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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검 다리
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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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 28. 18:59 횃불/1989년

두 전도자

사도행전 16 16-34

- 윌리암 맥도날드

바울과 실라는 복음을 전하기 위하여 빌립보라는 그리스 북부의 한 도시로 갔습니다.

그들은 거기에서 귀신들린 한 여자를 만났는데 그 여자는 점을 쳐서 자기 주인들에게 많은 돈을 벌어다 주는 종이었습니다. 이 여인은 날마다 바울과 실라를 따라 다니며 큰 소리로 이 사람들은 지극히 높은 하나님의 종으로 구원의 길을 너희에게 전하는 자라고 외쳤습니다.

그녀의 말은 절반은 옳고, 절반은 틀렸습니다. 바울과 실라는 물론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종들이었지만 구원의 길(a way)을 전파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들은 하나 밖에 없는 구원의 길(the way)을 전파했던 것입니다. 구원의 길은 오직 하나입니다.

어쨌든, 바울은 귀신의 증거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마침내 그는 그 여인에게로 돌아서서, 그 여종 속에 있는 귀신보고 그녀에게서 나오라고 명령했습니다. 귀신들렸던 그 여인은 즉시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것은 그녀에게 좋은 소식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주인들에게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그들에게는 크나큰 손실을 야기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자기들의 여종이 귀신에게서 해방되는 영적 축복에 대해서보다는 오히려 돈에 더 많은 관심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바울과 실라까지 잡으려고 마음 먹었습니다. 그들은 바울과 실라를 잡아 로마 관리들에게 끌고 가서 그들이 로마에 대항하는 행동을 했다고 고소했습니다. 그들의 계교는 성공했습니다. 격노한 로마 행정관들은 바울과 실라를 재판하지도 않고 매를 때리고 감옥에 가두라고 명령했습니다.

그날 밤, 두 전도자는 채찍에 맞아 피를 흘리고 다리는 착고에 채인 상한 몸으로 감옥에 던져졌습니다. 그들은 깊은 감옥에서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요? 낙담과 실망에 빠져서 스스로를 한탄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을까요? 아닙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높이 찬송하며 그분께 기도 드리고 있었습니다. 리챠드 로비레이스(Richard Lovelace)의 시()에서처럼 사면의 벽이 감옥을 만들 수 없고 쇠창살이 축사를 만들 수 없다라는 것을 그들은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이 기도할 때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밤중쯤 되었을 때 갑자기 큰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그 지진으로 인해서 옥터가 흔들리고 감옥 문이 모두 열리며 죄수들을 묶었던 쇠고랑이 다 풀어졌습니다. 그러나 건물이 완전히 무너지지는 않았습니다.

자기 집에 있던 간수가 이 진동으로 인해 깜짝 놀라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그는 급히 밖으로 뛰어 나갔으며, 그의 눈 앞에 벌어진 상황을 보고 혼비백산했습니다. 감옥의 문들이 활짝 열려져 있었던 것입니다. 이것은 그에게 마지막을 의미하는 것이었습니다. 만일 죄수들 중에 하나라도 도망간다면 그가 취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란 스스로 자기 목숨을 끊는 일이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가 칼을 빼내어 막 자결하려는 순간 바울과 실라가 감옥 안에서 소리쳐 그를 불렀습니다.

여보시오! 우리가 다 여기 있으니 칼을 놓으시오.”

이 순간 간수의 마음 속에는 큰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등불을 가지고 감옥안으로 뛰어 들어간 간수는 바울과 실라 앞에 무서워 떨며 무릎을 꿇었습니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그는 사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그는 죽는 것을 두려워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만날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던 것입니다. 죄에 대해 각성하는 마음이 그를 사로 잡았습니다. 그의 목숨은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이제 그는 자기의 영혼이 구원받아야 할 필요를 느꼈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바울과 실라에게 다음과 같이 질문했습니다.

내가 어떻게 해야 구원을 받겠습니까?”

즉시 대답이 되돌아 왔습니다.

주 예수를 믿으십시오. 그리하면 당신과 당신의 은 집이 구원을 받을 것입니다. “

여기에서 바울과 실라가 주 예수그리스도를 믿으라고 말한 의미는 무엇이었을까요?

그것은 분명히, 구원을 받을 만큼 선한 사람이 되기 위하여 노력해야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행위는 믿음과는 다르기 때문입니다( 4:5).

그것은 십계명을 지키려고 힘쓰는 것을 의미하지도 않습니다. 십계명은 행위의 문제이지 믿음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8:3).

그것은 황금률을 순종하려고 노력하는 것을 의미하지도 않습니다. 노력하는 것과 의지하는 것 사이에는 엄연한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세례를 받는다거나 교회에 열심히 다니는 것을 의미하지도 않습니다. 그런 것들이 좋은 것이기는 하지만 그것들은 단지 믿은 다음에 수반되는 것들입니다. ()보다 마차를 먼저 이끌어 오지 마십시오.

 

믿는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요?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그분을 구주와 주님으로 받아들이는 것을 뜻합니다( 1:12).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마음 문을 그분에게 열어드리는 것을 뜻합니다( 3:20).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그분을 길이요, 진리요, 생명 이신 분으로 믿는 것을 뜻합니다( 14:6)

우리는 비행기에 관한 모든 사실을 믿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비행기에 탑승하여 그 비행기가 우리를 목적지까지 데려다 주도록 우리 자신을 맡기기 전까지는 우리가 그 비행기를 참으로 신뢰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는 우리 자신을 천국으로 인도하실 수 있는 유일한 분이신 예수님께 우리 자신을 온전히 의탁해야만 합니다.

우리 몸을 의자에 의탁하고 앉아있을 때 우리는 그 의자를 신뢰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단순한 마음으로 우리 자신을 예수님께 의탁하는 것이 곧 예수님을 믿는다는 의미입니다.

결혼식 때, 여자는 한 남자를 그녀의 합법적인 남편으로 받아들입니다. 그 여자는 , 그렇습니다.”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너는 나의 사랑하는 아들을 너를 죄에서 구원해 주신 구주로 받아들이느냐?”고 물으십니다. 우리가 , 그렇습니다. “라고 말할 때 우리는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었습니다.

 

만일 어떤 사람이 진심으로,

[1] 자신은 잃어진 죄인이므로 지옥에 갈 수 밖에 없고,

[2] 예수님께서는 갈보리 십자가 위에서 바로 자신의 죄를 담당하시고 돌아가신 분이라는 것과

[3] 오직 예수님을 통해서만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을 알고,

[4] 분명한 믿음의 행동으로써 그분을 주님으로 받아들인다고 정직하게 고백할 수 있다면, 그 사람은 구원 받은 것입니다.

 

그날 밤, 감옥 안에서 그 간수가 믿었던 것은 바로 이러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의 가족들도 모두 그런 믿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런 다음 바울과 실라는 그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으로 몇 가지를 교훈하셨습니다. 많은 교훈들 가운데 그들은 아마, 주 예수님을 믿고 구원을 받은 사람들은 침례를 받음으로써 그리스도를 공개적으로 시인해야 할 것을 가르쳤을 것입니다.

이와 같은 가르침 후에, 간수는 바울과 실라의 상처를 치료해 주었습니다(여러분들은 그들이 전날 밤에 몹시 매를 맞은 것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나서 간수와 그의 가족은 모두 침례를 받았습니다. 그것은 이제, 그들이 그리스도인이 되었으며 매일의 생활을 주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살아가기를 원한다는 믿음의 표시였습니다.

그 간수가 자기의 새로운 삶을 보여준 방법은 또 한가지가 있습니다. 그는 그 두 전도자들을 자기 집으로 데리고 가서 친절하게 접대했습니다. 만일 여러분들이 조금만 상상해 본다면 여러분들은 그들이 한 식탁에 둘러앉아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있는 장면을 생각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들은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모두 하나가 되었고 하나님의 가족의 구성원이 되었습니다.

다음 날, 로마 행정관들이 바울과 실라가 로마의 시민이라는 것을 알았을 때 그들은 자기들이 큰 실수를 행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감옥을 방문하여 바울과 실라를 데리고 나와 성에서 떠나기를 정중히 간청했습니다.

 

주목할 만한 몇가지 교훈들

바울과 실라에 관한 이야기를 끝마치기 전에, 우라는 이 사건 속에서 주목해 볼 만한 몇 가지 사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첫째로, 우리는 사단이 여러 가지 방법으로 역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는 처음에 귀신들린 여종의 입술을 사용하여 두 전도자들을 추켜세웠습니다. 이것에 실패하자 그는 곧 핍박을 사용하여 바울과 실라로 하여금 매를 맞고 투옥 당하게 했습니다. 때때로 마귀는 속이는 뱀( 12:9)의 모양으로 나타나기도 하며, 때로는 우는 사자(벧전 5:8)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두 번째로 우리는, 구원받은 간수의 삶을 통하여 구원의 열매로써 선한 행위가 어떻게 나타나게 되는지 관찰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는 그것이 세가지로 언급되어 있습니다. 그는 전도자의 상처를 치료해 주었습니다. 그는 침례를 받았습니다. 그는 바울과 실라를 집으로 모셔 들인 후 그들에게 식사를 대접했습니다.

바울과 실라에 대해서 살펴볼 때, 우리는 두 사람이 선을 행했기 때문에 고난을 당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성경은 우리가 만일 우리 자신의 잘못으로 인해 별을 받는다면 이것은 하나님께 영광이 되지 못한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선을 행함으로 고난을 받으면 이것은 하나님께 기쁨이 되는 것입니다(벧전 2:19, 20을 읽어보십시오).

또한 우리는 겉으로 보기에는 좋지 않은 소식 - 바울과 실라가 감옥에 갇힌 것으로 보이는 일로부터도 하나님께서는 선한 열매를 맺으실 수 있다는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분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실 수 있습니다( 8:28).

지진이 일어난 시간은 정확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일을 이루시기 위해 자연계에 기적을 일으키실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하나님을 아는 사람들은 신문의 머릿기사 이면에는, 보이지 않는 가운데 역사하고 계신 하나님의 주재(主宰)를 믿습니다.

마지막으로 로마의 행정관들이 몸소 감옥으로 가서 바울과 실라를 데리고 나오지 않을 수 없는 굴욕을 감수할 때 그들은 잠언 16 7절의 사람의 행위가 여호와를 기쁘시게 하면 그 사람의 원수라도 그와 더불어 화목하게 하시느니라는 진리를 실증해 주었습니다. 

 

(1989 11월호)

 

posted by 징검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