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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__________ 신앙상담은 asan19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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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9. 22. 01:08 횃불/2001년

보혜사 성령님(6)

하롤드 P. 바커

보증

바울은 우리에게 예비된 영광스럽고 확실한 장래에 대해서 말하는 중에 곧 이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하시고 보증으로 성령을 우리에게 주신 이는 하나님이시니라”(고후 5:5)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성령님은 이와 같이 우리에게 예비된 기업의 보증이 되십니다( 1:14).

성령님은 하나님이 자신의 소유라고 찍으신 도장(인침)으로 우리에게 주신바 되었습니다. 이렇게 하심으로 하나님은 어느 것이 자기 소유인가를 확실하게 하시고, 또한 자기의 영원한 영광을 위한 것으로 표시해 두신 것입니다. 아울러 성령님을 보증으로 우리에게 주신 것은 우리 마음에 위로와 확신을 주시기 위함입니다(고후 1:22).

그러나 보증으로 번역된 이 말에는 그 이상의 것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우리에게 주신 바 된 성령님은 후에 우리가 하늘나라에 예비된 기업을 받으러 나아가는 날 우리에게 서약이 되십니다. 그러나 그 위에 성령님은 사실상 받을 기업의 일부로서 우리에게 보증이 되십니다. 즉 성령님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우리가 받을 기업의 즐거움과 그 현실(받음)에 이미 들어감을 누리는 것입니다.

말씀에 깊고 능한 어느 번역가는 보증이란 말을 보증과 주신 바 된 것”(앞으로 받을 기업에 보증이 되심과 동시에 현재 이미 그것을 받은 것과 동일한 것)이라고 고린도후서 5:5과 에베소서 1:14에서 번역하고 있습니다.

말하자면 다음과 같이 해석할 수 있습니다. 즉 내가 외국을 여행하기 위해 배로 항해할 예정인데 열 두 살의 내 아들을 데리고 가기로 약속을 하고 그의 항해를 즐겁게 해주기 위해 그에게 망원경을 하나 사줍니다. 장난감 망원경이 아니라 실제 망원경입니다.

선물은 내 쪽에서 볼 때 내가 그를 데리고 갈 것을 확실케 해준 것이 됩니다. 그러나 거기에는 그 이상의 뜻이 있습니다. 항해가 거의 끝나가자 선실에서는 육지가 보인다고들 말하는 것이 들립니다. 나는 아무 것도 볼 수 없습니다. 그러나 내 아들은 망원경을 눈에 대고 작은 산들을 아주 분명하게 볼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러자 나는 산들의 모습을 대강 짐작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러나 나무들과 집들이 보인다고 외칩니다. 이와 같은 것들은 조금 있으면 망원경 없이 육안으로 분별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나 어린애는 아빠, 사람들이 부두로 내려와요하고 노래 부르듯 말합니다.

망원경은 그에게 그가 가고 있는 곳의 보다 분명한 모습을 볼 수 있게 해줍니다. 이 도구는 그로 하여금 거기에 도착하기 전에 그 모습을 알아 볼 수 있게 해줍니다. 이것이 바로 보증으로서 성령님께서 우리에게 해주시는 일입니다. 다음과 같은 찬송이 있습니다.

 

성령님을 알게 되어

눈부신 광경을 보게 되네.”

 

즉 성령님은 우리에게 예리한 영적 전망을 보게 해줍니다. 성령님은 우리의 영원한 기업을 이루는 놀라운 것들을 우리의 현실의 즐거움의 영역 안으로 가져오는 것입니다. 성령님은 우리로 하여금 이미 하늘나라의 것을 숨쉬게 해 주고 그 곳에 있는 것에 대해 낯익게 해주는 것입니다.

우리가 성령님을 근심시켜 드리지 않고 우리의 생활 속에서 그분에게 길을 허락하여 드려 그분의 능력 안에서 행할 때 이 모든 것들이 우리에게 만족스럽게 이루어질 것입니다.

 

소유됨

다수의 그리스도인이 단지 성령님께서 자기들 안에 내주하시며 결코 자기들을 떠나지 않으신다는 사실에만 만족하고 성령님으로 하여금 자신을 움직이도록 내어드리며, 다스리시도록 맡기는 일은 해보지 못하고 있는 것은 슬픈 사실입니다. 당신도 그 중의 하나가 아닙니까?

당신은 자신이 성령님을 모시고 있다는 것에 대해 하나님께 찬양드릴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문제에 당신은 부딪히게 됩니다.

성령님께서 나를 소유하고 계시는가?”

세상에는 여러 가지에 붙들린”(어떤 것에 잡힌) 사람들이 있습니다. 복음서에서 우리는 귀신 들린 사람들을 보게 됩니다. 막달라 마리아도 그와 같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녀의 불쌍한 몸은 일곱 귀신의 거처였던 것입니다.

그런가 하면 냉정하고 침착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즉 자기 자신에 잡힌 사람들입니다. 그들의 이름은 군대입니다. 그와 같은 사람들은 어떤 마을에 가도 만날 수 있습니다. 말없고 철저하고 훌륭한 기독교인들입니다.

그들은 자신의 온건함과, 또한 이 온건함이 결코 지나친 열심이나 정열로 움직여지지 앉는다는 것을 자신에게 자부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공중 기도를 들어보십시오. 그들의 말이 얼마나 정확합니까! 그들의 거동은 얼마나 존경할 만 합니까!

이런 분들 외에 또한 세상에는 성령님에게 붙잡힌 사람들이 있습니다. 원컨대 우리는 그들의 이름도 군대라고 부를 수 있기를! 그들의 생각은 이 세상과 다르고, 그들의 생활은 희생적이며, 사람들을 구주께 인도하려고 온갖 정성을 바치며, 기도함으로 하나님과 함께 하는 힘을 소유하며, 그들의 모든 것은 성령님께서 그리스도를 위해 그들을 소유하고 계신 사실을 증거합니다. 그들의 눈은 그분의 영광을 봄으로, 그들의 입은 그분을 찬양하는 찬양으로, 그들의 마음은 그분의 사랑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왜냐하면 성령님께서 어떤 사람을 소유하시는 것은 근본이 그리스도께서 하신 일입니다. 즉 그리스도가 그 사람의 애착의 중심이 되시고 그의 생애를 지배하시려고 그렇게 하신 것입니다.

우리는 차디차고 타락해 가는 오늘날의 시대에 이같은 그리스도께 붙잡힌, 성령님이 지배하시는 사람들을 많이 일으켜 주시도록 열심히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이 그같은 무리 속에 들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무엇을 주님께 구하든지 온 마음을 다해 구해야 합니다. <다음 호에 계속>

 

(2001 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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