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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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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2. 6. 07:35 횃불/1987년

하나님이 세상을 ····

조광순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요한복음 3:16)

하나님 감사합니다. 강퍅하고 어둡기만 했던 저의 마음에 오셔서 기쁨이 되시고 소망이 되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의 그 놀라우신 능력, 하나님의 사랑, 그리고 하나님의 신실하심에 찬양과 감사를 드립니다.

지금 시각이 새벽 2. 갑자기 울린 전화벨 소리와 함께 애통한 일을 겪게 되었습니다. 마음이 무척 아프고, 괴로움에 빠지려 할 때 주님께서 제게 말씀하셨습니다. “네 안에 내가 있다. 세상에서 겪는 이런 고통은 나와 함께 누리는 기쁨에 비길 수 없지 않겠니? 나는 생활에서 평안과 기쁨이 되고, 또 후에는 하늘나라에서 살 소망을 주었잖니? 그 소망을 생각해봐.” 저는 말할 수 있었습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당신이 주신 그 크신 기쁨을 저는 세상적인 근심걱정으로 가려 주님을 슬프게 하려 하였습니다. 그러나, 곧 깨닫게 하여 주신 것 감사 드립니다. 앞으로는 결코 이런 것들이 저를 슬프게 하지 못할 것을 믿습니다.”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도 말고 두려워 하지도 말라. “( 14:27)

이제 저에게는 놀라운 번화가 일어났습니다. 그 누구보다도 제 자신이 믿기 어려운 변화였습니다. 그러나. 곧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능력임을 깨달았습니다. 저는 구원을 받기 원하였지만, 잘 되지 않아 심한 갈등 속에 빠져 있었습니다. 전도집회가 계획되고 저는 이 기간 동안 구원받기를 한편으로는 마지막 기회라고도 생각하며 원하였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날 강사님의 마지막 말씀이 끝날 때까지 저의 마음에는 변화가 없었습니다. 오늘도 홀로 교회 문을 나설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심히 슬프고, 나에게 내일이 보장되지 않았다고 생각하니 절박감이 밀려왔습니다. 그러나 예수께서 나를 찾고 계시며 나를 가지고자 하신다는 말씀 그대로 그분은 실행하셨습니다. 한 성도님과의 교제가 시작되었고, 시작은 이러했습니다. “한 손의 손가락을 다른 손목 위에 이렇게(동작) 올려 놓아 보십시오. 무엇인가 뛰고 있지요(, 맥박) 그것을 자신의 힘으로 뛰게 하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생각- 저는 너무도 단순한 원리일 수도 있는 그것을 그 순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전에 저는 이렇게 생각하였습니다.

나는 부모에게서 태어났고 나의 살고 죽음은 내 손에 달려있다.” 그러나, 나의 부모뿐만 아니라 모든 인간에게는 살아있다는 증거로써 맥박이 뛰고 있습니다. 그것이 그들의 힘으로 가능할까요? 분명 나에게는 그런 능력이 없었고, 그것을 안 순간 창조주의 존재를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계속되는 교제를 통하여 저는 하나님에 대한 것을 단 한마디도 부인할 수 없었고, 모든 것이 너무도 확실하며, 명백한 사실로써 제게 들어왔습니다. 전에 그리도 내가 죄인임을 깨닫지 못하던 제게 그 성도님께서 내가 왜 죄인일 수 밖에 없는지 말씀하셨을 때, 저는 죄인임을 시인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죄인을 심판하시고. 결국에는 사망에 이른다고 하셨고 그때만큼 심판이라는 것이 두려운 적이 없었습니다. 구원받는 길은 예수님의 십자가의 사실을 믿는 것이라며 결정은 내가 내리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미 그때 알았습니다. 주님께서는 주님이 구원하시기로 계획하신 무리 속에 저를 넣으셨다는 사실을.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구원 하였음이라”( 8:1).

! 주님 감사합니다.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오 하나님의 선물이라.”( 2:8).

구원 받은 이후 제 생활에는 많은 변화가 있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마음에 소망을 가지게 된 것입니다. 전에는 마음에 소망이 없었기 때문에 슬픔이 오되 절망까지 이르렀고, 죽음도 서슴지 않고 생각했었습니다. 이제 세상적인 슬픔이 아무리 크다 할지라도 저의 마음에 오래 머무르지 못하고, 저는 더 큰 기쁨과 소망으로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친구들을 통한 시험이 다가 왔습니다. 이단을 운운하며 저의 구원을 의심하는 사람들과 우정을 내세워 저를 전의 나로 되돌아가게 하려 하였습니다. 그것에 맞서서 대적할 수 있었고, 구원에 대한 사실을 제게 더욱 확신케 해주신 주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이제 내 인생은 나의 것이 아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내 인생은 나를 만드신 이의 것이며 그분이 주관하십니다. 그래서 내가 걱정할 것은 아무것도 없으며, 단지 그분께 맡기며, 범사에 감사함 만을 드릴 수 있는 것입니다. 돌이켜 생각해 볼수록 저의 구원은 놀랍고 신기한 것이었습니다.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비밀인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영접한 후 지금까지 일주일은 제가 지금까지 살아온 가장 가치 있는 기간이었습니다. 소망으로 가득찬 기간이었습니다. 지나온 기간 중, 특히 대학 1년과 2학년 1학기를 생각해 볼 때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가득했습니다. 그 당시 인생의 중대사라고 생각하며 고민했던 일들이 지금 생각해 볼 때 얼마나 무가치하고 허상의 것들인가? 그러나, 한편 기약할 수 없는 먼 후일이 아닌 지금 이때 저를 구원하신 주님께 감사함을 드립니다. 이제 저는 언제 어디서나 무엇을 하든지 주님을 생각하며 주님 앞에 진실한 것을 믿습니다.

하나님의 지혜에 있어서는 이 세상이 자기의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고로 하나님께서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도다”(고전 2:21). 죄 속에서 방황하는 저의 모습을 안타까이 바라보시며, 그러나 꼭 구원 받을 수 있다고 믿으시며 저를 위해 교제를 끊임없이 해 주시고, 눈물로써 기도하여 주신 성도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런 사랑은 바로 그리스도 안에서만 나타날 수 있는 사랑임을 믿습니다. 전도집회 마지막 날 교회 문을 들어서려는 저에게 믿음과 사랑으로 기도하고, 기대하고, 기다리라라고 외친 그 성도님의 외침의 소리는 잊지 못할 것입니다.

저는 구원 받았고, 이제 하나님에 대하여 모르는 것이 많은 것을 알게 됩니다. 하나님에 대하여 더 많이 알기를 원합니다. 저는 이제 믿음 안의 자매로서 걸음마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여러 성도님들께서 제가 모르는 것, 잘못 알고 있는 것, 또는 잘못 행동한다면 가르쳐주시고 깨우쳐 주시기 바랍니다. 믿음 안에서 원만한 영적 성장이 이루어 지기를 원합니다.

이제 저는 예수님이 재림하시는 그날까지 예수님을 좀 더 많이 닮아가는 성도가 되기를 원하며 주 예수님께 영광 돌리는 생활되길 원합니다. 아멘.

 

(1987 11월호)

 

posted by 징검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