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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검 다리
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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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교직자제도는 언제 즈음부터 어떻게 해서 생긴 것입니까?

교직자제도의 역사를 자세하게 설명하는 일은 이 작은 책자의 역할을 넘어서는 것이므로 간단한 설명으로 그치겠습니다.

1. 초대교회에는 문4에서 살펴본 것처럼 복수의 장로(감독)들이 목회의 책임을 지고, 집사들이 은사에 따라서 봉사하고 있었습니다.

2. 기원100년경에 복수의 장로들 위에 「한 사람의 감독」이 세워지는 관행이 시작되었습니다.

3. 교직자제도는 다른 비성경적인 관행과 같이 처음에는 조심하는 듯한 형태로 시작되어 점차 크게, 그리고 점점 심한 상태로 발전해 갔습니다. 「장로들 위에 한 사람의 감독이 세워진다」라는 일탈은, 다음에 「감독들 위에 대감독이 세워진다」는 더 큰 일탈로, 나아가서는 「대감독들 위에 총대감독이 세워진다」는 또 하나의 일탈로 나아가, 이윽고 한 사람의 인물이 여러 교회 전체를 다스리는 교황제도에 도달하게 되었습니다.

4. 그러나 이와 같은 일탈이 진행되는 가운데서도 교회에 관한 가르침에 충실하고자 하는 성도들은 소수로서 늘 존재해 왔습니다.

5. 나아가 소위 종교개혁시대에는 루터에 의하여 「만인 제사장」의 진리가 재발견되었습니다. 그러나 천년 이상 계속된 뿌리깊은 전통으로부터 일거에 초대교회의 소박한 모습으로 복귀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프로테스탄트라 불리우는 사람들은 교황을 정점으로 하는 성직자제도를 「일인 목사」라는 비교적 해가 적은 제도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엄밀하게는 각각의 교파가 (특히 교파가 발생한 시점에 따라) 카톨릭 제도에 가깝기도 하고 멀기도 한 차이는 있습니다마는, 대강 말씀드리면, 이와 같이 정리할 수가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종교개혁은 불충분했습니다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루터 등의 위대한 업적이 부정되어서는 안됩니다. 그는 그 시대에 있어서, 주어진 빛에 따라, 천년 동안 상실되어 버렸던 「이신칭의 (以信稱義)[1]이라는 성경에 있는 진리회복에 목숨을 걸었습니다.

우리들도 같은 마음가짐을 가지지 않으면 안됩니다. 만약 우리들이 16세기에 태어났다면, 루터와 같이 이신칭의(以信稱義)의 문제로부터 출발하지 않으면 안되었겠지요. 그러나 그들의 노력과 업적이 있었기 때문에, 그에 더 나아가서 「문제가 아직 남아 있는, 그리고 회복되지 않은 진리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것은 교회에 관해서 성경이 가르치고 있는 진리입니다. 21세기에 있어서 우리들의 과제는 성경에 명확하게 나타나 있는 교회 본연의 모습을 회복하는데 힘을 쏟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 믿음에 의해서 의롭게 되는 것

 

posted by 징검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