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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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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9. 27. 16:37 횃불/1981년

산 아들을 둘에 나눠····

 

두 여인이 이스라엘의 왕 앞에 서서 서로 산 아들이 자기 아들이라고 다투고 있는 장면은 어떤 광경이었겠습니까! 그리고 그 지혜로운 왕이 칼을 가져오라고 하여 살아있는 아기를 나누라고 명령하였을 때는 정말 극적인 순간이었을 것입니다. 한 여인이 울면서 자기 아들을 감쌌을 때 그가 그 아기의 친 엄마라는 것은 너무나 명백한 사실이었습니다. “오 내 주여, 산 아들을 저에게 주시고 아무쪼록 죽이지 마옵소서”. 이 슬픔과 고통의 말은 그녀 스스로가 친어미임을 증명해주었던 것입니다. 다른 여인은 뒤에 서서 돌같은 마음으로 그 아기를 죽이는 데에 동의했습니다. 그로부터 백성들이, 왕이 보통 사람과는 비교될 수 없는 지혜를 가졌기에 왕을 두려워하였음은 당연한 일입니다.

사실 솔로몬의 아버지 다윗왕도 그와 비슷한 시험을 므비보셋에게 땅을 그의 종 시바와 함께 나누라고 함으로써 치루게 하였습니다. 므비보셋은 이 시험에 합격했습니다. 그는 그 정직하지 못한 종에게 그 전부를 차지하도록 했는데, 오직 므비보셋의 관심은 의로운 왕 다윗이 다시 궁으로 돌아오는 데에 있었으며, 얼마간의 땅덩어리를 누가 소유하느냐 하는 것은 걱정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에도 심각한 논쟁이 일어날 때가 있는데, 그렇 때 어떤 이들의 맨 먼저 하는 말은 모임을 나눠서 다른 곳에서 모이자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모임을 사랑하는 이들은 슬픈 마음으로 그러한 말을 들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성도들이 나뉘며, 서로 불일치 되는 것을 보기 원치 않기 때문입니다. 그 아기 의 친어미처럼 그들은 그 아기를 감싸고”, 자신들이 옳았다 하더라도 양보할 것입니다. 이 부드러움과 겸손이야 말로 참 영적인 사람의 표식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을 나눔은 사탄의 일입니다. 성령님의 역사는 주의 성도들 가운데에 일치를 만들어 냅니다. 분열은 여러가지 일들에 대하여 서로 다투는 육신적인 그리스도인 들이 있었던 고린도의 모임에 오점을 남겼습니다. 바울은 고린도전서 3 17절에서 그곳 성도들에게 엄숙한 경고를 하였습니다.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 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 자기의 육신적인 언행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모임의 사역을 박탈하거나 방해하는 이들은 매우 두려운 심판을 받는 위험 가운데 놓이게 되는 것입니다.

분열은 보통 우리 자신이 단연코 옳으며, 다른이들도 우리의 견해에 동의하고 있다고 생각될 때 그 결과로서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 상태에 대한 단 한가지 치료법은 빌립보서 2장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마음을 같이하여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여 한 마음을 품어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2”2,3).

계속 우리 마음 가운데 간직해야 할 한가지 매우 중요한 원리는 모임의 자치권입니다. 각개 모임은 그 자체의 동태를 책임져야 하며, 직접적으로 주님 앞에서 책임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 진리를 요한계시록 1,2,3장에서 볼 수 있는데, 주님은 의로우신 재판관으로서 촛대 사이를 걸으시면서 교회들을 검열하고 계십니다. 주님은 그들 각 교회를 독립적으로 다루고 계시며, 어느 한 교회의 문제를 다른 교회의 성도들과 함께 말씀하시지 않으십니다. 모든 모임의 문제들이 자체 내에서 해결이 된다면 모임 간에 교제가 훨씬 더 향상될 것입니다.

우리에게 해야 할 일들 -복음을 전하는 일에, 주님의 자녀들을 인도하고 먹이는 일- 이 얼마나 많은가를 생각해 볼 때, 이 하나님의 모임에서 자기 위치를 위해 버둥대거나 다른 성도들의 머리가 되려는 노력을 위한 시간은 남아 있지 않을 것입니다.

복음을 위해서 해야 할 일들은 많은데 그 일을 위해 보내는 시간은 적습니다. 불신자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데에 바빠집시다. 그리고 다른 형제 자매들이 하느냐 안하느냐에 대해서는 관여를 하지 맙시다. 그러한 관여는 파벌과 분열을 초래하며 그것은 하나님의 마음이 아닙니다.

물론 다른 성도들이 어떻게 하느냐에 대해서 마음을 쓰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관심을 갖고 다른 곳에서도 영혼들이 구원을 받는 소식을 기쁨으로 듣지만 우리에게 맡겨진 가장 주된 책임은 협동하며 좋은 간증을 나타내도록 주께서 우리를 인도하신 바로 그 지역 교회입니다.

 

(1981 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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