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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검 다리
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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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2. 3. 10:49 횃불/1987년

영원히 멸망치 아니할 터이요

-춘천교회 -

무엇보다도 먼저 우리 주님 앞에 감사와 찬송을 드립니다

내 양은 내 음성을 들으며 나는 저희를 알며 저희는 나를 따르느니라 내가 저희에게 영생을 주노니 영원히 멸망치 아니할 터이요 또 저희를 내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

「예수님을 내가 주로 믿어 성령과 물로써 거듭나니 세상도 없고 나도 없고 영광의 주만 보이도다」 찬송가의 한 구절이 나도 모르게 내 입에서 쏟아져 나왔습니다. 두말할 나위 없이 이것이 나의 간증이요 이것이 나의 찬송인 것입니다.

1980년도에 세례를 받은 것을 비롯하여 6년 동안의 기독교 학교의 신앙생활이 말하는 지난 10여년의 신앙생활은 헛되고 헛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낭패와 실망의 연속일 뿐 아무 의미도 없었다고 고백합니다 주님의 양은 목자되신 주님의 음성을 들으며 또한 주님께서는 저희 양떼들을 돌보실 겁니다 요한복음 10장 이하에서 분명히 말씀하신 그 축복의 말씀 주님의 음성을 듣고 따라가기만 하면(축복의 비밀) 저희에게 영원히 멸망치 아니할 영생의 축복을 주시며 아무도 주님의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도록 굳게 지켜주시겠다고 하는 그야말로 거저 주시는 이 놀라운 축복의 말씀을 이제야 깨닫게 되어 안타깝기조차 합니다. 믿노라 하면서도 주님의 음성을 듣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목자 되신 주께서 돌보시는 대로 이끌려(?) 다니는 양떼들을 비웃기조차 했던 자신을 회개합니다. “못난 놈들, “ “불쌍한 놈들”(더 이상의 말들도····)이라고 조롱하지 않았던가. 참으로 어리석었던 지난 날이었습니다. 목자되신 예수님의 인도하심대로 살아가는 저들의 참 기쁨, 자유, 평안을 맛보지 못했던 것입니다. 마귀에게 철저히 속았던, 나 자신에게 기만 당했던 지난 날이 주님 앞에 부끄럽습니다.

사탄은 나에게 예수님을 못믿게 한 것이 아니라 일찍부터 믿게 허용하고는 스스로 안심하게 했습니다, 그러나 저 사망의 낭떠러지로 향해 나가는 나에게 계속 박수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넌 고등부 학생회장도 했는데 뭘, 주일학교 교사는 물론이요, 주일이면 온종일 교회에서 봉사하지 않았니? 주일도 빠지지 않고 잘 나갔고 말씀대로 살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가끔 생각나면 기도도 드리고 찬송가를 부르면 은혜스러운 기쁨도 맛보지 않니? 이것은 하나님이 너를 사랑하심은 물론이요, 그의 역사야. 넌 구원 받았고 천국행 티켓은 벌써 따 놓았잖니? 이제 친구들과 어울릴 줄도 알아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술과 담배도 즐길 줄 알아야 한다구····

마귀의 집중투자(?), 굳게 쳐 놓은 성문이 참 예수님을 모시기에 산모의 고통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마귀는 쉽사리 포기하지 않으려 했던 모양입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 3:3).

마지막 때에 한 사람이라도 더 구원하시고자 하는 주님의 이 다급하고도 온유하신 말씀이 성벽을 허물어뜨리고야 말았습니다. 할렐루야!

영의 눈이 뜨이고 주님의 음성을 들어 주님의 인도하심대로 사는 이 기쁨이 큽니다. 저 천국에 보물을 쌓아 두고, 저 천국에 소망을 두고 살아가는 주님의 어린양은 아직도 주님의 음성을 듣지 못하는 자들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마귀에게 위안 받고 구원 받은 양 살아가는 과거의 나와 같은 친구들이 불쌍하기만 합니다. 주님의 말씀이 왜 이리 달콤한지요 찬송의 기쁨이 왜 이리 큰지요

주님의 복음을 썩어질 육신을 위해 살아가는 저들에게 전하여 함께 기쁨을 나누고 싶습니다. 저에게 말씀의 권능과,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르는 전도의 능력을 주시길 간절히 원합니다. 이 은혜를 사랑하는 형매님들과 함께하고 싶으며, 삼가 감사를 드립니다.

 

(1987 10월호)

 

posted by 징검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