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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검 다리
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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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5. 10. 15:15 횃불/1991년

위대한 그리스도인들의 간증

영국 해군장교였던

필립 머레이

 

영국의 해군 중령이었던 필립 울프 머레이(Fillip Wolfe Murray)는 자신의 주님께로 돌아온 간증을 다음과 같이 상술(詳逑)합니다.

저는 피블셔의 크링글레티 하우스에서 태어나 아주 좋은 환경에서 자랐고 양친으로부터 대단히 훌륭한 교육을 받았습니다. 저는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것과 주 예수 그리스도가 저의 구주라는 것을 믿도록 늘 지도 받았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저는 또 종교적인 아이였습니다. 저는 종교적인 마음을 가지고 있었으며, 저는 지금도 어렸을 적에 하나님이 저에게 분명히 말씀하셨던 순간을 회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 마음을 하나님께 진정으로 드려본 적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저는 아이 적에 그리스도를 전심으로 저의 구주로 영접해 본 적이 없습니다. 저는 단지 그 종교적인 감정들과 확신들로 만족했지, 제 마음을 확실히 하나님께 드려야 할 필요를 느끼거나 혹은 그렇게 하는 것이 유익하다는 것조차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저는 점점 멀어져 가기만 했던 것입니다.

저는 11세에 기숙사가 있는 학교에 보내어졌는데 그 때부터 29세에 제 마음을 하나님께 드릴 때까지, 제가 기억하는 한 한번도 무릎을 꿇고 기도해본 적이 없으며, 성경을 읽어본 적도 없습니다. 제 상태는 시편에 묘사된대로 어리석은 자는 그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도다였습니다. 저는 자신만을 위해서, 오직 저 자신만을 위해서 살았습니다. 그런 상태가 어떠했겠습니까! 저는 하나님에게서 멀리 떠나 있었으며, 악한 행실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으로부터 분리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제가 받은 모든 좋은 교육에도 불구하고, 제가 들은 모든 말에도 불구하고, 저는 죄악에 정복당한 채로 죄의 노예와 종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것을 즐겼습니다. 죄 속에는 쾌락이 없다고 젊은이들에게 말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죄 속에는 쾌락이 있기 때문이며, 성경도 그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쾌락은 오래가지 아니하며, 어떤 죄는 금새 어찌나 쓴 담즙이 되는지, 어찌나 불의한 결박이 되는지, 그것을 빠져나올 수 없는 비참한 노예로 만듭니다.

저는 날마다 성경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로는 하나님의 말씀을 읽지 않고서 하루를 지나치는 일은 결코 없었습니다. 그 당시 저는 어려운 시험을 준비하느라고 몹시 바빴지만 공부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을 거르는 일은 결코 용납하지 않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저는 하지 말아야 될 일을 하나씩 버리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극장을 매우 좋아했었는데도 스스로에게 이렇게 타일렀습니다: ‘내가 하나님의 종이 되고자 한다면 극장에 가지 말아야 해.’ 하지만 극장에 가고 싶은 마음은 가끔씩 몹시 솟구치곤 했습니다. 또 저는 춤추러 가고 싶은 마음도 종종 일어났지만 같은 이유로 포기했습니다. 저는 많은 것들을 포기했습니다. 제가 그것들을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이 아니라 그렇게 함으로써 하나님의 은총을 얻게 되리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제가 더욱 종교적인 사람이 되어 정기적으로 기도문을 외우고, 정기적으로 성경을 읽으면서 저를 유혹하는 장소로 가지 않는다면 제 생애의 마지막에 이르러 한 편으로는 저를 봐서, 다른 한 편으로는 그리스도를 봐서 하나님이 저를 천국으로 데려가실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무려 7년 동안이나 저는 그와 같은 생활을 했으며, 그것은 괴로운 속박이었습니다. 그리스도가 없는 종교는 아무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루 일과를 끝내고 저는 오늘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릴 만큼 잘 행했는가?’ 라고 자문해 보곤 했지만 잘 모르겠다라는 대답밖에는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기에 저는 안정된 평안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하나님이 제 행실을 열납하셨는지의 여부를 알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 때쯤 저는 에버딘셔로 올라가 재칼을 지휘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에버딘셔에서 20마일쯤 떨어진 인치말로라는 곳에는 7년 동안이나 서로 얼굴을 보지 못한 제 사촌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금요일밤에 인치말로로 가게 되었는데 거기서 제 사촌이 기도집회에 함께 가자고 청했습니다. 저는 기도집회에 참석했지만 그 집회는 저에게 마치 헬라어처럼 도무지 알아들을 수 없었으며 낯설었기 때문에 전혀 호감이 가지 않았습니다. 저는 찬송을 좋아하지도 않았고, 그 기도를 이해하지도 못했습니다. 그 기도집회 참석자들 중에서 오직 저만 유일하게 구원받지 않은 사람이었습니다. 귀가한 후 제 사촌은 성경을 펴서 에베소서를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믿는 자들이 현재 소유하고 있는 사항들에 관하여 말했습니다. 저는 믿는 자들이 사후(死後)에 그것들을 소유하게 될 줄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죄사함이나 하늘의 기업(유업)’ 등은 현재 저의 소유가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 약속은 모두 하나님의 말씀 안에 있었습니다.

저는 제 방으로 올라가 성경을 열었습니다. 몹시 흥미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에베소서 2장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너희의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 그때에 너희가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세상 품속을 좇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 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 다른 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더니(1~3). 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나의 모습이었다. 나는 세상에 속한 사람이었고, 진노의 자녀였으며, 불순종의 아들이었었다.’ 저는 계속 읽어 나갔습니다. 긍휼에 풍성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 사랑을 인하여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 함께 살리셨고(너희가 은혜로 구원을 얻은 것이라) 또 함께 일으키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하늘에 앉히시니(4~6). ‘여기에서 우리는 누구일까?’ 제 사촌이 아랫층에서 이야기했던 사항이 제 마음에 떠올랐으므로 저는 그 서신서가 누구에게 기록되었는지 알아보려고 거꾸로 읽어가다가 다음과 같은 말씀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에베소에 있는 성도들과 그리스도 예수 안의 신실한 자들에게’(1 1). 저는 이렇게 중얼거렸습니다. ‘나는 주 예수 그리스도를 진심으로 믿고 있으며, 이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나는 믿지 않는 자였지만 지금은 믿는 자이다.’

저는 다음과 같은 말씀을 읽게 되었습니다.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8).

어떠한 중압감이 저의 영혼에서 벗어졌는지요! 그 어떠한 해방감이었는지요! 한 번 생각해 보십시오. 저는 무려 11년 동안 - 그 중에서 3년은 영원의 세계가 있다는 것을 확신했고, 8년은 기도와 자기 부인(自己否認), 그리고 선행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보려고 애썼지만 이것이 성공했는지 말았는지는 결코 알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러다가 하나님이 저를 이미 구원하셨다는 것과 제가 구원받기 위해서 더 이상 아무것도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보게 되었을 때 저는 방안을 펄쩍펄쩍 돌아다니며 춤을 추었습니다! 그 이래로 저는 계속 춤추어 오고 있습니다. 물론 제 발로가 아니라 마음 속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면서 말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저의 아버지시요, 하늘은 저의 집이며, 주 예수 그리스도는 저의 구주이시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얼마나 복스러운 경험입니까! 그런데 이것은 진실을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믿었을 때 왔던 것입니다.

 

(1991 10월호)

 

posted by 징검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