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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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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2. 3. 10:47 횃불/1987년

당신의 재물은 어디에 있습니까?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라····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네 보물 있는 그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 6:19-21).

그리스도인의 마음은 안전 금고 안에 있을 수도 있고, 하늘 안에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양쪽에 다 있을 수는 없습니다. 어떤 사람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자기 재물을 떠나든지, 그것한테로 가든지 하게 된다!”

주 예수님께서는 자기를 따르는 자들에게 보물을 이 땅에 쌓아두지 말라고 말씀하셨는데 이 가르침은 오늘날 우리에게 급진적이고 극단적으로 들립니다. 그분은 과연 어떤 뜻으로 말씀하셨을까요? 우리와 상식은 우리가 자신의 노년을 위해 합당하게 대비해야 한다고 말하지 않습니까? 그분은 우리가 만일의 경우를 대비하여, 또는 우리의 사랑하는 가족들을 보살피기 위하여 얼마를 지혜롭게 비축해 놓는 일을 바라지 않으실까요?

그리스도를 따라간다고 고백하는 모든 사람들은 이와 같은 심각한 질문들에 대하여 정면으로, 정직하게 부딪혀야 합니다. 그렇다면 그 해답은 무엇일까요? 성경은 믿는 자들의 재물에 관하여 무엇이라고 가르칠까요? 개인적으로 재산을 쌓아 올리는 것은 나쁜 일일까요? 그리스도인의 삶의 표준은 과연 무엇일까요?

 

자기 사업에 성실해야 함

무엇보다도 우리는 성경이 돈 버는 일을 금하고 있지 않다는 사실에 동의할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자신의 개인적인 필요를 채우기 위하여 장막 만드는 일을 했습니다( 18:1-3, 살후 3:8). 그는 또 데살로니가 사람들에게 누구든지 일하기 싫어하거든 먹지도 말게 하라고 가르쳤습니다(살후 3:10). 따라서 우리가 우리 자신의 필요와 자기 가족의 필요를 채우기 위해 열심히 일해야 한다고 성경은 강조하고 있으며, 이것에는 재론의 여지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믿는 자들은 할 수 있는 한 많은 돈을 벌려고 애를 써야 할까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물론 때에 따라서는 그렇게도 할 수 있지만 여기에는 다음과 같은 단서가 붙습니다.

1) 자기 일이 주님의 일보다 앞서서는 안됩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의무는 하나님의 나라와 그분의 의를 먼저 구하는 것이 되어야 합니다( 6:33). 사업의 압력으로 인해 예배와 영적인 봉사가 방해를 받아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2) 자기 가족에 대한 의무를 등한히 여겨서는 안됩니다(딤전 5:8).

대체로 사람은 돈을 많이 벌면 벌수록 자기 아내와 자식들을 위한 시간을 점점 더 적게 내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자기 가족들에게 사치품과 재물을-아낌없이 베푼다고 해서 자기 가족들을 위하여 시간을 내는 것을 보상할 수 없습니다. 사치품과 재물은 그들에게 영적, 도덕적 타락을 갖다 줄 뿐입니다.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불어가는 은행계좌가 아니라, 경건한 남편과 아버지의 교제와 인도입니다.

3) 믿는 자들은 평판이 좋은 사업을 함으로써 돈을 벌어야 합니다( 10:16).

여기에는 군말이 필요 없습니다. 그리스도인이 사람들의 건강을 해치거나. 도덕을 저하시키는 일에 기여하는 어떤 것을 생산하거나, 팔거나, 광고하는 것이 과연 합당한 일일까요? 또 그리스도인이 지옥으로 가는 대로상(大路上)에 있는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는 연예 같은 일에 종사하는 것이 과연 합당한 일일까요? 그리스도인의 일은 건설적이어야 하며, 공공(公共)의 유익을 위하는 것이어야 합니다.

4) 믿는 자들은 돈을 벌되 정직하게 벌어야 합니다( 20:17).

그리스도인의 사업이 평판은 좋다 하더라도 돈을 버는 방법이 부정할 수가 있으며, 그 예를 든다면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a) 수입 세금 보고서를 조작하는 것( 12:22).

b) 상품의 무게와 양을 속이는 것( 11:1).

c) 공무원에게 뇌물을 주는 것( 17:23).

d) 자기 상품이 다른 상품과 아무런 차이가 없는데도 무슨 중대한 차이나 있는 것처럼 선전하는 것( 20:6).

e) 경비 지출계산서를 거짓으로 꾸미는 것( 13:5).

f) 시장이나 주식거래에 투기하는 것(이것은 일종의 도박임, 13:11)

g) 고용인들에게 적절한 임금을 주지 않는 것( 22:16). 야고보는 이 악폐(惡弊)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탄식했습니다, “보라 너희 밭에 추수한 품군에게 주지 아니한 삯이 소리지르며 추수한 자의 우는 소리가 만군의 주의 귀에 들렸느니라”( 5:4)

5) 그리스도인은 자기 건강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돈을 벌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인의 몸은 성령님의 전(殿)이기 때문입니다(고전 6:19).

6) 마지막으로, 그리스토인은 탐욕스러워지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할 수 있는 한 많은 돈을 벌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재물의 노예가 되어서는 결코 안됩니다( 6:24). 돈을 버는 것은 잘못이 아니지만 그것을 사랑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62:10).

이상을 요약한다면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을 첫째 자리에 모시고, 자기 가족에 대한 의무를 다하며, 건설적인 일을 하고, 정직하게 거래하며. 자신의 건강을 지키고, 탐욕을 피하는 범위 내에서 할 수 있는 한 많은 돈을 벌 수 있습니다.

 

소유하되 움켜잡지는 말아야 함.

우리가 직면해야 할 다음의 질문은 돈을 저축하는 것이 나쁜 일입니까?”입니다. 신약성경은 그 질문에 대해서 그렇다고 강조합니다.

성경은 결코 부자 자체를 정죄하지 않습니다. 어떤 사람이 유산을 상속받고 하루 아침에 부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이 우리에게 말하는 바는, 우리가 재물을 가지고 무엇을 하느냐 하는 문제입니다. 우리의 재물을 사용하는 문제에 관하여 성경은 다음과 같이 가르치고 있습니다.

1) 첫째로, 우리는 하나님의 청지기입니다(고전 4:1-2)

이 말은 우리의 모든 소유가 우리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는 그분의 돈을 그분의 영광을 위하여 사용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10%는 주님께 드리고 나머지 90%는 자기 마음대로 써도 된다는 생각은 신약성경에 제시된 청지기 직분에 대하여 오해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재물은 모두 주님의 것입니다.

2) 둘째로, 우리는 자기가 소유한 음식과 의복에 만족해야 합니다.

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즉 족한 줄로 알 것이니라”(딤전 6:8). 이 말씀에서 입을 것에 해당하는 단어는 덮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고 지붕을 의미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그 단어는 여하한 종류의 거주지나 의복을 가리킬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디모데전서 6:8이 말씀하는 바는 우리가 생활의 필수품들 곧, 음식과 의복과 거주지에 만족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거주지 문제에 있어서는 주님께서 이 땅에 계실 때 가지셨던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우리에게 허락하십니다. 그분은 자기 머리 둘 곳도 없으셨습니다( 8:29),

3) 우리는 어떠한 종류의 낭비라도 피하고 할 수 있는 한 경제적으로 살아야 합니다.

주 예수님께서는 5천 명을 먹이신 후에 제자들보고 남은 음식을 거두어 모으라고 지시하셨습니다( 6:12). 그분의 본은 우리가 어디에서나 낭비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가르칩니다.

우리는 불필요한 것을 너무 많이 삽니다. 예를 들면 크리스마스 같은 때에 별로 쓸모 없는 선물을 사면서 조그만 돈이라도 지출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이것들은 잠시 후에 창고 속으로, 또는 쓰레기통 속으로 들어가 쓸모 없이 되는데도 말입니다.

우리는 더 싼 물건이 동일한 효능을 갖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구태여 비싼 물건을 살 때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언제나 싼 물건만 사라는 말은 아닙니다. 우리는 물건을 구입할 때 가격은 물론 품질이나 시간, 등등의 사항들도 신중히 고려해야 합니다.

우리는 자기가 원하는 것이면 무엇이든지 구입하려는 유혹을 거절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우리는 인자를 위해 검소한 생활습관을 계발해야 합니다.

4)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 외에는 다 주님의 일에 드려져야 합니다(딤전 6:5).

우리의 모든 소유는 다 주님의 것이며, 우리는 그분의 청지기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반드시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사업은 그분의 크나큰 대의(大義)를 증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의식주에 필요한 것을 제외하고 모두 주님의 일에 드리면 사람들은 무모하고 앞을 내다볼 줄 모르는 근시안적인 행동을 한다고 즉각적으로 반감을 나타낼 것입니다. 그러나 과연 그럴까요? 성경에는 실제로 그렇게 한 어떤 사람에 관한 기록이 나옵니다. 그 사람은 과부였는데 자기 소유의 전부인 두 렙돈을 연보궤 속으로 집어넣었습니다. 이 여인을 보신 주님께서는 그녀를 책망하지 아니하고 오히려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가난한 과부가 모든 사람보다 많이 넣었도다 저들은 그 풍부한 중에서 헌금을 넣었거니와 이 과부는 그 구차한 중에서 자기의 있는바 생활비 전부를 넣었느니라”( 21:3-4).

5)주님께서는 우리의 보물을 이 땅에 쌓아 두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라 거기는 좀과 동록이 해하며 도적이 구멍을 뚫고 도적질하느니라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거기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적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도적질도 못하느니라 네 보물 있는 그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 6:19·21).

우리들 중 대부분은 이 말씀이 차라리 성경에 기록되지 않았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주 예수님이 그 말씀을 하셨다는 것을 믿으며, 그 말씀이 하나님의 영감으로 기록되었다는 것도 믿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 말씀이 우리에게 해당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우리에게 있어서는 그 말씀이 마치 주님이 전혀 하신 적이 없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리는 이 땅에 보물을 쌓아 두는 것이 죄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땅에 보물을 장아 두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위배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소위, 사려깊고 앞을 내다볼 줄 안다고 평하는 것들은 사실, 반역이요 불의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보물이 있는 곳에 우리의 마음도 있다는 말씀은 여전히 진리입니다. 존슨 박사는 언젠가 호화스러운 저택을 돌아본 적이 있었습니다. 그는 저택과 잘 가꾸어진 땅을 두루 돌아다닌 후에 자기 친구들을 돌아보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와 같은 것들이 우리를 죽기 어렵게 만들지요

6) 마지막으로 우라는 자신의 장래를 위해 하나님을 의뢰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들을 믿음의 삶으로 하나님을 의뢰하는 삶으로 부르셨습니다. 그분은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라고 기도하라고 가르치셨으며( 6:11), 우리의 필요를 공급받기 위하여 날마다 그분을 바라보도록 만나 이야기를 통해 가르치셨습니다( 16:14-22).

그분 자신이 우리의 안전이요, 보장이 되어야 하며, 이 세상의 부러진 갈대를 의지해서는 안됩니다.

따라서 주님의 백성들을 향하신 그분의 뜻을 요약한다면 다음과 같습니다: 우리는 자신의 모든 소유가 주님의 것이며, 자기는 단지 주님의 청지기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달아야 하고, 생활 필수품에 만족해야 하며,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 외에는 다 주님의 일에 드려야 하며, 우리의 보물을 이 땅에 쌓아 두지 말아야 하며, 장래를 위해 그분을 의뢰해야 합니다.

 

(1987 10월호)

 

posted by 징검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