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받았다! 이제는?

구원받았다! 이제는?

 

당신은 구원받았습니다! 당신은 주 예수 그리스도를 당신의 주와 구주로 영접했으며, 당신의 삶을 위한 그분의 뜻이 무엇이며, 그분을 섬기고 그분과 더불어 사귐을 갖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고 싶어합니다.

이 주제를 진지하게 다룬다는 것은 얼마나 중요한지요! 우리에게는 단 한번의 인생이 주어져 있으며, 낭비된 세월은 되돌릴 기회가 없습니다. 어떤 이들은, 하나님을 위한 삶은 나이든 사람들에게만 해당하며, 또 기쁨과 행복을 가져다 주는 모든 것을 끊임없이 거절하는 삶, 즉 우리가 천국에 들어가기 위해 견뎌야 할 엄격히 훈련된 삶으로 인도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얼마나 잘못된 생각인지요! 하나님의 구원은 구주를 알지 못하는 이들이 경험하는 것보다 훨씬 충만하고 훨씬 보람 있는 삶을 우리에게 가져다 줍니다. 복음 메시지는 “금생과 내생에 약속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딤전 4:8). 하나님의 구원을 누리기 위해 영원한 세계가 올 때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습니다. 그것은 지금 시작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 편에서 노력 없이는 일어날 수 없습니다. 만일 우리가 영적인 생활을 소홀히 한다면 그 충만한 능력을 결코 깨닫지 못할 것입니다. 천국에 들어갈 수는 있겠지만 너무 미숙하거나, 아니면 하나님 말씀에 부합하지 않는 행실로 주님의 일에 쓰임 받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고전 9:27). 하나님을 위해 유용한 도구로 쓰임 받지도 못할뿐더러 쓰임 받고자 하는 소원도 품지 않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천국에 들어가는 것만으로도 충분치 않을까요?”라고 당신은 말할지 모릅니다. 주어진 세월 동안 어떻게 살든 상관없이 영생을 보장받고 있다면, 이 땅에서의 삶을 우리마음대로 살아도 되지 않을까요?

또한, 성경은 2천년 전의 사회에는 훌륭한 교본이었지만 오늘날의 필요에 부응하거나 오늘날의 문제에 답해줄 수는 없다는 생각이 우리의 뇌리를 스치고 지나갈 수 있습니다. 성경의 가르침이 오늘날 그대로 적용될 수 있을까요? 혹 적용될 수 있다면, 성경의 가르침에 따르는 삶이 세상을 마음껏 즐기며 사는 삶보다 어떤 실질적인 유익이 있을까요? 두 세상의 좋은 것들을 다 취할 수는 없을까요? 우리가 구원은 구원대로 받고, 또 영적인 일에 아무 관심 없는 친구들이 즐기는 것들도 그대로 즐길 수는 없을까요?

다음 장들은 그러한 질문들을 점검해보고, 어린 신자들이 직면하는 도전과 어려움에 대해 답해줄 것입니다. 우리는 범사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고 힘쓰는 것이 만족한 삶의 비결임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또한 우리는, 과연 우리가 그분께 우리의 삶의 주도권을 내어드릴 준비가 되어 있는지, 혹은 하나님의 손길을 경험하고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증거하지 못하고 그저 아무 목적의식 없이 시간을 허비할 것인지 자문해보는 도전을 받게 될 것입니다. 만일 아무 의식 없이 살아간다면, 우리의 신앙은 늘 남의 경험을 전해 듣고 고개를 끄덕이는 간접적인 경험에 머무르게 될 것입니다. 단연코, 우리는 그런 삶에 머무르기를 원치 않습니다.

그렇다면. 이 하나님을 위한 삶을 시작하는 우리에게 어떤 자원들이 있을까요? 만일 그분이 우리가 그분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기를 원하신다면, 그러한 삶을 가능케 할 수단들이 우리에게 주어져있음이 분명합니다.

첫째로, 우리에게는 영원한 생명이 있습니다. 이것은 단지 영원히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믿지 않는 사람들도 영원히 존재합니다. 따라서 복음 안에서 우리가 영원한 생명을 소유했다는 것은, 무한히 존재하는 것 훨씬 이상을 의미합니다.

“영생”이라는 표현은 우리가 주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의 구주로 영접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생명의 질(質)을 가리키며, 우리는 결코 그것을 잃을 수 없습니다(요 10:28). 영생을 소유한 사람들은 그들의 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결코 당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장래의 영광과 관계 있는 생명이지만, 하나님께서 은혜로 현재 그것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이 생명을 소유한 까닭에 우리는 하나님을 알게 되었습니다(요 17:3). 불신자와는 달리 우리 안에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습니다(요 5:42). 우리는 그분의 평안을 누리며(요 16:33), 그분의 기쁨을 알고 있습니다(요 17:13). 여기서 우리는 영생이 결코 지루하고 무미건조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것은 충만하게 누리는 생명입니다.

구원의 가장 놀라운 결과 중 하나는 현재 우리가 성령님을 모시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구원받았을 때 성령께서 우리 안에 거하기 위해 임하셨습니다(요 14:17). 성령님은 하나님을 위한 삶에 있어서 능력의 원천이십니다. 이 진리는 우리로 하여금 자신의 몸을 어떻게 사용할지 주의하게 만듭니다. 그분은 우리 안에 거하고 계시며, 우리는 그분을 내쫓을 수는 없지만 우리의 행실로 그분을 근심케 할 수는 있습니다(엡 4:13).

이 두 가지 위대한 자원 외에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성경은 얼마나 놀라운 책인지! 성경은 하나님을 위해 살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다함 없는 가르침의 원천입니다. 만일 우리가 성경을 체계적으로 연구한다면, 성경은 살아있으며, 각 장마다 놀라운 흡인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만일 우리가 성경에 마땅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최고의 선물을 잃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성경을 소홀히 하는 것은 곧 위험을 자초하는 것입니다. 성경 없이는 영적인 생활에서 결코 진보할 수 없습니다.

성경을 우리 앞에 둘 때 우리는 사람들을 궁금하게 하는 문제들에 대해 답을 갖게 됩니다. 사람들이 이 세상의 미래를 알 수 없다고 말하는 것은, 곧 그들이 두려움 가운데 앞일을 걱정하고 있음을 말해줍니다. 그러나 우리 믿는 자들은 이 세상이 어떻게 될지 알고 있으며, 이 세상이 어떻게 시작되었으며 또 현재 왜 이 상태인지도 알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에게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이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구속사역은 십자가에서 완성되었지만, 그분의 자기 백성을 위한 사역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그분은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큰 대제사장이시며, 우리를 위해 항상 하나님 앞에 나타나십니다. 그분은 아버지 앞에서 우리의 대언자십니다. 우리가 경건한 삶을 힘쓰다가 죄를 범할 때 그분은 아버지와의 사귐이 회복되도록 도움을 주십니다. 우리는 성경을 연구함으로써 그분이 무엇을 이루셨으며, 현재 무슨 일을 하고 계시며, 그리고 앞으로 우리를 위해 무엇을 하실 지를 이해해야 합니다.

이상은 우리에게 주어진 많은 자원 중 일부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제 우리에게 직면한 문제는, 하나님을 위해 살고자 하는 바램이 얼마나 진지하느냐입니다. 그러한 삶을 살기로 굳게 다짐하고 자신을 그분께 기꺼이 드리는 자들에게는, 그분의 진리를 알게 하고, 그분의 인도와 위로와 도움의 손길을 여러모로 알게 할 것이라고 그분이 친히 약속하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 가운데 역사하시는 소중한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얼마나 놀라운 삶이 되겠습니까!

그것이 당신이 바라는 삶인가요? 성경말씀에 순종함과 기도와 거룩한 삶으로 그것이 당신의 삶이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에게 복 주시기를 간절히 원하십니다. 문제는 하나님께서 주시느냐 여부가 아니라 우리가 우리를 끌어당기는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는 것을 던져버리고 그분을 섬기는데 온 마음을 드리느냐 여부입니다. 우리 편에서 기꺼이 그렇게 할 때 이생과 영원 세계에서 우리가 구하거나 생각하는 것을 훨씬 뛰어넘는 상급이 주어질 것입니다.

전도출판사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라- 죤 그랜트