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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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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2. 3. 10:50 횃불/1987년

그리스도인의 성장지침(1)

타락과 회복

영적으로 어린, 진실한 그리스도인들은 결코 타락해서는 안됩니다. 우리는 생명과 경건에 속한 모든 것을 받았기 때문에(벧후 1:3) 만일 우리가 주님과의 교제를 떠난다면 그것은 우리의 잘못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타락의 원인과 그 치료책을 알아야 합니다. 이것은 비단 우리 자신의 경계와 교훈을 위해서뿐만 아니라 구원의 기쁨을 잃어버린 다른 사람들을 돕기 위해서입니다.

타락은 어떻게 시작될까요? 그것은 대개 급작스런 사건이라기보다 점진적인 과정입니다. 그리 해롭지 않은 쾌락이 우리의 성경공부와 기도를 밀어낼 수가 있으며, 친구를 잘못 사귀는 것이 우리를 유혹하여 영적인 일을 떠나게 할 수가 있으며, 자백하지 않은 죄가 옳고 그른 것에 대한 우리의 감각을 둔화시킬 수가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우리는 세상과 육신과 마귀의 유혹에 점점 굴복하게 되며, 결국은 드러내어 놓고 그리스도를 시인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러면 우리와 우리 주위에 있는 구원받지 않은 사람들을 구별하기가 어렵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와 같은 타락의 과정을 삼손( 14-16)과 나오미( 1:1-5)와 베드로( 22:54-62)에게서 볼 수 있습니다.

이제 주님을 떠나 방황하는 사람들의 몇 가지 특징들을 살펴보겠습니다.

1) 그들은 성경이나 기도에 대한 맛을 잃어버립니다. 그들은 병든 사람처럼 식욕을 잃어버리는 것입니다(고전 3:1-2).

2) 그들은 영적인 그리스도인들과 교제를 나누고 싶어하지 않고, 오히려 그들을 피합니다. 설사 그가 교회의 집회에 참석한다 해도, 그것은 그의 충심으로부터 우러나오는 행동이 아니라, 자신의 진짜 상태를 숨기기 위해 그렇게 하는 것입니다(딤후 4:10).

3) 그들은 하나님을 거의, 혹은 전혀 의뢰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자기 마음대로 계획을 세우며 자기가 원하는 대로 살아갑니다( 4:13).

4) 그들은 영적으로 성장하고자 하는 결심이 없습니다. 은혜 안에서 자라가는 것은 예전처럼 그리 중요하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5:12).

5) 그들은 행복하지 않습니다. 이 말을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그들이 아무리 자기 상태를 숨기려고 애를 써도 타락한 그리스도인들은 비참하고 불행한 사람들입니다. 만약에 어떤 사람이 냉랭하고 경건치 못한 길에 있으면서도 계속 행복을 느낀다면 그것은 그 사람이 결코 거듭나지 못한 사람이라는, 확실한 증거입니다( 51:12).

6) 그들은 다른 사람에 대해서 아주 비판적으로 됩니다. 잘못이 자기에게 있다는 것을 깨닫는 대신 그들은 자신의 비참한 처지에 대해 자기 친구(또는 다른 성도)들을 비난합니다. 이것은 턱수염이 난 노인이 어느 더운 오후에 느릅나무 밑에서 잠을 자는 것을 생각나게 해줍니다. 이 때 어떤 장난기 있는 마을 청년들이 지독한 냄새를 풍기는 치이즈를 잠든 노인의 턱수염에 문질러 놓았습니다. 잠에서 깨어난 노인은 그때부터 모든 사람의 몸에서 치이즈 냄새가 난다고 비난하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이 타락한 자의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7:3).

7) 그들은 계속 변명을 합니다. 그들은 자기가 불공평한 대우를 받았다고 말하거나, 자기가 환경의 희생물이 되었다고 말하거나, 자기가 다른 그리스도인들 보다 더 영적이라고 주장합니다( 2:17).

 

이와 같은 상태에 있는 사람들 가운데서 자기가 얼마나 위험한 처지에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다음과 같은 위험에 처해 있는 것입니다.

1) 무엇보다도 타락한 자는 그리스도를 포기하는 일만 때놓고는 모든 죄를 지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불순종의 과정을 통해 자기 주님이나 자기 교회, 자기 가족, 자기 자신을 욕되게 하는 사람들이 감당해야 할 눈물과 후회와 슬픔을 누가 측량할 수 있겠습니까? 이것에 대한 한 가지 예로서 사도행전 5:1-11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2)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져 있는 것은 그것이 한 순간이라 할지라도 생의 파멸을 넣을 수 있습니다. 한 번의 잘못된 선택, 한 번의 잘못된 발걸음, 단 하나의 죄가 사람을 파멸시켜 영원토록 주님께 공적으로 쓰임을 받지 못하게 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고전 5:1-13).

3) 타락은 일생 동안 남는 육체적인 손상을 입을 수가 있습니다. 믿는 자는 자기 죄에 대한 형벌을 영원한 천국에서는 받지 않는다 하더라도 이생에서는 자기 죄에 대한 결과들로 인해 종종 고난을 당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에 대한 예로서 사무엘하 12:14과 그 이하에서 나오는 다윗의 이야기를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때때로 질병과 질고가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는 말씀을 계속 상기시켜 줄지도 모릅니다( 6:7).

4) 그리스도인이 타락과 불순종의 길을 계속 걷는다면 하나님께서는 때때로 그 사람을 하늘 집으로 데려가십니다(고전 11:30, 요일 5:16). 이것은 하나님의 마지막 수단입니다.

우리는 방황의 세월을 마치고 고국으로 돌아온 후에 다음과 같이 애처롭게 고백하는 나오미의 말을 결코 잊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나를 나오미(희락)라 칭하지 말고 마라(괴로움)라 칭하라 이는 전능자가 나를 심히 괴롭게 하셨음이니라 내가 풍족하게 나갔더니 여호와께서 나로 비어 돌아오게 하셨느니라 여호와께서 나를 징벌하셨고 전능자가 나를 괴롭게 하셨거늘 너희가 어찌 나를 나오미라 칭하느뇨?”( 1:20-21).

나오미는 자신의 타락의 결과로 남편과 두 아들을 잃었습니다. 그녀처럼 우리도 역시 자기 힘을 믿고 하나님을 떠날 수가 있습니다. 그녀처럼 우리도 역시 풍족하게 나갔다가 주님으로 말미암아 빈 손으로 돌아올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오직 주님만이 우리를 다시 돌아오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타락한 사람이 영원토록 감사를 드릴 수 있는 사항이 한가지 있는데 그것은 곧, 아버님의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 항상 열려 있다는 사실입니다( 15:20). 즐거운 가족 정신은 깨어진 상태로 남아 있을 필요가 없습니다. 회복의 문은 모든 사람들에게 열려 있으며 여기에 그 길이 있습니다.

 

자 백

1) 하나님의 약속은 다음과 같습니다.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케 하실 것이요”(요일 1:9).

2) 자백은 진실해야 합니다. 우리의 마음이 진실하지 못하다면 자백의 말을 아무리 되풀이해봐야 소용없습니다. 참된 회개가 어떤 것인지를 알기 위해 시편 51편에 나온 예를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참으로 이 지점에 이른다면 우리는 다른 사람들을 비난하거나 자신을 변명하려 하지 않고 오히려 자신의 잘못을 진심으로 인정할 것입니다.

3) 자백은 구체적이어야 합니다. 다시 말해서 주님 앞에서 자기 죄를 하나하나 들어가면서 자백하는 것이 가치 있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그분 앞에서 비참하고 악한 자신을 드러내어감에 따라 우리는 그것들을 다시는 가지고 놀지 말라는 경고를 받게 될 것입니다( 28:13)

 

보 상

타락했던 사람이 회복될 때는 자기가 다른 사람들에게 해를 입힌 것을 할 수 있는 한 보상하고 싶어할 것입니다. 예를 들면 도둑질한 물건이 있으면 이자(利子)와 함께 돌려줘야 합니다. 또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 죄를 지은 것이 있으면 그것을 그 사람 앞에서 자백해야 합니다. 배 아픈 수치와 경멸을 당하는 것은 장차 죄에 대하여 강력한 억제력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회복( 23:3)

온전한 자백을 한 후에는 하나님이 용서하시고 회복하셨다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를 의뢰했을 때 구원 받은 것을 믿었던 것처럼 우리가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버렸으면 자기가 회복되었다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이 때쯤 우리는 틀림없이 하나님의 말씀을 날마다 먹고 있을 것이며, 주 예수님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을 것이며. 그분의 백성들과 교제를 나누고 있을 것이며, 그분을 세상 사람들 앞에서 담대히 시인하고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함에 따라 우리는 구원의 기쁨이 다시 자기에게로 돌아오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1987 10월호)

 

posted by 징검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