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징검 다리
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Recent Post

theWord Bible Software

Category

[질문] 하나님께서 왜 사람을 만드셨냐는 것입니다.  창세기 1장 26절에 보면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라고 나와 있는데 그 이상의 말씀을 제가 알지 못합니다.  교회에서는 사랑의 짝으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사실 성경에는 그런 구절이 없는 듯 합니다. 하나님은 완벽(이는 무엇이 더 보태어져야 되는 불완전한 상태가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 하시며 무오하시며 전지전능하신 분이신데, 사랑의 짝으로 만들었다면 하나님은 외로움을 느끼셔서 그 외로움을 해소하기 위해 인간을 만든것인지요?  (제 생각의 범위로는 이렇게 밖에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이는 완벽함에 위배되는것이 아닌가? 라는 의문이 드는것입니다.  사실 이 모든것은 하나님의 주권이니 제가 의문을 가질 필요는 없는 사항이긴 합니다만....(후략)

 

[답변] 안녕하십니까?

하나님께서 사람을 만드신 이유는 가장 어려운 질문인 것 같으면서도 성경은 그 해답을 주고 있습니다항상 성경에서 처음 언급되는 것이 그 대답이 될 수 있습니다그러니까 창 1:26-28이 답인 것이지요.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들에게 말씀하시고자 하신 것들은 성경을 통해서 항상 발견할 수 있습니다.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것들을 어렵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만 그렇다고 성경은 우리 인생들이 사용하고 이해할 수 없는 언어로 주어진 것이 아니라성경이 기록되던 당시 그 시대의 가장 보편적인 언어로 기록 된 것으로 누구나 듣고 이해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물론 예언적인 말씀의 경우 바로 이해할 수 없는 부분들도 있기는 합니다만… 그래서 우리 생각으로 이해하려고 하지 말고 성경을 통해서 말씀하시는 것을 들으면 알 수 있도록 하신 것이지요.

예를 든다면 니고데모는 "사람이 다시 태어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왕국을 볼 수 없느니라"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실 때 어머니 태 속에 다시 들어가는 것을 생각하니 쉽게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또 유대인과 바리새인들은 주님을 어떻게든 해하려고 주 예수님의 하시는 말씀을 들으면서도 깨닫지 못하고 자기들 생각으로 이해하고 말하는 것을 볼 수 있지요.

나아만이 요단강에 가서 씻으라고 할 때에 그의 생각으로 그것을 이해할 수 없었지요그러나 가서 씻었을 때 문둥병이 나았듯이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을 그대로 받으면 이해하게 되고 그 말씀에 대한 믿음이 따르게 되지요.

 

그럼 이제 설명(?)을 시작해 보겠습니다.

요한복음 9장 소경이 눈을 뜨게 하심에서 누구의 죄 때문에 소경이 되었는가의 질문에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하시는 일들을 나타내고자 함이라고 대답하십니다.

조금 뒤 11장에 나사로가 병들어 죽게 되었을 때 이 병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라고 하십니다.

이사야서 43:7 “내 이름으로 일컫는 자 곧 내가 내 영광을 위하여 창조한 자를 오게하라”

 1:5,11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모든 것을 자신이 뜻하신 계획대로 이루시는 분의 목적에 따라 우리가 예정되어 또한 그분 안에서 상속 유업을 얻었으니

 

하나님께서 사람을 만드실 때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 받았을 때 육해공의 모든 피조물을 다스리도록 하셨습니다( 1:26-28)엄청난 권세이지요이것을 사탄(루시퍼- 14:12~ 범죄한 천사)이 보고서 사람을 자기 권세 아래 끌어들이게 되었는데이 때부터 하나님의 말씀을 불순종하고 사탄의 꾐에 빠진 사람은 사실상 사람을 만드신 목적을 잃게 되었고, 하나님께서 왜 사람을 만드셨는가? 하는 질문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창조 목적을 회복하기 위해서 주 예수님의 오심과 희생을 통하여 길을 열어놓으신 것입니다.

그러면 전능하신 하나님이 이 아담과 하와를 없애고 다시 새 사람을 만들면 되지 않느냐고 질문하는 사람이 나올 수도 있겠지요왜 선악과를 만들었냐고 하는 사람들처럼  

 

하나님은 인생이 아니시니 식언치 않으시고 인자가 아니시니 후회가 없으시도다 어찌 그 말씀하신 바를 행치 않으시며 하신 말씀을 실행치 않으시랴”(민 23:19)

하나님은 맹세한 것은 자기에게 해로울지라도 바꾸지 아니하시는 분( 15:4)이십니다.

우리 사람들은 약속이나 맹세나 규칙이나 … 마음에 들지 않으면 언제 그랬냐듯이 쉽게 바꾸지만하나님께서는 자신의 형상을 따라 지음 받은 인생을 향해서 참으로 벌레와 티끌만도 못한 존재를 향해서 독생자를 십자가에 희생하실 만큼의 손해를 감수하시면서도 스스로 하신 맹세, 약속을 어기지 않으시는 분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주 예수님의 십자가 희생을 통하여 새로운 피조물로 창조된 교회를 볼 수 있습니다사탄이 사람을 꼬셔가지고 죄인으로 만들 수는 있었지만 이 교회(지역교회가 아님)는 결코 넘볼 수 없으며 죄를 끌어들일 수 없는 것입니다( 16:18, 10:27-29,  8:39). 교회를 통해서 온전한 영광을 받으시고가까운 미래에 교회가 주님과 함께 세상을 다스리는 시대가 곧 올 것입니다하나님께서 아담과 하와를 지으실 때( 1:26, 타락하기 전)의 모습이 회복되는 것이지요그리고 사탄과 그 세력이 천년왕국의 마지막에 붙잡혀 완전히 불 못에 들어가면서 새 하늘과 새 땅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성경 전체가 사람들의 본래 창조의 회복을 위한 과정을 열거하고 있는 것이라고 보면 감이 잡힐 것입니다첫사람 아담()과 마지막 아담(하늘)되신 그리스도즉 두(?) 아담의 자손(땅과 하늘)을 입는 것입니다(고전 15:45-49).

하나님의 형상이 있는 우리 인류 한 사람 한 사람이 하나님께는 너무 귀한 것입니다그래서 참고 견디시며 천년을 하루같이(벧후 3:8) 기다리시는 것입니다우리(우리 속에 있는 그분의 형상)를 향한 사랑 때문에

이러한 과정 안에서 '사람은 하나님의 사랑의 대상이다영광을 위해서찬송하기 위해서하나님의 그릇이다…' 등등많은 것들을 말하지만 이 모든 과정 안의 한 부분만을 표현하고 있는 말들이지요.

 

대략적인 개념만을 말씀드렸습니다만 이러한 맥락으로 짚어가면 충분히 이해가 갈 것입니다우리에게 일어나는 제반 의문들도 성경전체를 연결해서 볼 수 있으면 좋겠지만 쉽지는 않지요그러나 구약의 말씀들이 우리의 교훈(교리가 아님)을 위해서 기록되었듯이 우리의 주님과 교회의 관계를 연결시켜서 문제들을 살펴보면 좋을 것입니다이것이 교회와 또 주님과 무슨 관련이 있으며 무엇을 말하고자 함인가이런 식으로요.

그리고 주님은 거룩하시며교회도 거룩하며, 구원받은 성도들 개인 개인도 거룩하게 된 새피조물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고 살피면 죄의 문제들이 분별되면서 보일 것입니다. 이 거룩함 안에서만이 하나님께서 왜 사람을 만드셨는가를 이해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posted by 징검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