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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검 다리
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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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지난 08년도 11월경에 어느 매니아님이 이메일로 질문하신 것을 여기에 옮긴 것입니다.

질문 : 안녕하세요.

(중략)

13:24~33 말씀 중에 '가라지'가 무얼 의미하는지..??

33 '마치 여자가 가루 서 말 속에 갖다 넣어 전부 부풀게 한 누룩과 같으니라'
는 구절도 이해가 안되는데..??

답변 : 먼저 저의 블로그를 찾아주시고 교제해주시니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질문하신 가라지에 대해서 분별하는 것은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식물로서의 가라지는 독보리라고도 합니다만 어릴 적에 시골에서 농사를 지을 때를 생각해 보면 (보리가 아닌 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벼를 심어놓으면 벼와 꼭 같이 생긴 라는 것이 있는데 자랄 때는 보통 사람들은 피와 벼를 쉽게 구분하지 못합니다. 그렇지만 농사군들은 를 잘 구분하지요. 그러나 어느정도 성장이 되면 벼보다 더 잘 자랍니다. 그리고 벼 이삭이 나올 때는 벼는 열매를 맺으면 고개를 숙이지만 피는 빳빳하게 서 있어서 벼와 피는 누구나 농사군이 아니라도 잘 구분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피를 뽑아버리려고 하면 이 피의 뿌리가 너무 강하고 벼의 뿌리 사이에 엉켜 있어서 벼까지 뽑히게 됩니다. 그래서 빳빳하게 서 있는 피 이삭만 잘라서 피의 씨가 추수때에 벼에 섞이지 않게 합니다. 피줄기는 너무 억세서 볏집으로도 쓸 수 없기에 가려서 태워버리게 됩니다.

실제 벼의 알곡에 기생하는 피를 예로 들었습니다만 농부는 결코 피를 심지 않거든요. 그런데 어떻게 되었는지 피가 섞여서 자라는 것을 보게 되지요. 이것이 백해무익한 것입니다.

주 예수님께서 가르치신 가라지의 비유도 위의 설명을 읽으시면 어느 정도 잘 이해 되실 것입니다.

 

24 예수께서 그들 앞에 또 비유를 베풀어 가라사대 천국은 좋은 씨를 제 밭에 뿌린 사람과 같으니 25 사람들이 잘 때에 그 원수가 와서 곡식 가운데 가라지를 덧뿌리고 갔더니 26 싹이 나고 결실할 때에 가라지도 보이거늘 27 집주인의 종들이 와서 말하되 주여 밭에 좋은 씨를 심지 아니하였나이까 그러면 가라지가 어디서 생겼나이까 28 주인이 가로되 원수가 이렇게 하였구나 종들이 말하되 그러면 우리가 가서 이것을 뽑기를 원하시나이까 29 주인이 가로되 가만 두어라 가라지를 뽑다가 곡식까지 뽑을까 염려하노라 30 둘 다 추수 때까지 함께 자라게 두어라 추수 때에 내가 추수꾼들에게 말하기를 가라지는 먼저 거두어 불사르게 단으로 묶고 곡식은 모아 내 곳간에 넣으라 하리라

일은 원수가 벌여놓은 것이고 하나님의 일을 침식하는 사단의 주요 무기 중의 하나는 흉내내기입니다. 하나님께서 일하실 때마다 마귀도 그 일을 너무나 영리하게 복사하므로 진짜와 가짜를 구별하기란 대단히 어렵습니다.

우리는 매우 쉽게 속거나 실수를 저지릅니다. 유다가 가방을 가지고 다니며 가나안 사람 시몬과 함께 복음을 전할 때는 꼭 곡식처럼 보였습니다. 시몬 베드로가 빌라도의 법정 안에 피운 불 옆에 서서 주님을 모독하며 부인할 때는 꼭 독보리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베드로는 진짜 곡식이었음에 반해 유다는 가짜요 배교자인 가라지(독보리)였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망치게 하려는 사단의 방법은 사악한 흉내내기인 것처럼 오늘날 기독교계 안에 엄청나게 파워를 가지고 번져가고 있는 것이지요. 그들의 열매를 보면 알곡인지 가라지인지 구분할 수 있지요. 처음 섞여 들어올 때는 잘 모르며 성도들의 모든 흉내(종교적인)는 낼지라도 그들의 열매가 결국은 가라지로 들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지금 세상에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행하면서 결국 주 예수님께 불명예를 돌리고 있는 모든 일들이 가라지의 열매요, 결과물이라고 봅니다.

참고 : 왕상 12:25~33

 

33 또 비유로 말씀하시되 천국은 마치 여자가 가루 서말 속에 갖다 넣어 전부 부풀게 한 누룩과 같으니라

누룩의 비유( 13:33)는 가장 오해가 많은 비유입니다.

그리스도의 재림에 대해 후천년설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누룩을 사회에 침투하는 복음으로 해석하고 있으며, 따라서 점차적으로 사회가 변화되기 때문에 천년왕국이 궁극적으로는 이 교회시대에 나타나는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그러나 점차적으로 증가하는 사회의 비도덕화 현상으로 이 이론은 설자리를 잃어버렸습니다. 성경의 가르침은 그리스도의 천년통치가 복음의 전파에 의해서가 아니라, 요한계시록 6-19장에 나타난 대재앙에 의한 심판에 의해 임하는 것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대환란 후에 그리스도께서 만왕의 왕이시며, 만주의 주님으로서 인격적으로 임하시는 재림이 뒤따를 것입니다.

성경에서 누룩은 항상 어둠 속에서 역사하는 악한 가르침 또는 영향을 상징합니다. 누룩은 유월절과 그 후속(後續) 절기에서 제외되었습니다. 또 누룩은 레 2장의 소제(素祭)에 넣지 못하도록 금지되었습니다. 소제에 포함되는 고운 가루와 기름, 소금, 유향은 모두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도덕적인 영광과 온전하심에 대해 말합니다. 우리 주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바리새인과 사두개인과 헤롯의 누룩을 주의하라고 경고하셨습니다( 8:15, 16:6) 바울도 성적인 죄악의 누룩(고전 5:6~8) 교리적인 죄악의 누룩에 관해 이야기했습니다( 5:9). 여기에서 누룩에 관한 해석은 성경의 다른 부분의 해석과 조화를 이루어야 합니다. 가루 서 말은 한 에바와 같은 양입니다( 18:6, 6:19, 삼상 1:24 참조).

이 비유를 소제와 연결해서 살펴보면 (고운)가루는 그리스도의 완전함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우리의 식생활에서 누룩은 음식의 맛을 돋구워줍니다. 그러나 영적인 의미에서 누룩은 하나님의 진리를 사람들의 구미에 맞도록 변질시키려는 의도가 엿보입니다.

가루(혹은 식사) 속에 넣은 누룩은 그리스도에 관한 이단적인 가르침이 교묘하게 침투한 것을 나타낸다고 보여집니다.

주의 말씀을 벗어난 가르침으로 교세를 확장해가고 부흥을 꾀하는 거짓된 가르침을 말하는 것이지요. 다른 모습으로 말씀드리면 주 예수님의 방법이 아닌 사람의 구미에 맞도록 가르쳐지고 행해지는 그와 같은 것들은 누룩의 팽창하는 힘과 같은 파워를 가지고 사람들에게 영적으로 침투해가는 것이지요.

이상 대략적으로 설명을 드렸습니다만 조금이나마 이해가 되시고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 안에는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취어 있느니라( 2:3)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ㅇㅇㅇ드림

 

 

posted by 징검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