것들이 선생님의 “잘 하였도다”라는 칭찬을 받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종들은 모두 자기 선생님의 마음을 소유하고 있을 것이며, 그분의 빛 가운데서 빛을 분명하게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모든 사람은 그분의 평결에 대해 “아멘”으로 화답할 것이며, 이렇게 하고 난 후 그들은 경이와 감사와 찬미의 마음을 가지고 심판대로부터 다른 영광의 장소로 가게 될 것입니다. 충성스런 종들에게 주어질 “승리자의 면류관들”은 그들이 이 땅에서 수고한 섬김에 따라 주어질 것입니다. 장차 다가올 만세의 모든 영광들 가운데서 그 면류관들은 이 땅에서 했던 그들의 노고와 싸움의 기념물이 될 것입니다. 생명의 면류관(계
다윗의 배척받는 기간이 끝나고 그의 권세와 영광의 날이 막 시작되려 할 때 그는 충성스런 추종자들을 자기 앞에 불러 자신의 왕국의 존귀한 지위를 그들에게 주었습니다. 이 사람들은 다윗과 함께 아둘람 동굴에 있던 자들로서 다윗이 비천한 가운데 지낼 때 그의 슬픔을 함께 나누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리고 다윗을 소중히 사랑하여 그를 충성스럽게 경호하던 경호원들 중에서 세 사람이 “베들레헴 성문 곁 우물 물을 누가 나로 마시게 할꼬”라고 말하는 다윗의 말을 들었을 때(삼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냉수 한 그릇 준 것도 결코 잊혀지지 않을 것입니다. 주님 안에서, 주님을 위해 행한 모든 것들은 그 날 모두 기억될 것이고 모두 보상을 받을 것입니다. 상급들과 존귀들은 하늘의 평가에 따라 주어질 것입니다. 이 땅에 있을 때 거의 기억되지 않던 사람들이 거기에 있을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이름을 위해 받았던 그들의 수고와 궁핍과 고난은 이 땅에서 인정을 받지 못했었습니다. 그들은 사람들에게 말려지지도 않은 채, 아무런 주목도 받지 못한 채, 아무런 이름도 없이 이 세상을 떠나 안식과 상급으로 들어갔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 중에 어떤 사람들은 세상 사람들의 눈에 수치와 불명예의 오명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리스도의 지극히 복된 이름을 위해
나는 경멸과 증오를 당해 왔고,
학대와 수치를 당해 왔다.
이 땅의 교만한 자들도 나를 능욕했다.
하나님이 가장 아름답다고 인친 곳에
그들은 가장 더러운 낙인을 찍었다.
그러나, 저 임마누엘의 땅에서는
심판이 대낮처럼 빛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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